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波島에서 섬사람들은 섬이 아름다워 섬에 사는 게 아니다 수평선만 바라보는 사람이 산다 손발이 되고 눈이 되고 살갗이 되고 마음이 되어버린 땅을 떠날 수는 없다 그러나 어찌 떠나고 싶지 않으랴 물질 나갈 때 성난 뱃길에도 그만 하늘이 샛노래지고 만다 바람이 분다 가슴에 구멍..
큼지막한 아크릴 간판을 붙이고,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쇼 윈도우가 기본일 포토 스튜디오. 그러나 분명 예전에는 저렇게 조그만 간판 하나면 족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사진관이라는 명칭조차도 어색하고 촌스럽게 느껴지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네비게이션이 없어도 아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