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 風,造,關... (32)

내가 좋아하는 공간 6> 6. 허허로운 공간(3)...110320 | 건축 - 風,造,關...
姜武材 2011.03.20 12:47
용장사터 삼층석탑이 있는 그 위치의 절묘함은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지요.
그것은 그저 그곳에서 직접 느껴볼 수밖에 없는 일이지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 절묘한 위치...
옛날 썼던 글들까지 들춰내며 열심히 만들었습니다...ㅎㅎ

글로, 사진으로, 그리고 동영상으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방법도 많아지고, 다양해지고, 양도 넘치지만,
그곳에, 직접 서서 느끼는 감흥과 감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지요?!

어쩌면 사람들에게 자신이 투입한 시간,
몸이 기억하는 추억만큼 강렬한 것은 없을지도 모르고...
그래서 백문보다 일견을 더 높이 쳤을지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가 감사...ㅎㅎ

열심히 썼는데 나눌 수 있는 생각들이 없으면 어쩌나?
혹 더 좋은 곳들을 놓쳤다면 또 어쩌나??
그리고 혹여 부족하면 어쩌나???   ㅎㅎ

봄인데, 시나브로님의 여정은 어떠신지요? ^^*

밑에서 두번째 굴산사지 당간지주 사진 좋은데요^^
경주 남산의 용장사지 삼층석탑에서 많은 사람들이 배낭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그만큼 돌산같은 남산에 사람의 손때가 묻은
용장사지에 기대고 싶은 나그네의 심리일지도 모르겠네요.

남산의 석불좌상의 의상에도 눈길이 갑니다.
'드레퍼리(drapery)'이던가요? 그리스풍 의상이라고 하던데.
만약 유라시아 횡단 철도가 부산까지 연결되면,그리스까지
여행해보는 것도 훌륭할 듯 합니다.
굴산사지, 그리고 당간지주...
참 좋치요? ㅎㅎ
사진도 좋다니 감사...^^

굴산사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원주 문막의 거돈사지와 법천사지의 당간지주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봤지요 ;

굴산사 당간지주를 본 사람이 거돈사 당간지주를 보았고,
거돈사 당간지주를 본 사람이 법천사 당간지주를 보았다는 그런 생각...^^
아마 거돈사 당간지주가 제 짝을 찾아 일으켜 세워져 있었다면
그 무뚝뚝하면서 우람하게 솟았을 모습에 우리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

아마도 그것은 당간지주가 얼마나 거칠고 당당한가 때문이 아니라,
똑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우아한 탑이나 화려하기 그지없는 부도탑과 대비되기에 더욱 인상적이고,
또 하나는 그것을 만든 이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기리고자 하는 사람의 정신이 고귀했기 때문이겠지요.
경주남산, 그리고 용장사지도 역시 그런 느낌들의 연장이 아닐런지...

기차를 타고 유럽으로 그리스로, 로마로...
닥터 지바고의 한장면처럼?? ㅎㅎㅎ

아마 그게 뚫리면 한반도는 섬이 아니라 대륙의 부분이 될 것이고,
우리의 정신은 분절이 아니라 교류의 길 한부분이 될 것이고,
우리의 안목도 훨씬 넓고 길고 깊어지지 않을런지...
늘 기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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