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김재곤 오세요 찰랑거리며 넘치는 희망환희의 거품으로 채워진 초록술잔이 부딛치는 곳 아름다운 빛의 향연장으로 보세요 푸른 바람끝에 걸린 검은 나뭇가지의 변신퇴화된 봄의 날개 파닥이는화려한 부활의 순간을 오세요 비어있던 겨울의자지루했던 먼지를 털어내고 부서져 내..
곡교천 / 김재곤 곡교천은 흐른다 우리사랑 꼭 닮은 물안개를 젖히고 끝도없이 흘러간다 물살에 접힌 물내음 나의 향기가 되어 오늘도 너에게 나를 남긴다 강이되려다 되지 못한 그래서 슬픈 곡교의 천 풀섶에 맺힌 새벽이슬은 나의 눈물인가 너의 눈물인가 가다가 막힐때까지 흐르다 멈..
안부 / 김재곤 항상 머리속에는 잊혀지지 않는 모습으로 그렇게 꿈결처럼 남아는 있습니다 삶이 참 고단하기만 하여 그저 마음으로만 그리워하고 있나봅니다 낯선길을 걷다가 풀밭에서 당신의 향기 꼭 닮았을 것 같은 이름없는 들꽃을 바라보다가 아…문득 속으로 중얼거리며 당신의 안..
별 / 김재곤 밤길을 가다가 하늘을 본다 어둠속에서 별이 부서져 내려온다 어느 때부터 별빛이 차갑기만 하였던가 어느 때부터 별빛이 슬프기만 하였던가 보면 볼수록 더 또렷하게 빛을 내는 별 세면 셀수록 더 많이 늘어나기만 하는 별 손을 꼽아 헤아려 보다 지쳐 나즈막히 별의 이름을..
질투 / 김재곤 구겨져 팽겨쳐진 신문지 처럼 버려진 듯한 소외감에 안절부절 할 때가 있어요. 그의 사랑엔 변함이 없는데도 이유도 없는 분노에 내가 스스로 무너져 버리기도 합니다그가 하고 있는 모든 것들중 그를 사랑하고 있는 나의일이 첫번째였으면 하는 바램때문에 그런가 봅니다..
간이역 / 김재곤 인적마져 끊긴 초라한 역사에는 처마끝에 걸린 육십와트 전구만 그 위태로운 빛을 뿌려대고 있었다 길을 잃은 이들에겐 고통의 바다 그 끝에 장승처럼 서있던 등대처럼 길게 누운 철길 옆 비어있던 공터에 웅크리고 앉아있던 초라한 역사 아 그곳은 고단한 삶을 눕힐수 ..
불후의 명작 / 김재곤 그대가 잠들어있는 이른 새벽에 홀로 일어나 살며시 밝혀놓은 촛불 아래에서 나는 시를 쓴다 밤새 불면에 시달리다가 구겨진 체 방바닥에 내던져진 가련한 의식들을 한데 모아 뜬금없이 뜬금없이 불후의 명작이기를 꿈꾸어보며 나는 그렇게 쓸쓸한 언어들을 난도..
SCK는 4월 17일 대전컨벤션센터 1층 중회의장 101호, 4월 18일 부산 벡스코 216호, 4월 22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11층 Orum & Louvre 회의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솔루션 로드쇼를 개최합니다. (http://www.sbck-assessment.com/edm/190326_cloudroadshow_com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