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피는 그 빵이 좋다 제과점 빵을 사먹기가 망설여지는 날 미국산 캐나다산 호주산 수입밀가루 안 쓰고 우리밀로 손수 만들어 먹어 볼까 돌판을 구해다가 밀대로 반죽을 얇게 펴서 아무 것도 안넣고 구워 중국인민해방군이 전선에 나갈 때 배낭 속에 넣고 다니던 밀빵이 생각나더라..
한 여성의 긴급구호 활동기 저녁에 잠시 집에 왔다가 의자 옆에 놓아둔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헌책을 펼쳐 들었는데 웬 해외여행기인 줄 알았더니 아니다 당돌한 제목을 붙인 그녀 한비야의 긴급구호 활동기였다 국제NGO단체 월드비전 해외 난민촌들에 파견돼 겪었던 사연들 허투..
아직 재앙은 끝나지 않았다 강원 산불 부산 산불 강풍을 타고 번진 재난 앞에서 잿더미로 변한 저 산들 주택들 재산들 자연재해 탓인가 미리 대처하지 못한 부주의 탓인가 지난 포항 지진도 아우성이고 왜 악재가 끊임없을까 전시도 아닌데 한순간에 폐허가 된 참담한 풍경들 아픈 맘을 ..
4.3 꽃샘바람 속에서 4.3 보궐선거에서 당 대표들이 선두에 나섰고 창원 지역경제 살리기 이슈도 묻혔다지 국정농단 적폐정당 한국당 승리 민주당과 야합한 정의당 승리 진짜 진보 민중당은 결과에 상관없이 한결같이 노동자 민중과 함께 갈 길을 가겠지 창원 성산구 통영 고성 집권당은 ..
지하경제도 적폐 아니던가 고성 옥천사 가는 길에 농부가 논을 사라 하지를 않나 마산에서 건설업하는 이가 빈집을 사라 하지를 않나 온통 투기세상이다 엊그제 신문을 보느라니 모 정치인 재산공개가 백억대라 놀랬다 강남 유흥업소는 승리 여파로 세금 땜에 문닫는 곳 많다지 부동산..
우리는 어디쯤 와 있는가 꽃구경 나들이철 주말 봄 속의 겨울이네 불종거리 은행나무가 다시 노랗게 물들 무렵이면 나는 어디쯤 있을까 명박근혜가 저질러 놓은 경제파탄에 고통받고 촛불정부 들어서도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는 서민살림이 나아질까 소상공인 지원자금 풀린다 해도 해..
꽃길이 꽃길이 아닌 까닭은 바람에 흩날리는 것이 이 땅에서 어디 저 꽃잎뿐이겠는가 애꿎은 목숨들이 차에 치여 죽고 불타 죽고 떨어져 죽고 세월호 천안함처럼 침몰해 죽고 왕따 갑질 괴롭힘에 자살해 죽고 산재 직업병으로 죽고 단 하루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참 불안한 나라 벚..
진보 1번지 창원을 지켜달라 누가 그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지 노동자 농민 청년 여성 빈민 서민들의 오랜 열망을 안고 민중과 함께 저 민주노동당에서 통합진보당 민중당까지 흔들림없이 진보의 한길로 달려온 진짜노동자인 손석형 후보가 진정한 진보후보지 노동자 직접정치 실..
고목에도 꽃은 피어나건만 고목에 핀 저 연분홍 꽃 왠지 내 마음같아 오래 눈길 머물러라 고향의 산 무학산 둘레길 가는 길이면 만나는 이끼덮인 벚꽃나무 긴 세월 버티고 서서 잿더미를 뚫고 솟아나는 봄의 새순들처럼 고목에도 꽃은 피네 폐허같은 삶들 위에도 끈질기게 움트는 새 잎 ..
우리 민족끼리 가자 통일로 한미동맹 우방이란 미군이 부산에서 평택에서 생화학 실험을 하여도 미제 무기 구입 압력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을 정부에 요구하여도 말 못하는 여야 정당 단체들 이 땅에 무슨 소용인가 남북정상 판문점선언에도 중단하지 않는 전쟁연습 군사훈련 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