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모정, 옛날양판 오리지널 음반을 틀다
최초 취입歌手, 첫 레코딩原曲의 스크래치,아날로그의 정취가 있는 SP LP레코드 산책

*[리퀘스트歌謠/내가 推薦한 노래] (65)

나그네23 님께 드리는 이현 노래 3곡.. 내 사랑 지금 어디, 첫사랑의 왈츠, 내 가슴에 파고드는 슬픔(작사 작곡 박춘석 /1970, 지구 JLS.120399) | *[리퀘스트歌謠/내가 推薦한 노래]
故鄕母情 2019.03.16 15:46
안녕하세요?       참 오랫동안 격조했습니다
뒤돌아보니 작년 7월에 댓글을 보낸 것이 마지막이었네요       삼 계절 동안이나 게으름 피웠나 봅니다     궁금해하시게 만든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여기는 벌써 벚꽃이 드문드문 보게 되어서 이제 봄이 왔구나 라는 실감이 날 철이 됐습니다     어깨보다 큰 란도셀을 멘 새 일학년생을 눈에 띄게 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현 씨는 그때 제가 스스로 좋아서 들었던 가수는 아닙니다       당시는 이른바 실력파 어른스러운 음성이나 저음 가수가 건재하고 어리고 앳된 목소리에는 저는 거리를 좀 두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세월이란 무섭더라구요     귓전으로 듣던 이현 씨의 음성이 이제 와서 들으니 그립기만 하네요
그 어리고 달콤하고 약간 쉰 목소리에 애환이랄까 애수마저 느끼게 되는 게 참 신기하더군요         이것이 50 년이란 세월 때문일까요?
오히려 실력자 가수보다 가슴에 와닿는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별이 주고 간 슬픔”이란 노래를   나도 모르게 저절로 흥얼거릴 때도 있고 해서요
저를 70 년 초에 끌어들이는 노래가 많이 있지만 다만 모두 다 가사가 2 절까지 밖에 없는 게 너무나 아쉽고 안타깝더라구요   더 듣고 싶은데 말입니

저번에도 말했듯이 저는 국악 가요를 좋아합니다   작년엔가 들었는데 강민주 씨가 부르는 ”오작교” 란 노래가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떠난 날을 위한 엘레지” 란 곡은 누가 지은 작품인지요?

앞으로는 부지런히 댓글 보내려고 하니까 지금까지의 태타를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정말 뵙고 싶었습니다.
나그네23 님이 말씀하셨듯이 작년 7월 이후로는 정말 소식을 몰라서 저로서는 궁금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모름지기 사람 사이의 情이란, 서로 자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서 더욱 돈독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그간의 안부를 모르니 더욱 이 말이 더 와닿았습니다.
나그네23 님을 아직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지금까지 저와 블로그에서 나누었던 글을 통해, 나그네23 님의
善한 品性과 저희 韓國에 대한 사랑이 그 어떤 外國人보다 더 지극하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나그네23 님이 계시는 교토의 봄이 아름답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는 저로서는 나그네23 님이 지금 보고 있는
그 벚꽃 핀 주위 풍경이 정말 굉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란도셀을 앙증스럽게 등에 둘러메고 종종걸음으로 학교로 가는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과 벚꽃이 활짝 핀
거리 풍경... 상상만 해도 그저 황홀합니다.

가수 이현 님의 근황은 요즘 방송매체를 통해 알 수가 있었는데, 이 분도 벌써 60대 후반을 향해가는 나이라서
우리가 젊었을 때 만났던 그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게 보였습니다.
아이돌 가수들의 老年이 다른 歌手群들 보다 더 쓸쓸해 보여지는 것은 윌리엄 워즈워스의 詩 [초원의 빛],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그것이 돌아오지 않음을 서러워 말아라.”라는 句節처럼, 전성기 때의
광휘光輝가 강했을수록 그 후의 쇠락衰落이 안타까웠으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언급하신 2絶만 있는 노래에 대한 遺憾은, 제가 블로그에서 자주 거론했던 것이라서
나그네23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또한 나그네23 님이 말씀하신 ‘國樂歌謠’라는 새로운 개념은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國樂‘과는
약간 느낌이 다른, 요즘 젊은 세대들도 아우를 수 있는 듣기 좋은 ’새로운 트로트 歌謠‘라고 의미를 부여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강민주가 부른 오작교를 저도 찾아서 들어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들고요.
”떠난 날을 위한 엘레지”라는 노래는 오래 전 TV(SBS 아침)드라마 주제가로 정영은이라는 가수가 불렀는데
原曲은 일본의 Utada Hikaru가 연주곡으로 낸 ‘Flying to the moon'이라고 하는군요.(듣는 순간 feel이
확 오는 멋진 곡이었습니다)

태타怠惰.. 韓國語 발음으로 ‘타이다’로 읽는 순수한 일본말 표현만 제외한다면 나그네23 님이 日本 분이라는
것을 글로써 짚어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그간의 반가움을 얹어 인사드립니다.
모쪼록 벚꽃이 좋은 봄날이 오래도록 이어졌으면 하는 간절함을 담아 나그네23 님의 康寧을 내내 祈願합니다.
感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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