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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봉원사(안산자락길) (38)

봉원사 연꽃과 정도전이 썼다는 명부전 현판, 대웅전 내부와 칠성각 (한글학회 창립터 표석) | 안산/봉원사(안산자락길)
도봉산고양이 2018.07.20 12:54
  • 갈손
  • 2018.09.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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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 명부전 현판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은 실체라기 보다 자의적으로 해석하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외람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보충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선생께서는 이 명부전 현판을 정도전선생께서 "이곳에 온 기념으로 한글자 남겼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라고 하셨는데, 이는 대단히 잘 못 이해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이 현판이 본래부터 여기 있었던 것이 아니라, 태조의 왕비 신덕왕후께서 1396년 승하 하시고, 그 묘역에 명부전을 짓어 위패를 봉안 명복을 기원하던 곳에 있었던 것입니다. 태조와 정도전선생이 아주 내밀한 군신관계였던 점을 상기하면, 태조의 각별한 신하로서 현판을 쎴다 할 것입니다. 태조 서거 후 태종 이방원의 복수와 패륜에 따라 신덕왕후의 무덤이 파헤쳐지고 석물은 백성들이 짓밟고 다니라고 수표교 다리공사에 사용하였으며, 명부전 역시 파괴하였다는 사실은 실록과 야사를 통해서 익히 잘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선생께서 정도전선생의 친필 여부에 대한 의구심을 피력하셨습니다만, 이 현판이 어떤 연유와 경로를 거쳐서 이곳에 옮겨졌는지는 기록이 없어 상고할 수 없지만, 정도전선생의 친필인 것만은 틀림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따라서 봉원사에서 저승 간 중생들의 영혼을 위안하기 위한 명부전을 조선말에 건립하고, 그간 소장해 왔던 정도전선생의 이 친필 현판을 걸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을 보니 그럴수도 있겠네여. 나중에 봉원사 관련 정식 글을 블로그에 업로드할때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본글은 어디까지나 맛보기 버전인지라. 글구 네이버블로그에도 같은 댓글을 올리셨던데 그런 댓글은 한곳에만 올려도 충분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