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주어진 삶을, 바람을 일으키며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글-愛誦詩 (131)

선운사에서 - 최영미 | 글-愛誦詩
석전碩田,제임스 2019.04.04 09:11
최영미 시인의 꽃노래 읽고 나도 꽃말 한 마디 할께요.

내 어머님 무덤을 찾을 때마다 그곳엔 할미꽃 한 송이가 피어 있었습니다. 나는 그 꽃이 피어나는 봄철에 늘 묘소를 찾았습니다. 나는 그 꽃을 어머니의 혼이 솟아난 것으로 믿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늘 나는 내 마음대로 그 꽃 이름을 바꾸어 불렀습니다.

"엄마 꽃"이라고.

이제는 그 꽃을 다시 볼 수없게 되었습니다. 꽃이 피어나던 꽃집이 도시계획으로 불도저에 밀려 길바닥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그래서 나에겐 불도저는 잔인한 폭군입니다.


난 내마음을 달랬습니다. 그 엄마 꽃은 내 마음에 심고 내 마음을 엄마 꽃을 키우는 화분으로 삼자고요. 그래서 지금은 마음이 편안해 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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