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물이 올라 가지는 고무손같이 말랑말랑하고 내 마음에도 없던 희망이 얼굴을 내민다 탁구채를 맞은 공은 네트를 넘어 통통 튀고 작은애 활짝 웃은 입매를 따라 나도 웃는다 봄이 초록탁자에 하얀공처럼 뱅그르르 내품으로 날아와 너에게 전해진다 겨우내 뿌리에 고인 물들이 몸..
새해 두 번째 인사말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설 잘 보내라고 그래 명절이 다가 오고 있구나 나도 설날 인사를 올린다 토요일 찌푸린 하늘 늘어선 차들 앞에 건너는 시간 초록불이 점멸하고 운동회때 100메타 달리기때처럼 1등, 2등, 3등 선을 가르며 초시계를 누른다 인도에 선 나 차도애서 ..
밤눈이 왔다 눈치체지 못할 정도로 살며시 누가 볼까 하여 바람도 잠든 시간 하얗게 누워버렸다 아직 오지 않은 아이를 생각하다 밖을 망보는 다람쥐처럼 창밖을 하얗게 도배한 눈의 초대를 아이에게 알려줬다 눈의 카펫을 밟고 집으로 오라고 걸어오는 길이 미끄러워도 너무 늦지는 말..
1월 7일 오후 8시 5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아파트에서 방화로 인해 54살 아버지가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대학교 휴학중인 아들(20살)에게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자신의 몫을 하기를 바라는 부모와 자식의 갈등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엄마가 집에서 놀고만 있는 아들이 답답..
1월 8일 인천 연수구에 인천대학교 지상 주차장에서 차를 파킹하던 대학생(19살)이 차에 깔려 죽는 사건이 있었다. 보통 핸드기어를 중립에 놓고 내리는 것이 원칙으로 자동차 학원에서는 가르키는데 깜박한 모양이었다.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몸으로 막던 학생은 힘에 부쳐 넘어졌고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