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랬듯 | 스케치
愛야 2019.02.27 20:54
저 무심한 표정 뒤에 꽃을 보고 즐기는 마음이 숨어 있을 지도요.
지금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느라 무심을 가장하는...
매화꽃 향기가 코를 간지럽히는데
무심하기 쉽지 않을 듯요~

그나저나 사진이 멋져서 깜딱, 깜깜딱딱 놀라다 갑니다===>슝~~~


고목 매화나무가 해마다 문 앞에서 꽃을 피우지요.
저 꽃에 대한 추억 가진 헌병들 많을 낌미다. ㅎㅎ

멋지긴요.
고물 카메라로 근근히...ㅠ

시간에 대한 무심함
조주의 대오각성에서나 가능한 경지라던데
나이를 먹다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깨달음이라나요?
저도 사진에 놀라고 갑니다. ^^

나이들어 저절로 이해되는 부분이 이렇게 많은 줄
젊을 때는 몰랐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과정이지만요.


올해는 정월에 벌써 매화를 보았는데..여즉 핍니다..
봄이 일찍 온 만큼 꽃도 일찍 필거란 기대..
하지만 일찍 핀 만큼 일찍 지겠지요.
정월의 매화는 이월의 매화와는 다른가지지만 올해는 매화구경 실컷 합니다.
봄꽃도 그리 오래 볼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군대생활하고 할 때는 세상 아름다운거 모릅니다.
오로지 한잔 묵고 즐기고...
좀 닳고 지긋해져야 꽃도 즐길줄 알지...

정월에 벌써 보았단 말임까.
홍매보다 더 일찍 피었나 보네요, 얼어 주글라꼬.
구감 님 매화 사진 안 올라오던디?

저 헌병도 그니까 아름다운 꽃, 마 소용엄따, 이런 것?


매화가 피는 봄.   한번도 구경도 느껴본 기억이 없네요.
봄에는 정말 꽃구경 한번 해 보고싶네요. 따뜻한 봄 맞으시고
행복 하십시요.

저런...!
젊을 때는 아름다운 꽃 따위 관심 없는 모양입니다.
Song 님도 미쿡 봄꽃 즐기시길요~.

국방부의 시계는 겨울에도 돌아가고
봄꽃은 피었네요.
흰나비 같은 꽃이 피는 부산의 2월과
남양주의 2월은 열흘은 족히 차이가 나나봅니다.
볕은 봄볕인데 밖에 나서면 아직 추워 패딩을 입고 다닌답니다.

남양주도 지금쯤은 매화 활짝이겠네요.
매화는 일찍 피니까.
3월에도 해마다 기습추위가 오곤 하지요.
4월에 눈이 오고요.

아직 매화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보이지 않아요.
조금 더 있어야 필 것 같아요.
미세먼지로 온통 회빛 가득합니다.
외출 시 마스크 꼭 하고 다니세요~!

벌써 꽃잔치, 좋은 시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겨울도 꽤 좋았는데요~


물론입니다.
겨울 몹시 좋습니다.
눈구경 몬해도요.
동안거도 아닌데 꽤 오래 칩거하다 오랫만에 나가보니
서울에도 어느새 홍매화가 피었더라구요.
봉은사에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명진스님이 떠난 후에 그리 공사를 많이 시작했다네요.)
그 와중에도 살아남은 나무들이 끈질기게 봄 맞이중.......

양지쪽에 한 그루만 홍매 활짝.. 나머지는 예고중........
오늘까지 5일 연속 미세먼지 안개속인데..
그래선지 꽃나무 한 그루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아무리 안갯속이지만.. 겨울은 어영부영 지나쳐 가버렸지만..
봄 만큼은 이 땅에 제대로 머물다 가기를....  


동안거 풀리는 날은 은제입니까?
하안거는 백중이든가?

오늘도 중부 미세먼지 대단한 모양인데
남부 구퉁이 좀 빼고 다 나쁘더군요.
남쪽 방구석 제 목구멍은 왜 매캐하고 뭐 걸린 듯 꺼끄러운지...

드디어 득도해탈의 경지에 도달하셨나?
무심무욕 무념무상의 분위기로 깔린듯..

그래도 여심은 춘심이라고 매화꽃 한쌍
등짝대고 있는 모습에서 나비 한마리를
발견한 愛야님의 통찰력은 아직도 女心!! ㅎ~

득도해탈이 그리 쉽습니까.
폭포 아래서 수련도 안 했구마는.ㅎ

아플 때 빠진 살은 근육이고
입맛 찾으면 다시 불어나는 건 지방!
그래두 볼살 빠져   어디 아프냔 소리보다
얼굴 좋아 졌다는 소리가 듣기 편하더라구요.   ㅎ

근데 음악이 왜 이리 좋답니까
"어둔 배경위에 애처롭고 수줍게 내려 앉은 매화 나비 한마리"와
"라이방 쓴 키 큰 헌병의 무심함"과
너무 잘 어울려요.

절대로 빠지지 말아야 하는 데가 얼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아프면 꼭 티를 내는 곳이 얼굴이니 참참참.
저는 햇살 아래서 사진찍다가 카메라 액정에 비친 나으 얼굴에 충격!
그 적나라함, 그 쪼글거림!
이젠 밝은 곳에선 거울 안 보려고요.

엄악 라라랜드 ost입니다.
"City of Stars"



그러니까요.
라라랜드의 "city of stars"
라이언 고슬링이 피아노치고
엠마 스톤이 들어서면서 함께 부르던 곡
너무 좋았었는데
어쩌믄 곡명이 전혀 생각 나지 않았을까요.

애야님 덕분에 기억회로를 다시 돌렸습니다.
두 주인공의 이름을 퍼뜩 떠올렸으니
치매 검사 당분간 안해봐도 되겠지요?

카메라 액정이나 거울에 비친 내 모습
내가 봐두 누구신지 모를 만큼
무섭지마는
그래두 저는 셀카로 찍습니다.
오늘이 내 생애 최고로 젊은 날이잖아요.


아이고 요새 외국배우 이름 안까묵고 쓰실 정도면 총기 총총입니다.
저는 들으면 아아~ 바보 도 터지는 소리 내며 기억했다가
다 잊습니다. ㅎㅎ

남의 아들 국방부 시계는 핑핑 잘 돌아가고 제자식 국방부 시계는 고장난지 오래된 듯....얼마나
안 돌아가는지? 뿌셔버리고 싶었습니다.

울 아덜 군대있을 때 듣기 싫어하는 말 "벌써?". ㅎㅎㅎ
본인들은 목이 빠져라 휴가며 전역 기다리는데 말입니다.


계절에 무심해진다는건 중중이네요..
한해 또한해 시간이 갈수록 위험수위는 더 높아지겠죠..!ㅎㅎ
저도 이젠 여행도 힘들고 귀찮아져서 방콕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어차피 그렇게 늙어가는게 인생이겠지만...

좀더 나이들면
한 계절마다 애틋하고 아쉽겠지요?
올 겨울은 그렇게 춥지 않아서
꽃도 일찍들 막 피네요.
음악에 문외한하고도 문외한 제곱인데, 이 노래에는 잠시 숨이 멈춰졌씁니다.
라라랜드 영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두사람이 추는 춤이 환상적이었던 것은 기억납니다.
이 음악이 제게 애야님을 통해 말을 거는듯합니다.^^
사진은 언제나 좋고요, 별걸 아닌듯 별거로 만드는 애야님의 시선도 언제나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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