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내린 뜰

사람아..사람아. (15)

24
2007/02
꼭지야..꼭지야!!! | 사람아..사람아.
햇빛 2007.02.24 19:06
보고잡아요
어릴적 동무들...
봄바람 불면
슬슬 만나 봐야조
그래야 여전히
아이로
그때 그 순수의
가슴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잠시나마...
저녁시간 행복으로...
보고싶어요
전국에 흩어져사니 만나기 힘들어요
고향 없어진지 오래 랍니다
다들 떠나고
낯선 사람들이 지금은 살고있지요.
저는 수영을 못하는데,
햇빛님은 잠수까지 하시네요.

식이의 은인이십니다.
이 봄에는 그 분들의 소식이 꼭 전해졌으면 좋겠군요.
햇빛님의 그리움은 봄바람타고 산골마을로 넘어가겠지요.
수영 저절로 배웠어요
어떻게 배웠는지도 모르게
아직도 저는 물이 겁나질 않아요
철없을때 친해진 물..ㅎㅎ
그 비릿한 물내음도 그립네요.
대자연이 키운 악어 여기 한 사람 있시요...
그리고 보면 등대도 예전 열라 개구쟁이였는데
그 기억 글로 적으려면 일단 언어를 찾아야 하네요.
그 언어 찾으면 언젠가 게어내겠지요...

돌에 매일 물주던 야그부터 시작해서
동네 휘젖고 돌아다니며 골목대장하며
목에 힘준 야그...ㅎ
에----그만하고...

기억 되살려 주셔서 무자게 땡스~

저녁 맛나게 드셨어요?
언제
등대님 이야기도 들어 봅시다
자연 그 품이 참으로 넓습니다
이렇게 자라서 옛이야기하니 즐겁네요.ㅎㅎ
수영...언제 햇빛님 만나 수영장 함 가야겠네.
잠수도 하고...
옛날엔 우리 주변에 꼭지라는 이름 참 흔했죠?
남아선호사상이 지어낸 이름~
아들을 기다리는 집엔 여럿 딸중
꼭 한명씩은 이름을 꼭지라 불렀죠?

몸매는 영 아닌데
아직도 물에 뜨더군요
어릴때만큼은 못해도
기능은 여전해요.
..
꼭지
아버지는 사냥꾼이었지요
집에 없는날 더 많았고요
제가 듣기는 단석산이 주 무대였다고..
너무 무서워
아저씨 저 멀리에 보이면 다 도망갔었던..
그 분이 어느날
품에서 하모니카를 꺼내 불어주시는데
저는 뽕 갔었답니다.
이젠 안 계신분..생각나네요
노루랑, 멧돼지 등에 짊어지고 오시던모습.
아니, 그럼 생명을 하나 건져 내셨다는 ..
차암, 겁도 없이
그리 해피로 끝났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반대였음 평생을 아픈 기억으로 살아야 했을 것을
하여튼   자연이 키운 아이들은 그리 생명력이 강하죠. ㅎ
ㅎㅎ
그러네요
여적 그걸 생각 못했네요.

아휴..
정말 큰 일이지요.
아마 명대로 못 살았을 겁니다.
시골에서는 흔한 일이잖아요
개학해서보면 몇몇은 안 보였던...
수영하다..혹은 얼음타다가..그랬지요
자연의 아이들
끈질긴 생명력으로 오늘도 살아갑니다.
어렸을 적 우리들이 살던 곳,
꽃 피고 새들 지저귀는 곳,
그런 곳에서 살고 싶단 생각 간절해지네요.
매화꽃 피고 후투티 날아오는 집..
그곳에서 아이키우며 살고 싶네요
우리 얻은게 많은 만큼
잃은것도 많지요
우리 아이들에겐 저런 고향이 없잖아요
살면서 많은 힘이되는곳인데
늘 공부에 절은 아이들 측은합니다.
정말 어릴적 뛰어놀던곳이 그립네요^^
그때의 동무들이 지금은 모두가
아지매가 되어 있지만...
만나면 그러겠지요?
하나도 안변했다.ㅎㅎ
뽀글이 파마하고 드센 아짐이지만요.ㅎㅎ
보고싶네요.

꼭지 친구가 그립겠어요.
어릴적 친구들은 학년도 없이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
들로 산으로......

클랄뻔 하셨네요.
다들 어린나이에......
학교 다닐때 바닷가에서 이런 일을 한 번 경험했었답니다.
어찌나 무섭던지요~~
배꼽이 그런 아이들 봤었어요.
탈장이었나봅니다.

꼭지
올해는 꼭 한번 만나야 겠어요
중학교..그때부터 못 본 친구랍니다
너무 오래되었지요.
꼭지야..
놀자..참 오랜만에 어릴때의 생각으로

오랜세월이 흘러
모두가 보고 싶은데.
좁고도 넓은 하늘ㅇ가에 어디에서들,.
알콩달콩 잘 살고들 있겟지요

갑자기 고향이 그립네요
늘 가슴에 안고는 살지만.

휴일의 오후에 유년의 추억을 찾았네요
감사..잘 있지요
가끔 돌아보면 즐겁습니다
온전하게 고향으로 마음길 돌릴수있으니 행복하지요.
그 강한 추억들.ㅎㅎ
자연이 키운 생명들이라서
어디서 살아도 순한 눈빛으로
바람소리, 물소리 내며 생기롭게 살고 있을거예요.
그리운 그 때 그 사람들...
하루해가 짧았지요.
점심은 아마 굶고 다녔을겁니다
노느라고..
때가되면 불쑥불쑥 그리워지는 고향산천입니다
..
아이고 정말로 큰일 날뻔 했네요.
그래도 햇빛님 정말 대단합니다.
어릴적 같으면 어른들 모셔온다고 마을로
갔을 텐데 무작정 잠수로 물에 빠진
아이를 건져내 올 생각을 했으니.

아마 모르긴 해도 햇빛님과 같은 세월을 흔적을
보이고 있겠지요.
고향에 가서 꼭지야 하고 크게 한번 불러 보이소.

봄이오고 따뜻한 훈풍이 찾아들면
고향 생각이 문득문득 나나 봅니다.

햇빛님!
이제 경주도 매화향이 가득하지요?
제가 위기를 느낄때는 굉장히 침착해집니다
지금도 그런데요
어릴때도 그랬나봐요.

올해는 꼭지를 꼭 찾아야 겠어요
수소문해서..
햇빛님의 고향도 함께 한 친구들도
가슴 따뜻한 추억속에 남아있네요~
그래서 햇빛님도 그렇게나 따뜻한 마음을 지니셨으리라......

그 날 식이의 울음소리가 얼마나 반가우셨을지 짐작이 갑니다~휴~~ ^^*
울음소리가 생명의 소리로 들렀지요
이젠 살았다는 안도
배를 누르면서 어린저는 식이의 배꼽도 만져 봤답니다
말랑한..늘 궁금했거든요.^^*
햇빛님 용감하고 씩씩한 사람이였네요
제가 만약 그 상황이라면 울기만 했을겁니다
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가는 소매치기랑 눈이 마주쳤지요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가만 있었는걸요.
아들녀석이 기어 다닐때였지요
어느날 남편이 출근하려고 옷을 입다가     50원짜리 동전이 떨어졌는데
녀석이 순식간에 삼켰답니다
저는 설거지하고 있었고.
갑자기 남편이 큰 일났다는 겁니다
달려가보니 아이는 기도가 막혀서 새파랗게 넘어가는 중이었지요
순간적으로 아이를 꺼꾸로 잡고
등을 세세 내리쳤지요
몇 차례 그렇게 했더니
동전이 튀어나오면서 아이가 울더군요.
그러고는 맥이 다 풀렸지요.
생각하면 아찔한 순간이었지요
순식간에 일어난 위기
그때는 저는 냉정합니다
순간적인 판단.
남편은 지금도 그 이야기합니다
또 동화책 한권 읽은것 같네요.
전 사실 그런 경험이 전혀 없었죠.
해질녘까지 동네에서 놀다가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나면
하나둘씩 집으로 돌아가던 쓸쓸한기억...
지금도 해질녘이면 쓸쓸해집니다.
골목에 왁자한 아이들 소리
이젠 그런 모습 찾을 수 없네요
그리운 그시절..
어릴적 시골 우리동네에도
물놀이 할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나는 무서워서 그런곳에 가지도 못했는데...
지금도 물은 무서워서
수영도 못 배우고 못하고 있어요
햇빛님은
어릴적도 용기있는 그런아이였나봐요
지금도 가고싶은곳이 있으면
혼자서도 훌쩍 떠날수 있는 용기있는 분...
그 꼭지   그리운친구와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저는 집에 거의 없었답니다
어딜가겠는지요?
그스란히 자라서
지금도 가고싶은 곳있으면 혼자 다녀온답니다
용감한 아짐이지요.
지난 글을 읽어보면서 첫인사 드립니다.
늘 연이님 방에 따뜻하게 남겨 놓으시는 날개짓 따라 몇번 들어왔다가
경주, 그 좋은 곳에 사시는구나... 문화재와 가까운 일을 하시는구나... 짐작만 했었는데
오늘은 '꼭지'라는 이름에 지난 글을 떠들어 봤습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아우의 어릴적 이름이 꼭지였습니다.
팔공주의 여섯째인 동생은 꼭지, 다섯째인 저는 두레... ^^
개똥이도 아니고 ㅎㅎ 멀쩡한 이름 놔두고 왜 그런 호칭으로 불렀는지는 모르지만
요즘도 가끔 집안 어르신들이 그 이름으로 불러주시면 그리움이 왈칵 쏟아지곤 합니다.
꼭지라는 이름에 옛생각 떠올려 봤습니다. ^^

서울은 날이 아주 좋은데 경주는 오늘 어떤가요?
신고했으니 이제 자주 들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꼭지.
언제나 다정한 우리네 이름입니다
아들을 염원하는 이름이지요.
반갑습니다
자주 오시어 쉬었다 가십시요.
햐!!~~~~
그런 일이?
햇빛님 수영도 잘 하시는구나.
갈수록 신비한 아지매같네요.
식이랑 꼭지친구랑
꼭 동화속에 이름 같아요.
아름다워요. 햇빛님의 어린시절이....
ㅎㅎ
여름에는 물에서 살았지요
식이 꼭지
잘 살겠지요
까무잡잡한 얼굴에 눈만 반들거리던 친구
식이의 배꼽 궁금하네요.ㅎㅎ
아주 오래전 지금은 50 살이 된 막내 조카의 짝꿍이름이 꼭지였는데~
한 편의 단편같은 수필을 읽으면서 가슴이 많이 쪼그라지기도 하고
숨이 멎기도 했다가 벌렁벌렁~ '휴우' 안도의 들숨날숨으로.. 하하 ~!^
딸 그만 낳고싶은 심정으로 꼭지란 이름을 지어 불렀다지요 ㅎㅎ
동내마다 꼭지는 한사람씩 있었던것 같아요
그 시절 이야기는 여전히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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