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찾사 & 초록잎새

초록잎새 병상일지 (52)

62일차 : 이젠 병상일지도 끝날때가... | 초록잎새 병상일지
산찾사 2016.11.19 10:36
병상일지 끝내고,
산행기로 채워 주세요.
잎새님 씩씩하게 걷는거 보고 싶거든요.
누님의 응원이 우리 부부에게 큰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찾사님 그리고 심여사님 그 동안 수고 많으셨네요.
찾아 뵙지도 못하고 그렇지만 항상 마음속에 빠른 쾌유를 빌었습니다.
동영상으로 심여사님 걷는 모습보니 참 좋습니다.
이제 긍정적인 마음이   치료제 이군요.
저도 하바설산 정상 밝고 급경사 길 다내려와서 미끄러져 100m정도 추락해 천만 다행으로 살았습니다.하반신 마비로 걸을 수 없었어요.
바위에 엉덩이가 부딪혀 살랐지요. 안부딪혔으면 낭떨어지로 추락했고 엉덩이 외 다른부위에 부딪혔으면 박살 났지요.
낮12시경 추락해 저녁 6시경 어두어질때 구조대에 의해 업혀 내려와 4200m   베이스캠프에서 자고 다음날 말에 실려 엄청난 통증을 참아내며....리장비행기..성도1박.휠체어로..북경..휠체어 업혀 집에....수만리길을 목숨만 붙여 살아왔지요.
병원 입원도 안하고 4개월간 혼자 기어다니면서 눕는것도 고통 일어나는것도 고통..모두 혼자 참아내고...
좀 회복되어 절음발이로 아침운동...평생 절음발이 된지 알았어요.
다시 일주일 2번산행   오르막 내리막...
결국 정상으로 돌아와 7개월만레 다시 3꾸냥산 5600m넘는 정상을 발아래 두었습니다.
제가 왜이런말을 드리느냐면...
아무리 힘들어도 힘들 수록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시간이 치료해줍니다....
좋아지셨다니
참 기쁨니다..감사드립니다.
몇 개 틀린글자가 보이네요..죄송..
살아서 최고 기뻤고
5천미터에서 조난당해 하반신 마비되어 걸을 수 없었을때....
업히고 어깨동무하며 4,100m베이스캠프까지 내려올때   한발한발 사지가 찌저지는 고통...
다음날 말에 실려 말이 한발한발 내리막길 내려올때 참을 수 었는고통....차라리 이제 고통도 즐기자...했던 마음..

어째든 처음엔 하늘이 무너지는 1초 1초가 고통의 세월이었지요.

처음 외출할 수 있었던 4개월 ....째...기쁨....

살아보려하고 지냈던 시간들..
산을 좋아해   다시찾은 건강...과 인내력...

현실이 어쨌든
살아있는 삶이 죽어서 저승보다 좋다 하기에
잘 살아보려 합니다.


마눌님은 현재의 모습이 스스로 생각해도 대견한가 봅니다.
아직은 밤마다 찾아오는 고통이 힘겹지만 세월이 약이 되겠지요.
심원장님도 그 지경에 입원도 않고 자가 치료 하셨다니 본인이 의사래도 참 독합니다.
ㅋㅋㅋ
심씨들 다 그렇게 의지가 강한건지도...
마눌님 벌써 산을 그리워 하고 있는데 조건은 단 하나
이젠 비오는 날엔 죽어도 산에 안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두고 볼일이죠..
항상 안산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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