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잡생각... (39)

간송미술관 사군자대전> 조선 유학자, 사대부, 선비들의 문인화 - 사군자...110528 | 메모, 잡생각...
姜武材 2011.06.10 14:54
본문과는 무관한 것이지만, 두 번째 사진에서 문비 조각이 뒤집혀 있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요?
설마 간송미술관에서 그렇게 잘못되게 두었을 것 같지는 않아서 말입니다. 개 눈에 똥만 보인다고 탓하진 마세요.^^
^^
하늘사랑님 말씀에 화들짝???

해서 얼른 전체 탑사진부터 찾았지요.
가끔 상하나 좌우가 바뀌어 스캔 되는 경우들도 있다는 생각에...
근데~~~ 이 사진이 맞아요...ㅋㅋ
(또 간송미술관에서 이 탑을 옮겨오면서 뒤집었다면 하늘사랑님의 감별안이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제 부산 떨며 올린 글...
아침까지 수정하고 그림 해설도 보완했답니다.
다만, 텍스트는 분명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을 가지고 첨부언 된 게 적지 않다는 생각도 들어요.

충분히 모든 걸 다 쓰지는 못했지만,
아무튼 하늘사랑님 만큼은 꼭 다시 읽어보시고 수정할 사항들은 지적해 주세요...^^*
평소에 사군자 그림에 대해 그리 관심도 없는 사람이 강무재님의 글 덕분에 사군자 그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사군자 그림에 흐르는 기본 정신은 지조와 절개, 그리고 고고함 같은 것이 아닐까요? 물론 이런 정신들은 조선시대의 성리학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겠지요. 개인적으로 사군자 그림은 인격의 고양이나 권력과 사회에 대한 저항을 나타낸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 현실 도피의 한 표현방식으로도 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저는 조선시대의 사군자 그림에서 현실성보다는 관념성을 자꾸 보게 됩니다.

사군자 그림 가운데 대나무 그림은 단연 이정의 것이 최고일 것입니다. 저 역시도 그의 <풍죽>을 보고 첫눈에 반했으니까요. 하나 더 덧붙이자면 심사정의 <운근동죽(雲根凍竹)>과 같이 심사정 그림에서 느껴지는 마음을 비운 데서 오는 그런 쓸쓸함이 좋습니다.
허걱~~~
저의 저 긴 글을 이토록 간단히 정리해놓으시다니...ㅎㅎㅎ
거꾸로, 하늘사랑님의 말씀에 살을 붙이기 위해 저리 긴 글을 만들려고 낑낑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정의 풍죽과 심사정의 운근동죽...
정말 좋치요?!!!
저도 이번 전시회 최고의 수확으로 꼽는 두 그림입니다만...ㅎㅎ

그렇게 통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억지로 자리 깔았는데, 대나무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처럼 상큼한 바람이 부는 것 같아서...ㅎㅎㅎ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허락 먼저 받지 않고 가져갑니다.
조옥봉님은 아쉽게도 스승의 기운을 얻지 못했군요.
반갑습니다... 그림사랑님...^^*

직접 수묵과 담채를 즐기시는데
제가 주제넘은 메모를 남긴건 아닌지...

그림사랑님께 찾아오시는 나비사랑님의 말씀처럼
그림은 그리는 것이지, 보는 것이 아니라는 말에 공감하면서도
그림 그리는 게 부족해, 보는 눈이라도 다듬어 보려했습니다....^^

조옥봉님...
마지막 제자라하시던데 사진으로만 비교해보며 이런저런 생각해봅니다.

이정의 정연함,
김홍도의 자유분방함,
신위의 고고함,
민영익의 스신함,
김진우의 강직함에 비해
조옥봉은 단아하다는 느낌입니다.

이정의 그림을 보면서 예전에 보았던 심사임당의 대그림 생각이 납니다.
바람에 꺾인 대잎의 끝부분...
누군가 그 맥을 이어 심득을 얻는다면 그분들의 작품도 또 다시 살아나겠지요?
당대에 그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니까...

화선지에 새겨지는 마음...
그걸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사군자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되어서 감사드려요. 다른 글들도 읽어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심지님~

머무시는 동안 편안한 시간이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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