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과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경험하지만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생김이 각자 다르듯 살아가는 모습도 모두가 다릅니다. 살아가는 사고방식이 다르고, 비전이 다르고, 성격 또한 다릅니다. 서로 맞추어가며 살아가는 게 세상 사는 현..
카페에 꼭 있어야할 사람 카페에 꼭 있어야 할 사람은 카페를 자주 찾아와 글도 읽고 글도 올리고 댓글도 달아주는 사람 입니다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도 카페에 가입만 해두고 찾아오지 않는 사람은 있으나 마나한 사람 입니다 학벌도 필요없고 명성도 필요없는 곳이 카페 입니다 이름도..
'까치야, 까치야. 헌 이 줄께, 새 이 다오.' 독특한 멜로디를 담아, 빠진 이를 지붕 위에 던지던 때가 엊그제 같다. 아파트 숲에 사는 요즘의 아이들 중 아는 아이가 있을까? 〈삼국유사〉에 의하면, 아주 먼 옛날. 까치들이 맴도는 배 위에 큰 함이 하나 있었다 한다. 한 할멈이 열어 보니, ..
언철이가 이를 뽑는다. 할아버지가 뽑아 주겠다고 실을 6갖다 대며 실랑이가 여러차례. 두렵지만 언철이는 할아버지 손에 들린 명주실에 흔들리는 이를 맡긴다. 할아버지의 초콜릿 유혹이 없었다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역시 두려움이 가시지를 않는다. “그래 두눈 한번 질끈 감으면 ..
초등학교 1학년 아들놈이 이가 빠졌다. 어느 날 아이가 뜬금없이 물어왔다. "엄마, 이가 흔들리면 어떻게 해요?" "그러면 빼야지" 아무런 동요 없이 바로 대답해버린 시원스런 엄마의 대답에 아이는 겁을 먹고 엄마한테 이가 흔들린다고 말을 하지 않았다. 며칠 후 어린이 날 저녁식사 시간..
노을 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임정민 철 지난 바닷가를 둘이서 걷는다. 푹푹 빠지는 모래밭을 파도가 스며들어 촉촉이 발을 적시고 조개의 속살거림이 스멀스멀 발바닥을 간지럽힌다.. 고기잡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하얀 돛단배가 석양 노을을 받아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답다. 저 고깃배는 ..
바위틈에 핀 민들레꽃 임정민 엄마라고 부르며 치마폭에 안길라치면 다 큰 애가 우세스럽게 뭐하는 짓이야. 억센 손을 내저어 밀쳐 내었다. 아버지는 원양 선을 타고 몇 달 씩 해외에 나가 계셨다. 그럴수록 당신은 곁을 내주지 않았다.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 왔는데 내가 안절부절못하는..
번역보기 핵보다 무서운 탄저균 공포 확산 삐라 봉지 하나 서울상공에 터지면 서울인구 절반 사망 12.25. 서울신문은 현미경으로 본 탄저균 영상을 소개하면서 “북핵 보다 무서운 탄저균 공포 커지나...17㎏이면 서울인구 절반 사라져”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삐라 봉지에 매달린 ..
아버지의 고무신 / 예자비 꽃을 그린다. 하얀 고무신에 정성을 들여 다섯 개의 빨간 꽃잎과 중앙에 노란 수술도 그려 넣는다. 붓 끝에서 작은 꽃밭이 생겨났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꽃신이 될 것 같다. 색감은 깔끔하지만 조금 밋밋한 느낌이다. 파란색과 노란색의 물감을 섞어 초록색 잎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