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진리의 등불 (794)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면 미치거나 곤혹스럽거나 | 진리의 등불
진흙속의연꽃 2018.09.19 12:17
선불교에서의 '견성'이랑

뭐든지 '생각'으로 알려고 하는 그러한 습관에서 벗어난 경지를 의미합니다.

자신들이 그동안 알고 있던 모든 게 단지 '생각'과 '희론'즉 '망상'임을 깨닫고,

'모른다'는 그 원점의 마음으로 돌아가 직감과 통찰로 세상을 다시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인 것입니다.

그래서 지눌스님은 견성을 본격적인 수행의 '시작'으로 보고,

그 이후의 탐진치 업장을 닦아나가는 '점수'를 강조하였습니다.

사실 '점수'를 강조하는 이상, 초기불교와 대승불교는 서로 갈등을 겪을 까닭은 없습니다.

헌데 이 '견성'을 마치 탐진치가 소멸한 대단한 경지인 것처럼 묘사를 한다든지,

견성이 뭔지도 사실 모르면서 선사들의 방편시설이나 말장난을 '생각'으로 이해하면서 희론을 펼쳐나가시는 분들이

불교수행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게 한국불교계의 문제가 되고 있는 거죠

참 불교를 '생각'으로 이해하는 것이 전부라 생각하고 난해한 중론등을 추구하면서 스스로 우월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분들이 대화를 하다보면 가장 거부감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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