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 風,造,關... (32)

건축> 경복궁 경회루의 미덕... 110526 | 건축 - 風,造,關...
姜武材 2011.05.26 22:31
이제는 경회루에 들어가 볼 수 있는 모양이지요?
경회루 앞 연못에 있는 섬이 둥근형이 아니라 사각형인 것이 색다르네요. '천원지방(千圓地方)'이란 사상에 맞추어 연못은 방형으로, 연못 속 섬은 원형을 하는 게 일반적인 데 말입니다.
그리고 경회루의 돌기둥을 보니 병산서원의 나무기둥이 자꾸 떠오릅니다.
네~~~^^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짧게, 아주 짧은 순간만 개방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원림들, 그리고 절집과 정원에도 천원지방의 사상을 답습하고 있지요.
그런데 경회루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더 생각중이어서 다음에 정리할 기회가 있을 듯...)

이층누각...
기둥만이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병산서원과 비교되지요?
같은 사상의 틀을 갖추고 있으면서
시대의 요구와 만든이의 의도에 따라 이리도 달라질 수 있음이 재미도 있구요...^^

5월...
그 빛에서는 무엇도 아름답게 보였답니다...^^*


방과후면 친구와 경회루 벤치에 앉았다 귀가하던 생각이 납니다.
그 땐 연못위의 누각을 쳐다보며 그냥 그림같다 라고만 여겼었는데..
잠시의 허용에 봄을 만끽하신 무재님.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전하는데 있어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다만 어느 분이 그러데요.
우리가 찾고 보고 즐김을 하는 가운데 유적들은 피곤을 느끼며 그 자체의 빛을 잃어간다는...
우리의 발길, 손길, 샷의 빛과 조명들로 인해 기운들이 빠져나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불어 백흥암 극락전도 생각나는군요.^^*            
학창시절의 추억?
그러면 경복궁과 경회루는 慧圓님의 아지트?? ㅎㅎㅎ

우리의 탐방과 답사와 소요로 유적들도 피곤할지 모르지요.
또 그렇게 공간과 시간을 쏟아야 그들의 진미를 체득할 수 있으니 피할 수도 없고...
다만 그렇게 어우러져 느끼고 동화되고 체득된 것들이 새로운 자극으로 공유된다면
옛사람들도 머무는 이도 함께 행복한 게 아닐까란 생각...^^
(제 변명만...ㅎㅎ)

*

백흥암 극락전...
쉽게 열어주지 않고,
쉽게 내보이지 않는 곳...

그 차분하고 정갈한 곳에 숨은 화려하면서도 당당한 극락전과 수미단은 잊을 수 없지요.
석탄일에만 공개되는 봉정사 등등도 그렇지만
저에게도 백흥암 극락전은 최고의 답사처로 기억되는 곳이랍니다...^^*
경복궁 경회루가 외국사신이 오면 빈객을 맞이하는 곳이 맞나요~
더운 여름날에 들릴 수 있으면 좋을 듯 합니다.

인왕산의 호방함이 느껴지네요.
광화문과 근정전도 잘 봤습니다.

얼마전 다큐-암자-로 두륜산 '북미륵암 마애여래 좌상'을 영상으로 보았었죠.
보존상태가 좋아 아름다움이 큰 울림을 주었어요
그런 곳이지요?
때로는 연회장으로, 때로는 경연장으로, 때로는 음율경시를 즐기는 곳으로...
그리고 경복궁의 처마들을 바라보면 왕궁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두륜산-대둔산-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아직 사진으로만 보고 있답니다.
언제고 그 큰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생각하면서...

경회루와 대흥사 북미륵암의 마애여래좌상...
두개를 교차한 재밌는 생각이 드네요.
한곳은 낮잠 한번 실컷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또 한 곳은 뻘뻘 땀을 흘리며 하늘과 땅에 마음을 활짝 열고 싶다는 생각이...

주말 잘 보내시구요...^^*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경복궁 보러 갔는데, 포스팅 잘 읽고 갑니다 :]
감사...^^*

나무 사진(수채화 ; 깔끔했다는...^^)을 그리면서 생각하는 여행...
저는 그냥 사진을 보면서 여행을 그립니다...^^

걸어봐야겠어요.
빛에 마음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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