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 김 형 수 ⌜기다리는 행복⌟책을 읽고 나서, 저자 : 이 해 인 <샘터, 2017> ❍ 제목: 초록빛 기쁨 ❍ 새해 새 아침에, “아침 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애3:23-24) 라는 말씀의 빛이 가슴에 파고든다. 해인 수녀의 새해 인사(2018년1월1일),..
☪ 불 씨 김 형 수 어제 저녁 너를 넘겨 버릴 때 붉은 노을 속에 아쉬워했지만 밤새 언덕을 올라 너를 반길 때 얼음 쟁반 위에 붉은 사과 올려놓은 듯 거대한 바다는 희미한 안개 속에 불씨 하나 남기고 소용돌이친다. 이내, 불씨는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자신의 가슴 속에 불을 지..
아 리 랑 김 형 수 폭염으로 유난히도 무덥던 여름 8.15 광복절 특선영화 “덕혜옹주”을 가족과 함께 관람했다. 일본으로 끌려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이야기다.<손예진> 일제는 만13세의 어린 옹주를 조선 왕실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강제로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한다. 매일 고국..
<독서 감상문> 김 형 수 ⌜엄마를 부탁해⌟책을 읽고 나서, 저자 : 申 京 淑 <창비, 2008> ❍ 제목: 어머니의 산책 ❍ 작품의 표지는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으로 “밀레의 만종”<한 남자와 한 여자가 들녘에서 삼종기도를 올리는 장면>은 농부 앞에 놓인 감자 바구..
엉겅퀴 꽃향기 이른 아침에 새들이 노래하는 소리를 들으며 푸르름을 토해내는 맑은 숲속을 거닐면서 나뭇잎 사이로 비추어진 아침 햇살을 받으며 산행을 하다보면 영롱한 아침 이슬, 풀냄새 꽃향기로 사색에 젖어듭니다. 얼마 전 풀섶에 활짝핀 엉겅퀴 꽃 위에 배추 흰 나비와 벌이 날..
❑ 일대일 양육자반 독후감 작성자 : 김 형 수 작성일 : 2017년 3월 20일 ⌜ 제자도⌟ 책을 읽고 나서, 저자 : 데이빗 왓슨<두란노> ◯ 제목 : 나는 제자입니다(1장) 부산의 사하구 을숙도 일원은 생태공원과 철새도래지로도 유명하며 체육공원이 잘 조성되어있다. 체육공원에..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폭염의 긴 여름동안을 회상하며 풍요한 빛과 색으로 결실을 맺어 가는 가을 산야와 가을 하늘을 쳐다봅니다. 뜨겁게 달구어진 햇살들이 나뭇잎을 키우고 붉게 물드리며 반짝이는 열매들을 맺게 했습니다. 지난봄 강변을 산책할 때 어찌나 붉게 핀 연산홍꽃을 ..
당신의 겸손 연록의 생명이 순으로 태어나던 봄날의 신비와 또한 만추를 지나면서 꽃도 잎도 열매도 없는 참담한 모습의 앙상한 가지를 바라 볼 때, 죽었던 나무 고목(古木)이 아니라 나목(裸木)인 것을 알았다. “ 그것이 고인의 유작전에서는 한 그루의 커다란 나목(裸木)을 보면서 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