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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물 (삼국) (86)

동탁(董卓) : 진정한 충신 | 역사인물 (삼국)
중은우시 2008.06.10 21:28
그럴듯 합니다만     사실여부에 관계없이 역사라는게 각자의 여러 입맛으로 각색되어 왔을 수도,
각색될 수도 있다는 걸 새삼 느끼는데요 연의 말고 삼국지의 동탁에 대한 평가도 마찬가지이겠지요?
동탁이충신이란 증거는 당시 문관들이 따랐던 점입니다 묻혀살던 채옹을 중히쓸정도면 인망하난 높았고 당시 원소는 자신의 꼭두각시인 유우를 세웠던 점이죠
동탁을 옹호한 건 채옹 정도고 나머진 모두 암살하지 못해 안달이었던걸 고려해야죠.(하옹이라던지 순유라던지 )
동탁이 유약한 소제를 폐하고 총명한 헌제를 옹립했다고 해서 그것을 한을 위한 행위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단순한 생각입니다. 겉만 봐서는 그렇게 보일지 모르나 그 목적은 9살에 불과한데다 어미인 왕미인이 세상을 떠나 외척을 형성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게 더 논리적이죠. 소제에게는 하태후가 있어, 언제 외척을 형성해서 위협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9살짜리가 아무리 총명하다고 해도 자신에게 위협이 될 정도의 상대가 되지는 못하니까요. 당시에는 외척의 득세가 상당했었죠. 본문에 "능력이 있는 헌제를 세운다."라고 하셨는데 그것부터 말이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9살짜리에게 능력이 있다라는 건 대체 어떤 능력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동탁을 요마화했다기보다는 동탁이라는 악인에게 떠밀려 천자가 되었지만 그래도 천자로서의 권위와 당위성을 만들어주기 위해 헌제를 미화시켰다고 보는 게 더 이치에 맞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으면 그저 동탁에 의해 강제로 천자가 된 가짜황제로 비쳐지기 쉽상이니까요. 그 총명했다는 헌제는 아무런 총명함도, 힘도 발휘하지 못하고 나약한 모습만 비춰졌었죠. 동탁을 요마화했다는 주장보다는 오히려 강제로 천자가 된 헌제에게 당위성을 주기 위해 헌제를 미화했다는 주장이 맞지 않을까요.
북망까지 가서 황제를 구출한 이유는 '황제 구출' 자체가 동탁에게 가장 이득이 되며 실리적이였기 때문이죠. 호위라는 구실로 낙양에 당당히 입궐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동탁이 황제를 구출하여 입궐했을때, 병력이 적었었다구요? 당시 그는 한 주의 자사였고, 그가 지니고 있던 병력은 전장군 시절, 황보숭과 함께 동일한 관직으로 장온,한수의 반란군을 진압하러 떠난 대부대였습니다. 적었을리가 없죠. 그리고 동탁이 원소와 공손찬을 화해시킨 이유는 자신의 도량을 보여주어 자신의 사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였습니다.
조조, 원소 등이 정당한 목적으로 반동탁 연맹을 결성한 것이 아니라고 해서 동탁이 정당한 인물이 되지는 않습니다. 양쪽 다 결국 자신의 세력을 키우기 위한 행위였지요. 논리적으로 동탁의 행위는 모두 악행으로 설명됩니다. 소제를 폐하고 나서, 소제와 태후를 죽이고, 탐욕에 눈이 멀어 마을을 약탈하였고, 낙양에 불을 지르고 백성을 강제 이주시켰으며, 어린 시절 강족과 두터운 친분을 나눴던 이가 권력을 잡기 위해 강족을 가장 거세게 탄압했었지요. 그리고 동탁이 초선을 여포에게 넘기려고 한건 이유의 간곡한 설득 때문이었고, 그 또한 여포가 아직은 자신에게 필요하다는 계산적인 행동이 바탕이었습니다. 삼국지 저자 진수는 제갈량에게 아비를 잃었으면서도 제갈량을 훌륭한 정치가로 묘사했습니다. 굳이 동탁에게만 그 굴레를 씌울 필요는 없지요. 어느 정도의 과장은 분명 있었겠지만은 희대의 악인임은 분명합니다. 모든 상황이 뒷받침하지요. 글쓴 분의 말씀은 모두 논리적으로 악행임이 설명 가능하고, 그냥 이랬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일 뿐입니다. "사실은 여포가 젓가락조차 들 힘이 없는 약골이었는데 여포를 쓰러뜨린 조조를 우상화 시키려고 여포를 당대의 무장으로 묘사한 건 아닐까."식의 논리가 없는 막연한 상상입니다.
동탁의 인물됨을 설명하자면 분명 동탁은 영웅의 기개가 있고, 아랫 사람에게는 후한 남자입니다. 어릴 적부터 강족과 교분을 쌓았고, 무예도 뛰어났으며, 포상으로 받은 비단을 부하들에게 모두 나눠주는 배포도 보여줬으니까요. 다만 권력욕이 많고, 물질에 대한 탐욕이 많습니다. 황보숭과 함께 장온,한수의 난을 평정하는 도중, 조정에서 그의 권력을 줄이기 위해 소부경이라는 직책을 주고 병력을 황보숭에게 넘기라고 했을 때도 거부하고, 어쩔 수 없이 병주자사라는 직책을 주었을 때도 무시하고 요지인 하동에 머물러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후에 조정을 장악한 이후에도 재물을 취하기 위해 각 마을을 약탈했으며, 외척의 위협을 없애기 위해 소제를 폐하고 헌제를 옹립했습니다.권력을 잃지 않기 위해 낙양에 불을 지르고 천도까지 하는 행위도 서슴치 않지요. 자신이 제대로 된 정치를 한다는 걸 보여주어 자신에 대한 반발을 줄이고자 원소와 공손찬의 화해를 주선하기도 했구요. 마지막으로 여포가 원소에게 의탁한 게 어떻게 원소를 위해 일을 하겠다는 의미가 될까요. 그쪽이 가장 안정적이며 강력한 둥지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유비도 조조를 위해서 일하려고 조조에게 갔었고, 원소를 위해 일하려고 원소로 갔었고, 유표를 위해 일하려고 유표에게 갔었습니까. ;; 너무 억지로 동탁을 악인으로 만들지 않으려 하는 주장입니다.
삼국지를 읽고서 느낀 동탁에 대한 의문점이 조금은 풀렸습니다.
역사는 산자를 위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끝에서 글을 적는냐 하는 것이죠
만약, 조조보다 나중에 동탁이 나왔더라면 어땠을까요?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언제 동탁이란 인물을 재평가할찌...
이미 근거가 많고 평가가 충분히 나온것을 가지고 왜 애써 재평가를 하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몇가지 장점을 다시보는정도로썬 의미있을지 몰라도 그의도와 이미 저질러진것들로 많은 행보와 의도가 명확히 드러났는데요 이미 나온걸로도 충신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나오고 그걸로도 평가는 충분합니다 적어도 충신이라 하면 절대기준인 제갈량까진 못되더라도 주유같은 권신도 힘을 엄한데 쓰지않고 보좌에 힘쓰고 선배를 예우하고 부하늘 중히 여겨 사람들의 공경을 불러일으킬만큼은 되어야죠 이런 작자미상의 글들은 삼도에서나 가끔가다 드립으로 나올법한 그런류의 수준의 글들이군요
굉장히 어이없는 글이네요.
동탁빠가 동탁을 위해 궤변으로 옹호해주는 느낌.
동탁은 애초에 권력은 잡을 능력은 있으나 권력을 어떻게 써야할지를 몰랐던 사람입니다. 아무런 비전도 계획도 없이 횡포를 부린 게 동탁이죠. 충신이랑도 거리가 멀고 충신이라 쳐도 악인이며 그저 악인이라기엔 세상에 민폐나 잔뜩 끼친 인물이 동탁의 실체이죠.
오히려 이런 인물은 사실 권력을 잡을 "능력"이 있었기에 오히려 천하에 비극을 남긴 쓰레기입니다. 동탁에 대해 재평가를 하더라도 좀 더 객관적으로 하셨으면 좋겠네요
왕미인의 복수를 한 좋은 일을 했다는 걸 망각한 한심한 댓글들이 보이네ㅋ
왕미인의 복수를 한 좋은 일을 했다는 걸 망각한 한심한 댓글들이 보이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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