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브라질에 오셨을 때 사목회 부부 모임에서 저녁 식사 중 한 컷 담았다. 아델라 자매님 손 잡고 차신부님 팔짱까지 끼고 사진을 찍었다.(엘레나 자매님, 카타리나 언니, 루갈다 언니, 헬레나 언니와 함께.) 너무 절박해서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는, 아무거나 부여잡고 희망이라..
어딜가도 가까이 더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생기기 마련.. Mester 과정을 하면서 가장 가까이 지내는 친구 그룹이다. 다들 성격이 좋고 대화가 통해 자주 만나는 친구들이라고. 나는 대학원을 다녀보질 않아 교육 과정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나라마다 다르겠지. 애리가 처음 바르셀..
아프리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디자인.. 리예가 상자를 여는 동안, 남편과 나는 눈을 동글게 뜨고 함께 했다. 기대감과 호기심에 짜릿함 마저 느껴졌다. 심심했던 일상에 경쾌한 스타카토를 찍혀지는 순간이었다. 생각이 많은 나이라 그런가 한참을 자기 삶에 대한 생각이 많다고, 이런..
내가 무척이나 좋아라하는 공간이다.... 집에 가려면 이 다리를 지나야 하는데, 가로등 사이로 걷다 보면 마치 여행 온 느낌이 든다.. 비 내리는 흐린 오후..카메라에 담았다 ‘2019년 9월에 떠나리라’ 3년 전, 순례 여행을 세웠다 늘 그렇듯, 구체적인 계획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언제..
애리를 어떻게 떠나보냈을까.. 절대로 품에서 떼어놓고 싶지 않았을 남편... 2019년 8월 11일 일요일 애리가 떠났다. Master 과정을 시작할 때부터 떠날 것을 알고 있었는데, 막상 떠나는 날이 다가오니 기분이 이상했다. 애리가 대학 때 떠날 때와는 분명 다른 느낌이었다. 그때는 가벼운 마음..
브라질은 다음 주가 아버지 날이다. 해서 오늘 아버지께 드릴 꽃화분 카드를 만들었다. 기념으로 한 컷~!! 방학이라고 신난다고 좋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학이 돌아왔다. 오늘이 첫 수업이었다. 내가 학교 다녔을 때를 떠올리면 개학하는 날이 참 싫었다. 우리 친구들도 마찬가지 ..
브런치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지 2주가 되었다. 무언가 하나를 시작하고 나면 시간은 자신에게 맡겨진 새로운 임무를 충실하게 지키며 차곡차곡 그 결을 더해간다. 재밌는 것은 개인 블로그와 브런치 사이에 느껴지는 온도 차이다. 온라인 상에 글을 올린다는 행위는 매한가지인데, 묘하..
2019년 4월 16일 화요일 햇빛 쨍쨍 더움 '또’ 일을 저질렀다. 안 그래도 회사 일로 한글학교 일로 정신없는 일상인데, 무슨 발동이 걸렸는지, 브런치 작가 신청을 덜컥해버렸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블로그 활동도 뜸하게 글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 뭐하게 또 하나의 글 쓰는 공간을 만들..
조각맞추기 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 직업에 대해 배운 새로운 단어를 그림으로 프린트하여 조각으로 잘라서.. 그림 맞추기 놀이를 했다. 친한 친구랑만 하지 않도록 두 명씩 제비뽑기로 짝을 지어 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재밌어 했다. 다음 번엔 좀 더 두꺼운 종이로 프린트 하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