구르미 머무는 언덕
삼봉산을 품은 화당리
그 끝자락에 둥지를 틀고 자연속에서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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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마술사

2019.04.07 14:04 | 7 comment

봄은 마술사 /오공 봄기운에 꼬리내린 잔설이 녹아 청아하고 시원스레 흐르는 계곡물소리 보일듯 보이는 연녹 색 연무가 아지랑이처럼 대지위로 왈츠를 추며 다가오고 죽은 듯 고요하던 울 동네에도 시끄러운 경운기 굉음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나는 봄 추위를 째려보던 매화가 활짝 ..

만우절 새벽 영하5도 그래도 봄은 온다

2019.04.01 10:10 | 22 comment

만우절 새벽 영하5도 그래도 봄은 온다 /오공 나비가 춤추는 언덕 하얀나비 노란나비 봄은 정녕 왔는데 꽃샘추위가 지나간줄 알았는데 무슨 조화련가? 만우절에 또 심술을 부린다. 남들 다 호강하는 봄꽃 세상이라지만 울 동네 꽃망울들 실눈으로 추위를 째려 보는데 봄구경 나온 매화나..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 봄이 왔건만

2019.03.24 15:55 | 24 comment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 봄이 왔건만/오공 남쪽나라엔 매화꽃이 시든다고 아쉬워 하는데 울 동네(제천 백운면)는 아직 겨을처럼 비몽사몽이지만 봄이라고 선잠에서 깨어난 벌들이 꿀 찾아 온 천지를 다 뒤져도 꽃이 없음에 며칠 전 화목으로 쓸 참나무를 자르며 생긴 톱밥속으로 수천 마..

경남 고성 학동마을 옛돌담길

2019.03.22 09:43 | 16 comment

경남 고성 학동마을 옛돌담길/오공 마을로 들어서니 나른한 봄기운에 낮잠을 즐기시는 어르신 기와지붕위로 하얀얼굴 목련이 부끄러운 얼굴로 봄을 유혹하고 낙화유수라더니 붉은 꽃잎을 우수수 내려놓는 동백꽃 손에 잡힐듯 푸른바다가 아련한데 학이 알을 품었다는 좌청룡 우백호 명..

큰 동서가 떠나갔다

2019.03.16 19:14 | 22 comment

큰 동서가 떠나갔다/오공 구정(舊正)과 추석 다음날이면 매년 돌아가며 만나던 세 동서 남들이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나날들 금년 구정엔 큰 동서 집에서 만나기로 약속되었는데.. 그 날 몸이 아프다며 약속을 미루고 며칠 후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동갱이 치더니만 북망산으로 떠나..

기해년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19.02.02 10:47 | 33 comment

기해년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오공 닭장을 탈출한 어미닭과 그 새끼 세마리 자유를 달라며 앙탈을 부리며 가출했지만 먹이에 잠자리가 불편할텐데.. 내가 오를수 없는 높은곳 나무 꼭대기에 올아가 잠을자며 천적을 피하는 기술에 혀를 차지만 낮에는 이 아이들 나를 슬슬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