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 風,造,關... (32)

공간 15> 고구려 사찰건축과 가람배치에 대하여(3)...110708 | 건축 - 風,造,關...
姜武材 2011.07.08 22:56

고구려 불교에 대해 아는게 무엇일까 되물어보니 단 두세줄로밖에도 알 수 없는,
그것도 불교수용의 소수림왕이 겨우 생각나는 이 짧은 지식에,
천문사상까지 풀어 놓으시니...회로가 다 뱅글뱅글 돌 지경입니다.^^
그러고 보니 고분벽화에서 우리의 생활이나 하다못해 의복형태에도 영향이 있음을 언제가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자,이제 백제로 넘어가나요?..
암튼 덕분에 공부는 잘 하고 있읍니다.
주말이군요. 벌써..^^*
휴우~~~
청암리, 정릉사지 가람배치도 두장,
길어야 10줄을 넘지않을 설명을 가지고 길게 왔지요? ㅎㅎㅎ
너무 간단할 것 같아 가람배치의 전제들을 풀어본다는게 그리 됐네요.

이제 시작은 했으니 백제로 넘어가야 하는데
이것도 참 단순하게 접근해야 하는데 왜 그리 첫마디가 안 풀리는지원...ㅉㅉㅉ
아무래도 머리속이 정리가 안 되면 시작도 안 될듯...ㅠ

그래도 계속 갑니다.
최고의 가람배치를 설명하는 날까지...ㅎㅎㅎ
慧圓님 격려도 있으시니...^^*
姜武材 님 자료 잘 봤습니다. 공부하다가 운좋게 찾은 블로그에 만족스러운 도면들도 많네요. 감사합니다.
혹시 출처가 되는 책을 통째로 읽어보고 싶은데 가르쳐 주실수 있나요?
반갑습니다. 캔디님...^^*

음~~~ 제가 참고했던 자료들은 이미 공개했었는데,
캔디님 의견을 고려, 한번 참고자료들을 모아 목록으로 올려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간...^^

주요한 자료 몇가지만 올려보면 ;
1) 한국건축의 외부공간 / 안영배 / 보진재
2) 우리건축을 찾아서 1,2 /   발언
3) 한국불상의 원류를 찾아서 1,2,3 / 최완수 / 창비
4) 중국의 건축, 인도의 건축, 일본의 건축 각권 / 윤장섭 / 서울대학교출판부
5) 한국의 건축 / 김봉렬 / 공간
6) 고등학교 역사부도, 고등학교 지리부도 / 금성출판사, 교학사

7) 사찰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 허균 / 돌베개
8) 백제가람에 담긴 불교문화 / 국립부여박물관
9) 아름다운 백제 건축 / 장경호 / 주류성
10) 명찰순례 / 최완수 / 대원사
11) 한국의 문화유산 1 / 시공테크,시공미디어

12) 기타 답사여행의 길잡이1~15/돌베개,
나의문화유산답사기1~6/유홍준/창비,
빛깔있는책들/대원사
그리고 최순우, 강우방, 신영훈, 김원룡, 정양모, 김봉렬, 김석철의 자료 등입니다.

가람배치에 대한 도해들은 1), 2), 4), 5) 등의 텍스트를 종합하시면 도움 되실듯 싶네요.
즐거운 시간이시길요...^^*
안녕하세요. 좋은 자료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제가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 본문에 없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고구려의 탑을 보면 팔각형태가 많은데 왜 그런건지 혹시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고구려뿐 아니라 중국의 북방지역에 남아 있는 탑들을 보면 사각형이 아닌 다각 형태의 탑이 많은데 이건 기후의 영향 때문인가요?
아니면 북방기마민족의 미의식이 원래 그런것을 선호했던건지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 姜武材
  • 2018.10.27 16:36
  • 신고
답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팔각, 혹은 다각에 대한 미의식, 가치, 또는 건축적 조건...

1)
혼돈의 태극이 음양을 낳고, 음양이 사상을, 사상이 다시 팔괘로...
물론 주역이나 도교가 원을 가장 이상태로 만든 건 아니지만,
동양사상에서는 오랫동안 팔(八)을 원(圓)과 다른 의미에서 완성태로 보려는 노력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건축적으로 보면 조선시대에는 원기둥과 사각기둥을 궁궐과 사대부집에서 나눠쓰면서 차별을 둔 적이 있지만,
고구려와 당나라 이전의 동북아시아에서 원과 팔각을 일부러 구별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앞서 지적한대로 팔에 대한 의미는 주역이 존재했던 장구한 세월동안 고착된 완성 혹은 최고의 數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2)
또, 기후와 다각...
햇빛과 바람, 기후가 건축에 영향을 준 것은 각형의 형태보다,
처마의 깊이와 반전에 더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즉 남쪽일수록 처마를 길고 낮게,
북쪽일수록 처마를 짧고 급하게 반전시키는 등의(한, 중, 일의 처마비교 참조)...

물론 사각에 비해 팔각이 햇빛을 오랫동안 받는 이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기념비적 건축과 실사용 공간을 위한 건축을 생각하면 절대적 기준이 되기 어렵고,
오히려 기후는 건축적인 공간경영에서도 집체식 건축인가 독립적 건축인가에 더 큰 차별성이 있지,
하나하나 건축물의 각태에 미친 영향은 적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서유기의 주인공 현장법사의 사리탑이 사각-방형이었다는 점(600년대 초중반, 중국의 서북쪽 서안에 위치)과,
한대, 감숙성을 비롯한 많은 명기들에 남은 사각형 목탑 등의 흔적,
그리고 중국의 남쪽이라 할 수있는 항주나 소주 등에 남은 후대의 목탑에 다각형이 (충분히) 있다는 점등을 고려한다면,
기후와 건축물의 각태를 규정하는 것에는 다소 비약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다만, 600년 전후 종교의식의 주도권을 도교로 넘긴 고구려에서 초기 불탑조형이 팔각형태였지만,
고구려 이후 백제에서 사방불 신앙이 유행한 이후 백제와 신라, 그리고 일본에서는 방형-사각형 불탑조형이 규범화된 점을 고려한다면,
북방계, 혹은 북방기마문화의 영향보다, 시대적 한계로 구분하는 게 더 유용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즉 율종을 체계시켜 교단을 정비한 백제나 신라(겸익에서 자장까지, 시차는 100년이 있지만)에서는
인도의 스투파-불탑을 목탑과 석탑에서 복발로 상징화한 단계에 이르렀지만,
고구려는 초기 관사를 불사로 대체한 중국의 영향에서 한가지 형태로 정형화하지 못한 상황이 아니었을까 싶다는 말입니다.

아무튼 이 문제는 조금 더 생각해보고 정리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좋은 질문 감사드리며...^^*
등록
텍스티콘 텍스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