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제 학형! 자랑스럽지 못한 소식을 다른 친지에게 알리기 전에 자네에게 먼저 알려 드린 것은 同病相憐이라는 가련함도 있지만 가장 편안한 동반자로부터의 위로를 얻고자 함이었는데~ 감사히 잘 읽었네 너무 고맙네 이미 예견했던바라 의사의 암선언을 듣고도 별 감흥도 ..
대리만족(代理滿足)도 사치인가?... 인간만세 朴恒緖 홈런이 값 비싼 이유가 높게 그리고 멀리 날아가서 담장을 넘긴 호쾌함 때문이아니다. 힘 좋고 요령 좋아 아무나 때려 낸다면 그걸 보면서 소리지르고 열광하지는 않을 것이다. 9회 마지막 타석에 들 때까지 안타 한방 못 날리고 헛방..
모르고 살아 온 사실들을 나는 알고 싶다 신문과 인연을 끊은지도 올해로 만 10년째가 되었다. 미련스럽게도 그게 자랑이냐 힐난해도 신경 쓰이지도 않고 지금 생각해 봐도 별반 잃은 것도 없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잃은 것이 있는지 잘 모르지만 신문때문에 울화통이 터지거나 신문뭉..
버킷 리스트(Bucket List)를 꾸려보지도 못하고 주저 앉다. 이 지구에서의 마지막 산책을 어느 영화 제목 "버킷 리스트(Bucket List)"처럼 멋좀 부리며 살다 가고 싶었다 뚜렷한 기간도 없지만 시한에 쫓기는 남은 일생을 못 해 본 것, 못 가 본 곳, 못 느껴 본 모든 것을 겪고 보고 죽었으면 좋겠..
한반도의 통일을 싫어 하는 나라 일본극우보수의 뿌리 일본 수상 아베신조(安倍晉三)가 2006년 정권을 잡은 이래 연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해서 집권하게 된 것은 결국은 보수 우파의 지지때문임은 말 할 필요도 없다. 그가 누구인가? 일본의 제국주의와 명치유신의 메카인 조슈한(長..
님은 떠나도 마음만은 언제나~ 철거된 옛 캠퍼스 1950년대 이른 초봄의 대학 입시 시즌~ 청량리 행 전차를 타고 용두동 정류소를 내린다 누런 역사 성동역을 끼고 흐르는 정릉천을 따라 북쪽을 바라 보면 송림 사이로 아스란히 바라 보이는 누런 시멘트 3층 건물이 보인다. 경부선 야간 청룡..
아버님의 발목아지 그리고 밉지 않은 얄미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초근목피(草根木皮)로 근근히 살아 난 가난 속에서도 찌든 더위도 가시고 오곡백과가 익는 가을에 맞는 한가위만 되면 이제는 살 것만 같은 넉넉한 마음에 하는 말이 그랬다. 서울에 자리 잡은 둘째 아들..
shapepopup_590 닫기 기자 박보균 기자 SNS 공유 및 댓글 SNS 클릭 수 259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SNS 공유 더보기 구글플러스 핀터레스트 URL 복사 SNS 공유 더보기 닫기 ━ [박보균 대기자의 퍼스펙티브] 전작권 귀환의 득실 해부 한반도 게임은 긴박하다. 상황은 곡절과 파란이다. 김정은..
삼식(三食)과 숙면(熟眠)에 장수 백세라네 이때쯤 되면 유난스럽게 잠 못 이루는 밤을 원망하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지겹던 더위도 가고 발걸음이 한결 가벼운 초가을 나들이에 마음조차 들뜨는 요즈음 초저녁의 단잠을 자정도 못 넘기고 잠자리에서 뒤척이다가 밤을 하얗게 새고 만다,..
햄버거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친구를~ 10년 전 쯤인가 보다. 시각은 정확히 11시가 된다. 조금만 늦어도 이 날의 점심끼니는 건너 뛸 수 밖에 없다. "어이! 점심시간이 다 된 것 같은데? 왜 소식이 없나? 이 쪽으로 안 올껴?"" 광화문 네 거리에 있는 좀 크다고 하는 회사 회장이 사흘이 멀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