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밤 외출 | 그날
愛야 2019.01.21 01:32

Adele의 "When We Were Young"

그 동네 홍매 소식이 진작에 들리더만요...
아침시간에 들어도 좋군요...하품~~
대한이 지나가는데 별로 춥지 않아요.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질 못하겠지만...
입춘대낄이 기다려집니다.
무엇보다 환한 초저녁의 산책길이 기다려지니.

욕망에 대해 문득 글을 쓰고 싶었는데..
한번만 긴 줄을 박차면 내내 앉아가는데....ㅎㅎ
인간이 앉도록 만든 신께도 경의를..ㅉㅉ

올해는 작년보다 덜 춥네요.
작년 1월에 수도관이 얼었는데...

홍매를 잊고 감기에 빠져있다가 지난 일욜 가리느까 갔더니 지는 중입디다.
희끄무레하고 말라서 홍이 아니라 연분홍 매화. ㅎㅎ
그래도 할배 진사들 몇 있고...

산책을 한 번 미루니 자꾸 미루어서 큰일입니다.
분연히 떨치고 일나야 하는디 기운이 없어 쩝.
나도 보채는 강쉐이를 함 길러보까여?

당연히 그런 모습이 아니겠지요.ㅎ
토요일 영천 다녀오면서 서울 터미널에서 9호선 지하철을 타는데
줄을 서 있던 얌전해 보이는 여자가 내리는 손님이 두 줄로 주욱
내리는 틈에 오른쪽 옆을 비집고 먼저 타더군요.
저런 몰상식하게 라며 중얼거리다 딸에게 쿠사리?먹었어요.
"엄마 요즘은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아. 괜히 나서지 마!"
그게 아니라 내리고 난 다음에 타야지... 라며 말 끝을 흐렸으나
기분이 몹시 나쁜 건 저 혼자였지요.
아무튼 젊은이들도 예의 없는 사람은 그렇게 무시하고 사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서면 전포동은 처녀 시절 가본 곳이기도 하네요.
외갓집이 그쪽이었거든요.
읽으면 항상 즐거워지는 애야님의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서울에서 홍대 거리를 가면 제가 가장 나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네요.ㅎㅎ
올해도 알찬 한 해 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지금 제 눈에 비친 저 노인 모습이
훗날 그 거리 청춘들이 내 나이 되어 나를 보는 시선이지 않을까 해요.
노추의 잣대는 청춘의 입장에서 갖다대는 것이니 내 입장에선 절대 알수없는 기준.
시간의 흐름이란 참 잔인하지요?
노인이 되어야 노인의 언행과 사고를 알게 되니....

저도 가끔 아들에게 꾸중을 들어요.
옴마, 밖에서 제발 그라지 마라.
아니, 말해야 알지, 그래서 고쳐야지.
남이 말한다고 절대 안 고친다, 지들이 필요해야 고치지.

서면 전포동 수십 년 전 오셨군요.
옛날엔 공구거리였고 다닥다닥 낮은집들이었어요.
변해도 넘 변했지요.





그럴싸 그런지 <노약짜> 단어의 의미를
요즘 들어와서는 빈정대는 말로도 인용!!
<노>련하고 <약>삭빠른 <짜>샤들.. ㅠㅠ

나같은 사람은 <지공도사> 대열에도 못낀다는..
지:하철 공:짜로 타고 다니는 도:시 사:람들!! ㅎ~

아직 지공거사의 반열에 오르지 못하셨군요.
아니아니, 지하철 없는 지역! ㅎㅎㅎ
공짜 지하철 타고 모이는 만남의 장소들이 있어요.
지하철과 연계된 지하상가 분수대 같은.
불콰해서 떠들며 새까맣게 앉아 있는 모습들을 보면 끔찍하고 민망해서 고개가 휙 돌아가요.
내가 이러한데 젊은 사람은 어떻겠어요.
스스로 품위있는 처신을 위한 노력이 아쉬워요.



그렇스..
지공거사 되려면
하산해야 가능하건만
득도라 천리길 멀기도 하여라..

그냥 지금의 축지법 윈스톰愛馬를
당분간 고수하면서 쾌속주행 해야겠스.. ㅎ~
그 거리에서 나이를 떠올리셨군요.
아! 그 거리에 나도 한 번 몸을 섞어보고 싶네요 ㅎㅎ
젊은 이들에게 몸을 비켜줘야 하는 나이를 갖는다는 것이
어쩌면 쓸쓸한 일이기도 하겠으나
그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시간을 살고 있다는
자부심 쯤은 갖고 살아도 될 거 같습니다^^

불금에 함 나들이 하시지요.
넘 재미져서 집에 안 간다고 앙탈하실라...ㅋㅋㅋ
근데 아시져?
부산 시내엔 먹고 마시고 취하고, 그외엔 아무 것도 없다는 거.
전 경주 가고 싶네요.

걱정이 늘어가는 나이에 드디어 도달했습니다. ^^
전철을 타면 빈좌석을 먼저 찾게 되더군요.
아 내가 노인들을 너무 나무랐구나 생각이 들더라니까요.

벌써 홍매를 봅니다.

네, 노인이 되면 노인이 이해되지요.
너그러워지구요.
어쩌면 공원 노인들도 그런 과정으로 노인군집에 슬슬 편입되었을 겁니다.

홍매가 지는 단계입니다.
아름답게 나이를 먹는 것은 어렵지요.
저도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니 청춘이 보이지 않는 산에나 갈 수밖에요.

한때는 나도 청춘이었는데
이제는 꼰대 소리를 안 들으려면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맞아요.
아름다운 노인이란 사실 불가능한 거 같아요.
정신과 육신이 '낡아' 그런거지요.
받아들이고 잘 관리하는 게 최선.

ㅎㅎㅎㅎㅎ
소샘이 청춘이셨을 적엔 오데로 가셨습니까?
혹 노인네 피해 산에 가시진 않으셨을까요?



너무 좋은 선곡 ~♪
& 산문이 시처럼 읽히는 밤.

금요일 ..
누군가는 들뜨고 누군가는 조급한 그런 밤이었네요.
찬 공기가 반가운 밤에
음악은 섞이고 청춘들은 넘쳐나고
반경 안으로 들어온 커플은 몸싸움을 보여주고 ..
<^ ;


노래 좋지요?
Adele은 뚱뚱해서 더 좋아여.
이상한 택도 없는 논리? ㅎㅎㅎㅎ

시내 나갈 때는 몰랐는데 애들 사이로 걷다 깨달으니 불금이더라구요.
종종 불금에 나가볼까 싶어요.ㅎㅎ
또 압니까, 매너 좋은 할배라도 만날지...^^

누가 그랬지요.       늙기도 서러운데,,,,   오죽하면 삐집고 새치기 할까요.
나도 더 나이먹으면 한번 그래야지,   헌데 이곳은 죽으나 사나 내차타고 다녀야 합니다.
젊은애들은 그져 머리 희끗하면 다 노친이라고 해요.   자주 모이는곳을 펭귄 하우스.
참 늙으면 서럽다네요. 심기일전 하고   젊게 삽시다. 누가 뭐라든.

아마 그런 사람은 두 사람이 서 있어도 새치기 할걸요.
몸에 밴 평생 습성일 겁니다.

펭귄하우스라니...ㅠㅠ
너무한 표현이네요.
송 님은 근처 가지도 마세요.^^


노친네들 모이는곳 인데 꼭 거기서 만나자구 하네요.
저는 맥도날드 단골 이에요. ( 펭귄하우스는 = Wendy's .한국사람 많이사는 동네에 있어요.)
우리집은   한국사람 없는   좀 떨어진곳 이구요. 않갈께요.   땡큐..
내가 가서 반경 1km로 줄여 드리리다. 꽃이 우주란 말은 엷은 투명 너머의 푸른 바람을 보니 알겠군요. 오기 시작하는....
푸하.
그니까 1km의 바깥에 서 계시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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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늙어 있을지라도.. 애야님께선 저러지 않으실겁니다.
누구에게도 피해 주지않고 목적 달성?도 위해
이렇게 멋진 밤거리 산책도 일거양득으로 즐길 줄 아시는 스탈이신걸요.

도시의 밤거리를 슬금슬금 같이 걸으며 구경했네요.
꽤나 괜찮은 밤바람이었습니다.^^

남에게 피해주는 줄 본인은 모르니 걱정. ㅎㅎ

겨울은 8시만 되어도 한밤중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번화가의 소란이 생소하게 다가오는 듯해요.


그렇더라도
가끔 젊음의 거리로 나가 줘야 합니다.

음악과 비트가 있는 곳
반경 2km 안으로 들어가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변신은 필수 ㅎ
놀이동산 탈이라도 쓰면 모를까 변신 힘들어요.ㅎㅎ
젊음이 부럽지 않으니 왜일까요.
의욕결핍?

설 잘 지내이소~.

할배가 맘에 드는 할매를 만나 좀 박력있게 운기충천 했었나 봅니다.
그날 데이트가 기억에 오래 남기를.....! 아멘.

제가 그 할매라면 당장 절교닷! ㅎㅎ
설명절 즐겁게 지내이소.^^
입춘과 설명절을 맞이하여 앞으로 좋은 일들만 많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홍매화가 먼저 피믄 그 마을 여정네들 바람 난다고 하지 않습디까!
새해 인사가 이리 난잡하믄 안되는디~



울동네는 해마다 홍매가 먼저 피는디여?
해마다 바람나기 참 피곤....ㅎ

설휴일 평안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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