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숲 꽃들이 다투어 피어나는 오월, 이번에는 초록의 숲에서 때죽나무가 또 하얗게 꽃을 피웠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 때죽꽃의 유혹을 따라 숲으로 갑니다. 초록의 숲에서는 때죽나무 가지로 우루루 쏟아져내린 별무리처럼, 혹은 나뭇가지에 다닥다닥 걸터 앉아 깔깔대는 아이들처..
꽃밭에서 봄이 가는 날, 덩달아 마음 바쁘다. 봄이 가는데 왜 나는 심술이 날까? 가는 봄 막아서서 심술보자기 풀어 훼방 놓아 볼까? 끝간데 없이 들풀 가득 넘치는 바닷가 언덕길을 걷다 마주친 토끼풀도 꽃이라 우기며 하하호호 야단이 났다.그런데 벌과 나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혹 ..
등꽃엔딩 ... 장승포의 오월은 눈물나게 아름답다. 2003년 겨울, 다섯번째 아이가 태어난 기념으로 "우리 장승포로 이사갈까?" "그래 그러자 " 그렇게 슬그머니 꺼낸 한마디로 군인처럼 이사를 갔다. 석양이 아름다운 서쪽에서 살았는데 석양이 지겨워질때쯤 해 뜨는 동쪽으로 옮겨 가서 2011..
통영의 두형제이야기 요즘 세계는 한국이 낳은 국제가수 싸이를 외치며 열광하고 있습니다. 싸이, 대단합니다.영미권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에도 한국의 가수겸 레퍼로 등재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한류라는 화려한 문화콘텐츠의 뿌듯한 성과가 있기까지는 이미 오래 전 세계속에 한..
쥐꼬랑지만한 겨울 해가 서산을 넘은 시간에 전화벨이 울린다 "여보세요? " "사랑해 ... 나 애인이야 이제부터 당신이 좋아서 죽고 못 사는 애인이 되어주기로 했어 그러니 오늘부터 애인이 하자는대로만 하면 돼 알았어? 그럼 지금부터 모시러 집으로 갈테니 예쁜 옷으로 갈아 입고 외출..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그 세번째 포스팅 통영 남망산 조각공원에 위안부 소녀상, '정의비' 세우던 날 소녀이야기... 지난 04월 06일 경남 통영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추락한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한 '정의비 '( 통영 소녀상)가 세워졌습니다. 계절은 벚꽃 흐드러지게 피어난 4..
조금 철지난 공곶이 이야기 이번에도 밍기적거리다가 달을 넘겨버린 수선화이야기, 그냥 저장만 해 놓으려다 생각이 바뀌어 포스팅을 꼭 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니까 공곶이로 수선화를 담으로 갔던 날은 지난 달 03월 31일 토요일, 햇살이 눈부시게 밝은 날이었습니다. 이날 공곶이..
. 노산 이은상의 노비산 청라언덕에서 동무생각을~~ ♩ ♪ ♬~ 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하얀 구름 너울쓰고 진주이슬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 가는 길에 내 집앞을 지나시나 이상도 하오시다 행여 내게 오심인가 미얀코 어리섞은 양 나가 물어 볼까나. 라고 ..
청라언덕은 정말 있을까? 오랫동안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동무생각 '의 노랫말에 나오는 '청라언덕'을 찾아 오늘은 길을 나섰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국민가곡 '동무생각- 사우 (思友 )'는 이은상 작사 박태준 작곡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가곡으로 알려져 있다. ' 기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