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내린 뜰

사람아..사람아. (15)

15
2011/02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 사람아..사람아.
햇빛 2011.02.15 13:21
박완서,

우리 문단에 큰 족적을 남기신 작가지요
큰 별 하나 지던 날
그렇게 눈은 나리고....

글을 쓴다는 것
날이 갈수록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햇살좋은 오후
안녕하시지요?
글을 쓴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그것도 진솔하게 쓴다는 건 무척 힘들어요.
마지막 소원이 정직하게 살고싶다...
참 공감가는 이야기 입니다

눈이 녹아가고 있어요
간만에 가뭄은 해소되었는데
많은 농가가 피해를 입었답나다.
하나를 얻으면 분명 잃는게 있지요.
박완서
훌륭한 작가님이셨죠.
제일 먼저 작가님 손을 보았다구요.
그래서 저도 손을 보게 되었네요. ^^
손은 거짓말을 하지않지요.
손을 잡아보면 그 손은 그 사람의 인생을 말해주지요.
참 부지런하게 살아 온   손입니다
그러기에 늦은 등단에도 그 많은 작품을 남겼겠지요.
안계시니 아쉬움이 많습니다.
이제 먼 길을 떠나셨지요
가끔 이렇게 먼 길을 떠나고 난 뒤가 더 아름다운 사람들....
우리주위에 이런 사람들이 참 많을텐데...
흔적 없는 이들...
많은 걸 남기고 가셨지요
우리가 몰랐던 6.25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 를 읽고
나 자신이 박완서가 된 느낌이었어요
그 책을 다 읽고 마치 긴 잠에서 깬듯한 기분이었어요
대단한 작가이고
누구보다 진솔한 작가셨어요.
명복을 빕니다.
언제부터 읽어야지 했었는데...

한때   글을 쓰고 싶은 적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국문과를 가고 싶었었던...
박완서님께서 불혹의 나이에 등단하셨다지요
그것 또한 나에겐 희망이였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분의 그 정겨운 글을 다시 읽을수 없음이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나...
그분의 자서전같은 그 책 ,
내가 언제 읽었는지 아셔요 ㅎ~
살아야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그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그때
근데 왜 그 책을 읽었는지 ~
그리고 참 많이 울었던 기억 ~~
내 바람에 울었지만
아무튼 그 책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니 남아 있네요

그녀의 모습을 다시 볼수 없음이   슬프네요 ...
그 책을 나랑 슬기가 읽었는데
슬기가 싱아를 먹어보고 싶어했어요
온 들을 다 디져도 거짓말같이 싱아를 찾자 못했는데
불국사 선방 근처에서 발견했답니다.
우리 어릴때 지천이었는데 말이죠.

노구의 작가는 어린이부터 중년 장년까지 독자층이 두텁고
각 세대가 공감하게 글을 썼어요
대단합니다.
문학의 큰 어른이셨지요.
엄마같은 다정함...
  • 주인과 글쓴이만 볼 수 있는 글입니다.
  • 주인과 글쓴이만 볼 수 있는 글입니다.
했빛님이 그어준     줄긋기라도 된 구절을 만난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책표지가 참~~예쁩니다. 우리도 조용히 완벽한 아름다움으로
붕괴되는 그날까지......
정말 예쁘지요.
네 언젠가 저도 그 길을 따라가겠지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겠어요.
지척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많았던 분...
햇빛님 말씀대로 고인이 되신 지금쯤은
고향산천 굽어보고 계시겠지요...

붉은 책표지와 작가의 활짝 웃는 얼굴이 참아름답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밑줄 그어가며 책을 읽었었는데 요즘은 너무
깨끗하게 읽고 있음을 오늘 알았네요...ㅎ
저는 책을 읽을땐 항상 연필을 쥐고있어요
습관이 되었나봐요.
빌려서 온 책은 수첩에 적지요.
가방에 수첩 연필 항상있어요.
보니깐 습관이 정말 무섭네요.ㅎ

고운 표지와 작가님
저렇게 고운 삶을 원하셨겠지요.
종일 비가 내리는 경주
덕분에 보름달 보지는 못햇지만 눈이 녹아 다행이라 생각해요
연이님 보름달 보셨나요?


생각보다 연세가 많으셔서 놀랍기도 했습니다.
돌아가실 때 말이지요.
책 표지를 보며 항상 젊은 분이시라 여겼거든요.
제가 얼마전에 읽은 책은 '친절한 복희씨' 였는데.......
박완서씨가 한창 이름을 날리시던 때의 책들이.....
그 시절에 읽던 이의 나이와 걸맞아 재밌었다는 생각입니다.
줄 긋는 것도 좋아했는데요,
사람에 따라서 긋는 부분이 다르다며 싫어하시는 분도 있으시더군요?.....ㅎㅎㅎ...
그렇지요?
늦게 등단을 하셨으니 더 그렇게 느껴지던군요.
참으로 격변기를 살아오신 분이지요.
대단한 문장력이지요.
막힘없이 술술술..
늘 배우고 싶은 일이었는데.
미소를 보며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했어요.
박완서님의 글을 읽으면서 딸이랑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시대현실을 자주 말해주곤 했어요.
먼길을 가셨으니 안타깝네요.
명복을 빕니다.

밑줄은 책읽을 당시 내가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오래전 책을 보면 내가 왜 밑줄을 그었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종종 발견하지만
때로는 그 밑줄때문에 그 시절 정서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나의 버릇이네요.ㅎ
저도 이 책을 읽었습니다.
지인이 읽으라고 사줬거든요. ㅎㅎㅎ


제가 뉴질랜드로 여행갔을 때
박완서 작가님이 타계하셨더군요.
안타깝게도.
그 순간 멀리 있어서
그 책을 선물 받고야 알았답니다.

고운 마음만큼
하늘나라에서도 평안하시리라 믿어 봅니다.
그러셨군요.
누구나 가는 길이라 어쩔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아쉽고 허전합니다.
아마도 평안한 영면에 드셨으리라 여깁니다

또 다시 신학기를 맞이하시겠네요
바쁘시죠?
저는 저렇게 앉아계신 모습에서 거들먹거림 없이 꾸밈없는 그 분을 보는듯 했읍니다.
박완서님의 글은, 때로는 질척하고 ,어느 골목에 쪼그리고 앉아 꽁초를 빨아대는 여자의
낡은 치마냄새같기도 합니다.
햇빛님이 다시 일깨워 주신 그분의 글세상, 다시 읽고 싶어 졌어요

블로그의 짧은 글들이지만 햇빛님도 좋은글을 쓰고 계신걸요.

이웃집 어른같지요.
글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셨고
때로는 지독하게 아프게도 하셨네요
글의 위대함인지 작가님의 능력인지.ㅎㅎ

봄이 다가오네요
한결 포근한 날들입니다.
지금껏 살아 오면서 늘 새길을 온 듯도 합니다
다시 찾은 길이 편하고 안정적이라 그리 찾아 다닌것 같으면서도..
남은 날들, 그동안 못가본 또다른 길을 찾아 보렵니다
. 따사함이 조금씩 가까이 오는 듯 합니다
늘 행복 하세요
어제 걸은 길은 오늘 또 다른 길이지요
가는 길 마음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깐요
그렇게 많이 맞이한 봄이지만 또 설레이는 것처럼요.
잘계시죠?
아~~ 저도 이 책...눈물 줄줄 흘리면서..읽엇는데요...
더 이상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진솔한 이야기
때로는 추상같이 나무라지만 애정어린 나무람인걸 알지요
다시는 그런 모습 볼 수없음이 안타깝습니다.
큰엄마같은 그분돌아가시고
그분책들을 (흩어져 있어서) 뽑아 한곳에 가지런히 두었네요!
밥을 좋아하셨던
그래서 엄마같은 분
가까이 뵐 수있는 이웃어른같은 넉넉함
그분이 남겨둔 글은 오늘도 어느이의 가슴을 적시고 있을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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