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장미
우울한 사색, 낭만적 몽상, 일상적 혁명...

"빵과 장미"를 위한
예술과 정치의 동거

전체보기 (1314)

49재

2019.05.12 17:31

반야가 떠난지 49일. 49재가 되는 날이다. 공교롭게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그 이름이 '반야'인데 부처님 오신날이 딱 49재 날인 것이 괜히 기이한 우연인 듯 놀랍다. 불교의 세계관으로 보자면 이제 내세에 있던 혼이 다음 생을 결정하여 정말 떠나는 날이다. 그리하여 남은 사람들이 ..

인간적이고 짐승같은

2019.05.12 17:19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893086.html "동물과 여자는 공통적으로 그 몸 자체가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된다. 과거의 노예도 오직 목적을 위한 수단인 몸 덩어리에 불과했다. 시장에서 매매되는 개인의 소유물이다. 여성이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면 흑인 노예는 ‘말을 알..

여러가지

2019.05.01 10:52

20대 남성 관련 분석 기사와 담론이 계속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필요한 내용이 있지만 동시에 경계할 필요를 느낀다. 꽃이 정말 예쁜 계절. 우연히 한 8년 전에 쓴 글을 보고 스스로 무안했다. 왜 이렇게 썼지? 그 사이 내가 성장 혹은 변화했다는 생각과 역시 글은 무섭다는 생각이 동시에..

에로스의 불가능성

2019.04.13 12:23 | 2 comment

“페미니즘이 성적 긴장감을 소거하는 사회로 이끌까봐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성적 긴장감을 위협하는 건 페미니즘이 아니다. ‘지배하는 성’이 되지 않으면 놀지도 못하는 권력 중독이 문제다. 룸살롱 공화국에서 에로스는 기대하기 힘들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88949..

노는 여자가 안전할 때까지

2019.03.28 09:19

http://www.newsmin.co.kr/news/38220/ "이처럼 유흥이 남성주도적인 사회에서 노는 여자는 타락한 여자다. 창녀의 ‘창娼’은 ‘노는 계집’을 뜻한다. 노는 여자는 곧 ‘몸을 파는’ 여성이고, 이 몸을 파는 여성은 윤리적으로 타락한 여성으로 취급한다. 성매매 여성을 윤락, 곧 윤리적으로 타락..

<타락한 저항>

2019.03.22 16:14 | 4 comment

새 책이 나왔다. <타락한 저항 : 지배하는 '피해자'들, 우리 안의 반지성주의> 쓰는 동안 자기검열에 상당히 시달렸다. '반지성'이라니. 나는 지성이 있나. 솔직히 이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 백 번은 되물으며 쓴 것 같다. '진지충'과 '선비질'이라는 언어가 드러내는 이 사회의 증상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