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떠난 세계일주
[그리스 23] 디오니소스! 디오니소스! 술의 신이시여! | Greece
찰라 2004.10.07 06:57
찰라님,
필멸의 인간에게 방랑보다 더 힘든 것은 없다고요?
여행과 방랑의 다른 점은 무엇이관데...
삶이 요즘같으면 방랑이라고 할밖에 없자나요?
계획대로 하는 가이드가 딸린 여행이 아니라...

칼자루와 칼끝의 어느쪽이 더 센것인지 아직도 모르는 어린애처럼
몽환으로 살고픈 것이 요즈음의 세상인 것 같아요.
푸른샘이 왠 주정이냐고요? ㅎㅎ
디오니소스의 등불이라도 찾아서 방황해야 하나봐요.ㅋㅋ
푸른샘님, 배낭족의 여행은 그래도 생계유지걱정을 별로아니하고 의도한 대로 여행을 다니것이지만,
방랑족은 집시처럼 유랑하며 그때 그때 벌어서 먹고살아야 하니 얼마니 힘들겠습니까?

머무를 집이 없는 방랑생활은 듣기엔 자유로워보이지만 사실 가장힘든 생활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집을 떠난자는 다시 돌아올집이 있지만 방랑자에겐 그런 기대감도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호머도 필멸의 인간에게 방랑보다 더 힘든 것이 없다고 했지 않았을까요?

세상이 아무리 살리 힘들어도 디오니소스처럼 대낮에 등불을 밝히고 다니는 사람이 있겠지요. 절망과 희망은 먼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가까이 있다는 것... 다만, 사람들이 이를 발견하지 못할뿐...
그래서 세상은 또 살맛이 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하하

요즈음 영산강 유역에는 갈치 잡이가 한창이던데...
다음에 내려가면 푸른샘님 불러서 회 한   사라에 보해 쇠주라도 한잔
곁들이며 그동안 쌓인 이야기라도 나누워야 할까 봅니다...^^
늘 행복하세요...
디오니소스에 대하여 좀 더 알게 된 계기가 되어 감사드립니다. 와인을 즐기는 서구 사람들.
정도껏 마셔야겠지요. 요사이는 마약을 접하기 쉽도록 안내하는 것이 술이지 않을까 생각도
하면서 미국인들은 마약으로 죽어가고 있더군요. 일 년에 거의 7만 명이 죽어가는데도 정부에서
크게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가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마약과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데
뭐가 부족해서 그런 것에 손을 대나 의아하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멋진 글을 음미하며
공부하는 계기가 되어 다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