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랑* 당신에게 손 하나는 줄 수 있는데 집안 일은 왜 하기 싫을까 당신에게 귀 하나는 줄 수 있는데 잔소리는 왜 듣기 싫을까 당신에게 발 하나는 줄 수 있는데 마트는 왜 따라가기 싫을까 당신에게 눈 하나는 줄 수 있는데 꾀죄죄한 차림새는 왜 싫을까 당신에게 심장도 떼 줄 ..
*춘추벚* 벚꽃 질 때 떠나신 당신 벚꽃 피면 오신다길래 두 계절 앞서 피었건만 당신은 아니 오시고 세상 사람들의 원성만 오네 ~ 4월에 피는 화려한 왕벚과 달리 춘추벚은 이른 봄과 가을에 두번 피며, 꽃이 작고 수수한 모양새입니다.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에 춘추벚이 피었..
*이씨부자등남산기 1* '경주야" 부르면 언제나 환하게 웃으며 달려올 것 같은 첫사랑 같은 곳 '경주' 경주는 내게 그런 곳이다. 개학이 코 앞에 이른 아들을 앞세우고 경주 남산을 찾았다. 로마와 더불어 천 년을 이어간 나라 신라 그 신라의 고도 서라벌(경주)의 남쪽을 둘러싸..
*꽃샘추위* 꽃을 시샘하는 추위는 없다 계절은 꽃을 시샘하지 않는다. 철 모르는, 때를 기다리지 못하는 꽃에 대한 계절의 애정어린 훈계이자, 경고다. 매를 맞는 사람보다 매를 든 사람이 먼저 아프고, 더 많이, 오래 아픈 '아버지의 회초리'가 꽃샘추위다. 대부분 때에 이르게 폈..
하지, 일 년 중 해가 가장 길단다. 하지, 피가 잘 돌아 가고 싶은 데가 많다 하지, 피가 잘 돌아 사랑하고 싶은 맘이 크다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해야 할 말을 잘 가리지 못 한다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에 아직도 망설인다 하지인 몸과 입춘의 마음 철모르는 것이다. 철없는 ..
아들아! 살다보면 때로는 나를 견디게 하는 것들(가족,친구,연인 등)이 내가 견딜 수 없을 만큼의 아픔을 줄 때가 있단다. 하지만, 아픔은 더 큰 기쁨이 돼 돌아오거나 성숙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단다. 아들아! 네가 세상 속에서 힘들 때 네가 그린 이 그림을 한번 생각해 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