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하고 낫 한자루 달랑들고 먼저보면 임자인 계곡에 두릅따러 갔더니 내가 1등이다. 먹기 딱 좋게 자란 40 여개의 야생두릅을 생 쇼를 해가며 따긴 했는데 아뿔사! 넣어 갈 소쿠리나 그 흔한 비닐봉지 조차 안가지고 온 것이다. 호주머니 마다 넣어도 안되겠고 그렇다고 남겨두고 ..
이름이 "제비꽃"이면 어떻고 "자주 달개비"면 별거냐 그냥 예쁘기만 하면 되는것이 꽃인데 요놈들이 내 밭을 무슨 화선지로 아는지 구석구석에 꽃을 피워 그림을 그리는데 꽃이 잡초고 잡초가 꽃이 된셈이다. 이럴 때 비라도 좀 오면 저놈들 전부 밭둑이나 어느 한 곳으로 옮겨심어 예쁜 ..
10 년, 20 년, 30 년 그리고 또 10 년, 20 년.... 사람이 만든 세월이란 거 우리 마음까지 가둘수는 없는가 보다. 오랫만에 고향 동생들이 온다는 반가운 소식에 아껴둔 아시 정구지 베고 쪽파, 달래, 고사리에 아기 손바닥 만큼 자란 머위 잎에 마음담고 .... 2014 년 4 월 12 일산 진달래 꽃으로 만..
저놈의 분수쇼(?) 때문에 산길 1 키로를 3 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했으니 미치고 환장 안한게 다행이다. 고로쇠 뒷정리도 하고 산수도 볼 겸 산에갔다 내려오는 길(1차) 올라갈때 멀쩡하던 산수(山水)가 쇼를한다. 입구 청소로 물 량이 많아진 탓인데.... 그러려니 하고 테이핑 대충하고 하산..
봄인 줄 알고 살포시 나오던 두릅 새순이 태풍급 미친 찬바람에 화들짝 놀라 날카로운 제 가시 속으로 움추려 버린다. 혼자 마음속으로 좋아만 하다가 이젠 내마음 알아주겠지 하고 살며시 고백하다 거절당한 무안함... 몸 둘곳 찾지 못한 목두채(木頭菜) 봄오는 길목에서 길을 잃었다. 그..
"아시 정구지" 저놈을 좀 먹어면 힘이날까?... 하고 기다리는데 아직도 저 모양이다. 다른 지역에선 벌써 두벌 정구지를 먹고도 남았을텐데 .... 산촌 날씨가 근본적으로 추운탓도 있지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니 더 늦게 자라는데다 저 부추 심은지도 오래되니 지놈들도 늙었나 보다. 겨..
머구.... 아직은 "얼라"지만 "세빰"만 더 자 봐라 18세 순이는 저리가라다. 인연이라는게 꼭 사람끼리만 있는게 아니고 동물은 물론 식물, 무심한 돌덩이까지도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집 뒷마당에 돋아 난 저 많은 머위 어떤 인연을 타고 누구에게 봄을 선물할지 니도 모르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