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씨네의 컬처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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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이 영화 봤수? (801)

한공주-정의와 희망도 없는 세상... 사과와 치유가 필요한 그들에게. view 발행 | 오감만족... 이 영화 봤수?
송씨네 2014.04.19 12:38
익무에 적었지만... ^^ 여기에도 적을께요.
아카펠라곡은 차오벨라 라는 유럽에서 서구 좌파진영에서 투쟁가로 부르는 작자미상의 노래에요. 나치즘이나 파시즘에 대항하던 게릴라들이 부르는 노래여서 공주의 투쟁을 상징하는 의미로 편곡하게 되었습니다.
Give me a smile 이라는 곡은 한공주를 위해 만들어진 '창작곡' 입니다. 로빈깁의 노래가 아니에요. ^^;;; OST로 발매할 예정은 없습니다. 영화 안에서만 존재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참여한 영화지만 이 영화는 유독 애정이 가는 작품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사유가 시작되었으면 합니다.
아... 그렇군요. 사실 그 기타곡은 원곡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정보들이 다 틀려서 궁금했는데 이번에도 틀렸군요.
창작곡인데 왜 이렇게 좋죠? 혹시 영화음악에 참여하셨는지?
아무튼 감사합니다. 궁금증이 해소되었네요.
근데 영화 제목이 한공주,, 특이하네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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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담담하게 진행되는 글이 마음을 묘하게 흔드네요. 잘 보고 갑니다. 두분의 설명에 깁 미어 스마일 이란 음악이 궁금해집니다.
정말 보면서 답답하고 갑갑하고 오히려 현실보다 미화 된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한공주가 그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그것을 이용해서 홍보하는 건 감독님의 의견이셨을거에요. 관객의 입장으로써 물론 이 영화가 어디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이렇게 좋은 영화가 되었다! 라고 알면 좋지만 과연 그것이 사건의 피해자에게 좋은 일일까요? 이 사건 자체도 그리 좋은 결론으로 난 것은 아니었구요. 한공주는 지극히 피해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고, 영화 시선 자체도 공주라는 아이를 어떤 사건의 "피해자"라고 낙인 찍지 않고 우리가 돌보아야할 사랑스러운 존재로 보고 있지요. 아마 감독님이나 홍보사 측에서도 이러한 선입견없이 영화를 보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고요. 한공주 자체가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한공주를 이야기하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 혹은 더 나아가 약자를 대하는 어른들, 사회의 냉담한 반응. 그런 것을 말하고자 하는 거구요. 언급하신 변호인이나 탐욕의 제국, 그리고 한공주까지 특정 인물,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그것을 이용해 홍보를 하거나 했을 때 관객들이 선입견을 가지거나 영화를 단편적인 부분만 보는 걸 스태프들이나 직원들 다 원치 않았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제가 '지나가다' 혹은 '나그네' 식의 이름없는 무명 낙네임들과 하도 많이 싸워서 노이로제에 걸렸습니다.
좋은 의견이라면 앞으로는 닉네임을 밝혀주시고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앞으로도 자주 들려주시길...
그 때는 진짜 본인의 닉네임으로 뵙길 희망합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가 그런 의미로 외부에 특정사건을 알리기 원치 않다면 당연히 말하지 말야야 합니다.
하지만 모티브나 동기없이 특정영화가 만들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도 있고 뉴스에 잘 다뤄지지 않은 사건을 영화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홍보자체나 모티브에서 차라리 따오지 않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홍보사는 그걸 홍보수단으로 삼지 말라고 하지만 보도자료에는 아쩔 수 없이 그 사건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관심을 안갖아주면 기자들은 기사를 절대 써주지 않죠.

말씀하신대로 선입견을 갖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려면 더 알리고 쟁점화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탐욕의 제국'과 '또하나의 약속'에 반도체 문제가 삼성측이 적극적으로나서는 것으로 일단 일단락되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삼성에 관한 만행이 알려지길 원했을껍니다. 하지만 왜 '또하나의 약속'은 삼성이 아닌 진성이라는 가상의 이름을 사용했을까요?
사건의 직접적인 모티브가 되지만 실존하는 회사이기에 직접적인 이름을 달아놓을 수 없죠. 명예훼손의 우려도 있고요.

어쩌면 피해자가 더 도망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실명과 실제 사건을 숨길 수 밖에 없는 것은 피해자가 보호 받을 수 없는 법이 확실히 없기 때문입니다.
있어도 그 징치가 상당히 부실하고 엉망이죠.
만약 그게 보장된다면 자신있게 그 사건을 이야기하고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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