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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57)

한국드라마는 나를 초조하게 한다 | 한중관계
중은우시 2010.09.24 19:09
대부분의 한국드라마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 재벌가의 출생의 비밀이 가정일상생활인가?
최근의 한국드라마는 불륜과 가정파탄,폭력으로 가득차있지만 앞으로 드라마한류는 오래가기 힘들거 같다.
두가지는 분명하다. 첫째로 이 글을 쓴 중국인은 남자이다. 그리고 위의 두 댓글을 쓴 한국인들도 남자이다. 둘째로 이글을 쓴 중국인의 드라마 보는 눈은 댓글을 쓴 한국인보다 높다. 이로써 추정되는 결론은 한국남자의 드라마 보는 눈은 지극히 자기취향을 타며, 또한 현재 방영되는 한국드라마 전체를 시청하지도 않을뿐더러 보더라도 몇장면 대충 보고 자기식 결론을 내려 매도하는것에 익숙한것 같다.
ㅇㅇ/나 한국인이고 남자고 드라마 거의 안봄.어떻게 알았3^^?
중국인의 입장에서 한국 드라마와 자국 드라마를 비교한 재미있는 글이군요.

한국에서 여러모로 비판받는 소위 "떡밥던지기"이긴 하지만 한국내에서만 아니라 타국에서도 이 방식이 대단히 유효하긴 한 듯 하네요.

질질끈다 욕하면서도 결국 중국인까지 빠져서 보게 되다니 말입니다!
다만 맨 마지막 문단의 셋째 부분은 다소 틀린 부분도 있다 하고 싶군요.

본인도 김삼순같은 드라마를 보았다면서,한국 드라마가 서민들의 일상을 다루고 있는건 그다지 많지 않죠.

예전 <서울의 달>이나 <파랑새는 있다>이런게 정말 서민드라마인데 요새는 주말 드라마에서 서민드라마인"척" 하는 정도지요.

아무튼 타국인의 입장에서 한국 드라마를 평하는건 처음 보는지라 흥미롭네요.
공감합니다. 기실 글쓴이인 정계진 님이 말씀하신 "선남선녀들이 외모를 엄청 꾸미고 나온다"는 점 때문에 저는 오히려 좀 더 현실적인 미드를 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일드나 중드 중에도 좋은 게 많았지만, <오오쿠>와 <안개비 연가> 이후 볼만한 게 없다는.... =_=;
한국 드라마가 좀더 시장성이 있다...고 평하는것이 적당할듯 합니다.
시장에서 잘 팔리는 물건은...다 이유가 있지요.
명품이 아니라도..가격대비 품질좋고 효과만점인 제품은 항상 인기가 많죠.
그래도 중국은 여전히 영화가 강세이지요. 특히 홍콩을 중심으로 본다면 말이죠.
이연걸, 주윤발을 비롯한 중국 영화배우들의 헐리우드 진출도 활발한 편이고...



ps. 조미 양의 경우는 기실 많이 충격적이었습니다. 드라마 <안개비 연가>에서 항일 의용군을 자신이 일하는 캬바레에 무희로 꾸며 숨겨준 뒤 도피시키는 여인의 역할을 맡았던 그녀가, 어떻게 욱일승천기로 만든 옷을 입고 "평화 어쩌고" 할 수 있었던 것인지... 그녀가 그 깃발의 의미를 몰랐다고 했을 때에는 더욱 충격적이었고요. 그래서 한때 <소림축구>도 보기를 망설이기까지 했습니다(비슷한 예가 한국에도 있습니다.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조선총독부로부터 수난을 당하면서도 당시 조선의 연극계를 이끌었던 여배우의 역을 맡은 탤런트가 위안부와 관련한 참 괴악한 내용의 화보를 촬영하여 물의를 빚은 사례죠).
그런 판에, 즉 조미 양에 대해 중국 정부가 아무런 징계 조치도 취하지 않은 상황에서 <색 계>의 여주인공인 탕웨이 양은 극 중에서 난징 괴뢰정부의 정보국장(양조위)와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맡았다는 이유로 징계를 당했을 때, 혹시 한국에서 탤런트 장자연(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악역 조연)이 중앙 일간지의 높은 자들과 잘 나가는 정치가들 등에게 성상납을 하지 않아 자살한 것과 비슷한 이유가 뒤에 있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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