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내린 뜰

시와 음악 (20)

24
2007/08
풍년/ 오승강 | 시와 음악
햇빛 2007.08.24 10:14
아픔으로 다가오는 詩
가난을 등에 업고 살아 오신
부모님과 고향 어르신들

저는 기억합니다
초등학교 졸업하고 공장으로 떠나던 친구의 모습을..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오승강 시인님의 글을 보면서
어제는 많이 울었습니다.
살면서 자식들에게 해 주고 싶은 게 얼마나 많은데
자식이 가진 꿈 펼칠 수 있게 뒷바라지 못해주는 부모의 마음이
너무나 아팠기 때문입니다
황소 눈빛을 닮은 철이 일찍 든 산골 아이들
시인은 놓치지 않고 글로 알려줍니다.
풍년이 들어도 걱정
흉년이 들어도 걱정

제게도 익숙한 풍경입니다.
시의 힘이 대단하군요.
펜은 칼보다 강하다..
맞나요?

어릴때 생각해보면 풍족하지는 않앗지만
그 만큼의 정이 있었지요
어려운 집이 있으면 슬쩍 도와주기도 하시던 어른들
이젠 다 가시고
빈 고향만 남았습니다.
그런것이 우리네 농촌이지요
풍년이 들어도 흉년이되어도
비가많이와도 비가 안와도 바람이 불어도 모든게 걱정이니......
농사가 천직이다 여기셨는데
하늘이 하시는 일
사람의 인력으로 안 되니
하늘만 쳐다 보시던 어른들
우리 농촌 언제쯤 일 한만큼 살수있을까요?
시를 대하면서
어떤분을 떠올려봅니다..
중학시절 은사님이자
시인으로 등단하신분인데
그분의 시와 정서가 너무 닮았네요..
제가 중학교 다닐때도 그런일이 있었어요
아무리 아둥바둥해도 나아질것 없는 형편,
그래서 사춘기무렵의 아이들은 아예 학업을 포기하고
떠났지요..
이땅의 농군들이 활짝웃음짓고 사는
그날은 언제 올런지...

오늘은 날씨가 제법 서늘해요..^^*
좋은하루 만들어가시길~~~
어려운 시절을 건너 왔습니다
아직도 농촌을 지키시는 부모님
몸에서 땀냄새 지워지지 않지만
사는 건 늘 고만고만..

시를 볼때 마다 가슴이 먹먹하네
몇 년간 체한 체증인듯한

풍년이 들면 좋던데......

농부님들도 풍년이면 흉작보다야 좋으시지 않으신가요?
자식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마음이야.......

중학교 원서에 대한 이야기가 저도 있답니다.
소재를 주셨네요.
감사~~
풍년도
흉년도 형편은 매 한가지 입니다
다만 풍년이면 좋은 이유가
농작물이 튼실히 열매를 거둔다면
그것으로 그 동안 주린 자식들 배를 채울 수 있으니
그 나마 다행이라 여기지요.

중학교
못 간 친구 생각이 납니다.
옛 생각이 나네요...
흉년이 들면
자녀들을 진학 못시키던 때~~~

저도 중학교 가는해에
흉년이라 아버지는
일곱살에 입학했으니
한해 쉬었다가 내년에
중학교에 들어가라하셨지요..

몰래 원서를 내고
몰래 시험을 보고
합격자 발표하는날
중학교벽에 붓글씨로
써있는 성적순의 이름들~~

친구들보다 제일앞에 있던
내이름이 나를 울렸었지요~~~

친구들이 제게 집에가서
등수대로 발표했다고하지말자는
약속을 하기에 말도 못했던 나~~~

입학을 포기한 나에게
어느날 아버지께선
이발소에 가셨다가
중학교 서무이신
아버지친구에게서 이사람아
자네딸 등록금을 왜 안내나
공부도 잘하는데~~~~~

집에 돌아오신 아버지는
이 미련퉁아 시험을 보았다고
등수안에 들었다고
애비한테 말했으면
빚을 얻어서라도 보냈지하면서
뒤늦게 등록하고 중학교에 입학했었지요~~

고등학교갈때도 마찬가지 어려움울 겪고~~~~
햇빛님 글을보며
하늘나라계신
아버님생각에 눈물납니다....
고아라님
그런 아픈 사연이 있었네요

시인의 기억에도
그런 아픔이 또렷하게 남아있었나 봅니다
산골에서 자라
일찍부터 지게지고 소 꼴을 베던 아이들
그들이 자라
이 시대를 이끄는 역군이 되었답니다
생각하면 늘 배 고팠던 시절.
그리 멀지않은 과거인데도
다 잊어 버렸네요

이 글을 통해
다시 그 시절로 돌아 가 봅니다
어린시절의 어려웠던 때가 생각나
맘이 시립니다.
정말 어렵게 보냈던 그때의 눈물이
묻어나는 듯 하기도 하고.....

풍년이 꼭 좋지만은 않다는 것이
시에서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삐비
머루
다래
찔레가
간식이었던 시절
멀지않은 과거의 일들
너무 쉽게 망각해 버렸던 이야기들
시를 통해
번개가 번쩍하도록 느낀바 큽니다
글의 힘.
보리밥 사진이 인상적이네요.....
보릿고개가 뭔데요...하는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르는건 웬 일....
루비님 반갑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고개: 보릿고개
울 아이들 모르는게 당연하지요.갑자기 너무 풍족한 세대를 사니깐
우리나라에 어려운 시절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먼 남의 나라 이야기 하듯합니다.
가저의 일들 알려 줄 필요가 있다 여겨집니다.

윤기 자르르 흐르는 보리밥을 보고
침먼저 넘어갔는데 제목과는 다르게
시에서 아릿한 슬픔이 묻어나네요...ㅠ.ㅠ

사춘기 아들만 둘인 저도 요즘 작은아이의
사춘기를 지켜보면서 이래저래 생각이 많습니다.
자식 향한 햇빛님 마음이 너무 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평정을 많이 찾았습니다
자식
영원한 근심거리.
굽이굽이 다 표시를 내면서 가는군요.

시를 보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시의 힘이 강함을 다시 느낀 글이었습니다.
풍년이 든다해도
시골에서는 좋아할 일만은 아닌가봐요...

사먹는 사람들은
풍년이 들으면 좋겠지만
정작 농사짓는 시골에서는
풍년도, 흉년도 힘들게 하지요...
땅을 파서 먹고 사는 사람들
땅을 닮아 소박하지요.
값을 올릴려면 얼마든지 가능하겠지만
주는데로 받고는
생선 한 토막 살수있다면 행복하다는 그 얼굴들
이젠 좀 잘 살았으면..
잘되어도 걱정, 못되어도 걱정,
인생살이가 다 걱정의 연속인데...

그리 오래된것 같지않은 세월이
벌써 옛 기억속에서 가물거리는 일들로 되었으니...
그저 속절없이 지나간 세월이 아쉽기만 하네요...

저런 삶들이 불과 얼마전의 일들 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풍족해서 버리고 , 흘리고, 낭비하니...

눈물많았던 옛날의 보리밥 ...
지금은 건강식으로 변했으니 세월의 변화가 실감납니다.
그러네요

글 한편이 많은 생각을하게 합니다
혹독한 산골 살이가 다 들어있는 시
글이 참 크다는 생각입니다.
詩가갖는 함축된 의미를
가만히 세겨봅니다

지난시절 가난했던 농촌의
비애가 고스란히 묻어나는것 같구요

찌든삶의 애환이 거기 담겨있는듯 하군요
지금은 많이 변했지만
그시절 유년을 살아온 사람은
남다른   느낌을   갖습니다

블로그 첫돐 축하해 주심에 감사하구요
좋은 이웃으로 교감하기를   기대합니다
반갑습니다. 블로그 첫 생일 축하드려요.
더운날 태어 나신 블로그.ㅎㅎ

시를 음미하다보면 한잔한자
시인의 고뇌가 느껴집니다
경험하지 않고는 도저히 쓰지 못하는 시
시인의 건안을 기원합니다
7, 80년대 경북 영양지방의 모습이라지요.
풍년들면 먹을거는 많겠지만,
저 곳은 고추농사, 담배농사만 짓던 곳이라 팔리지 않으면 할 일만 태산 같아졌다니 안타까움이...

저 시절 저 아이들을 지금 만나면 어찌나   단단하게 잘 자랐는지
생활의 어려움이 어떻게 아이들을 심성 깊게, 근실하게 만들어 주는지 새삼 느껴워진답니다.
고난 속에 핀 꽃이 더 향기롭지요
이젠 다 자라 사회의 동량이되신 그 시절 분들
저 역시
가난한 산골 출신이라 시인님의 상황 잘 알지요
큰 공감을 느낀 글입니다.
시인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님들의 블로그에 슬픈 댓글을 달고 다녀 죄송한마음입니다
에미의심정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짐승의 손에 어여쁜딸을 잃은 에미입니다
대한송유관공사 인사과장의 직장내성희롱 살인사건을
사건발생지도 아니고 피의자의 주소지도 아닌 원주경찰서에서
사건발생지인 양평경찰서로 이첩시키지 않고 초동수사부터
사건의진실을 왜곡하고 은폐조작한 것을 밝히고자 합니다
아고라 네티즌청원에도 서명부탁드립니다

제 블로그를
구독리스트나 즐겨찾기에 등록해주시고
관심갖어 주셨으면 합니다


아픔니다..
아이들도 지난한 삶을 어른과 함께 겪어야 했던 시대가 있었지요.
그런 시간들이 성숙하게 하고 성장하게 하고...
삶이 고통이 삶의 거름이 되게 하여 주소서.    
그 어렵던 시절
그래도 똘똘 뭉친 정으로 우린 살았지요
그게 큰 밑거름이되어
웬만해서는 견디는 힘을 가졌지요
쉽게 쓰러지지않는.
풍년이어도 여전히 보리밥.
힘든 시간을 잘 보내고
이제는 살만하니 다시 찾는 보리밥.
귀해야 소중해진다는 이치를 깨닫게 합니다.
더운데 잘 지내시죠? ^^

보리밥이 싫어서
이젠 보리 농사도 짓지않으시는 부모님
그 고난을 함께한 보리가
겨울 눈밭에 파릇한걸보면
우리 부모님 뵙는것 같아요.
저는 보리를 좋아하는데..
보리밥에서 예전의 우리의 살이가 보입니다
요즘엔 맛으로 별미로 건강을 위해서 찾지요

초등학교를 아주 시골에서 다녔답니다
남자 여자 같은 반이였는데 중학교를 여섯명만 입학 했더라구요
우리의 어릴적은 그랬었네요.
참살이..

그 시절 참 어려웠지요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까지도 일을 거들었건만
늘 배 고팠지요.
지금은 너무 풍족하지요...
풍년은 무조건 좋은줄 알았습니다
아니 예전의 풍년은 무조건 좋았었지요
언제 부턴가 풍년이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지요
우리의 먹거리가 돈이 되면서 부터겠지요.
그러게요
철이 들면서
알아버린 현실
냉혹하더이다...
가난이 친구들의 꿈을
빼앗아 갔던
시절의 이야기네요
보릿고개때는 끼니를 거르는게
먹기보다 쉬웠다니...
요즘은 물자가 넘쳐나서 겪는
아픔들이 늘어나니
세상 살기

이래도 저래도 쉬운일은 아니가 봅니다
여름을 실은 팔월 마지막 주말입니다
곱게 여미시길...
풍족해도
불만이 많고
풍족한 만큼
스트레스 넘치니
다 좋은건 아닌가 봅니다


오늘 하늘에 구름이 넘 이뻐요..
올해는 풍년이라고 좋아라 했는데
풍년이 아픔도 되는구나 //
에효 !! 모두들 행복한 시간만 되면 좋으련만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애써지은 배추 갈아 업는거 보면
늘 마음이 아파요.
생산비 인건비는 오르는데
언제쯤 골고루 잘 살런지...
아이고 지난날의 설움이 밀려오는것 같네요.
자식 교육에 열정적이였던
부모님 덕분에 이런 어려움은 겪지 않았지만
그래도 고비고비 참 많았지요.
그래도 아들은 공부를 시켰지요
딸들은 딸이란 이유로 그렇지도 못했지요
이땅의 아들들 딸들에게 잘 해야 합니다
그들의 희생으로 지금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풍년이 들어도 아픈 사람들이 또 많군요..
애써 눈길을 외면하는 어머니와..
아무 말도 못한 아이..
그 마음이 다가와 눈물이 핑 도네요..
어떤 아름다운 말로 지은 시보다..
일상을 고대로 표현한 것이 ..
참 절절한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_^..
그렇지요?
글 한편이 오늘을 돌아보게 합니다
머리속에 그림이 다 그려지는 풍경
나 어릴때도 그랬으니..
보리밥사진을보니 생각 나네요
내 위로는 누님둘있는데
그뒤에 아들인 내가 태어나지요
그당시에 시골은 부자집에서나 쌀밥을 먹어지요.
화로불 양은솟에서 밥을풋는 어머님은
아버지와나는 보리밥중에서도
쌀이 많은쪽으로 퍼주시고
어머니와 누이들은 보리가많은 쪽에
몽땅 꽁보리밥을 드신것이 기억에 납니다
지금은 보리밥이 별미에 밥으로
�아다니면 먹지요
아~옛날 보리밥이 생각이 나네요
딸이 무엇이고
아들이 무엇인지?
똑 같이 배아파 낳은 자식인것을요
남아 선호사상이 원망스런 딸이 얼마나 많을지요
이제는 안 그래야하는 ...
예전에 지지리도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지..
아마 우리나라 국민 거의가 그랬을거야.

우리 둘째 언니 얘기다..
그래도 몰래 셤봐서 합격해서
잘 댕겼지.

그 언니 덕분에 그 밑에 동생들은 자동으로.쫘악~ㅎㅎ
언니 만세!!
그랬구나
그 시절 참 어려웠어
내 친구들 초등학교 졸업하고
도회지로 많이 나갔지
방직공장..
절친했던 친구가 너무 가난해서
공장에 가던날 참 추었다네
그 어린아이..
지금도 눈물이 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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