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Wild Rose Country
아름다운 캐나다의 로키산맥과 광활한 대평원의 동네로...
오랜만에 캠핑을 떠난 막내... | Emily
Helen of Troy 2010.08.14 12:34
북쪽에선 긴 겨울동안 cabin fever   때문에 고생한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읍니다.
무더운 남쪽에 사는 사람들은 무엇이 있나, hot air fever 라고 해야하나,,제가 만든 말인데요.

너무 더워서 사람이 축 쳐져서 기운마저 차릴 수가 없게시리 더위에 들볶이는 모습이지요.
지역에 따라 이렇게 다른 삶의 모습을 보이고 있군요.
집마당에서 캠핑은 저도 아주 옛날에 남편의 성화에 한번 해 보았답니다.
그랬더니 잠은 잘잤는데 새벽녁 부터는 자동차 오가는 소리에 시끄러워서
저절로 깨고 말았던 기억이 있군요.
매년 캐빈 피버로 고생하는 사람으로서
다이앤님의 여름 피버도 충분히 공감이 가요.
이래서 우리는 항상 상대적일 수 밖에 없나 봐요.

우리 동네는 숲이 가깝고, 호수가 바로 뒤에 있어서
새벽부터 짖어대는 새소리에 잠이 절로 깨지만
과히 나쁘지 않은 방법으로 하루를 시작해서 좋아요.

애들이 커 가면서 예전처러 함께 궁상을 떨면서
꾸리꾸리하게 캠핑장에서 지내던 일이 그리워서
지난 주에 1박으로 캠핑을 기어이 다녀 왔답니다....
덕분에 모기들에게 헌혈을 잔뜩하고 왔네요.
ㅎㅎㅎㅎㅎ
옛 추억과 함께 박인희 씨의 모닥불 노래가 흐릅니다..
언제인가 친구가   졸업 사은회에서 통키타로 부르던 노래 ..
그 추억이 아련히 생각나서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물다 갑니다.
고운밤 되세요..
예전 노래가 좋아지고 그립고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한달에도 몇번씩 가던 캠핑이 그리워지는 걸 보니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딸아이가 발동을 걸어서
번개캠핑을 무작정 떠나서 1박을 하고 왔더니
생각보다 애들이 즐겨해서 다행이었지요.

흘러간 노래 하나로 참 많은 추억이 떠 오르는 여름밤이네요.
아~
모닥불 ~~~
너무 오랜만이당!
잊혀진 기억을 살려주시네요.
그때는 한창 청춘이었는데....
내가 우리 남편한테 우리도 뒤뜰에   텐트치고 놀자했더니
자기는 싫다고 거실에 텐트쳐 줄테니 거기서 혼자 자라는데요? ㅎㅎㅎ
우리 남편은 남편이 아냐! 영감이야!   할아버지....
아 집안도 쓸쓸하고 저리 애들처럼 마음 푸근하게 놀 사람도 없구 ....
부럽당!
우리는 이렇게 한참동안 잊다가도
기억의 저편에 있는 흘러간 노래의 전주만 나와도
예전의 추억들이 영화처럼 흘러가는지....

막내가 아련한 추억 속의 캠핑에 대한 그리움을 일깨워 주는 바람에
갑자기 발동이 걸려서 실로 8년 만에 번개를 쳐서 캠핑을 다녀 왔어.
다행히 애들이 생각보다 지들끼리 알아서 잘 놀고, 즐거워 해서
보기가 좋았어.
제일 좋았던 건 깜깜한 밤 하늘에 수백만이 넘는 별들이 펼쳐 준 환상의 쇼를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지.      
아~~   또 가고 싶당...

가깝게 살면 나라도 함께 놀아 줄텐데...
앞으로 오랫동안 같이 놀아 줄 남편을 이참에 잘 길들여 보면 어떨까....
ㅋㅋㅋ
다덜 그래!
길 잘못들였다고...

그렇지 않아도 궁금해서오늘은 언니찾아서
뭐하냐고 물어볼 참 이었지?

언제 파프리카로 바꿨넹~
이건 집에서 키운 작품 같은데?
얼마나 귀하고 신기할까?
올해는 긴 여행을 갔다 오느라 정원의 수확이 많이 적을 뿐 아니라,
비도 너무 많이 와서 전반적으로 고추, 토마토, 오이들이 비실비실해서
할수없이 farmer's market에 가서 사왔는데
거기서도 값만 비싸고 별로 좋지 않았어.
그래도 피클은 먹어야 했기에 그냥 울며 겨자 먹기로 평소보다 반만 사와서 담았어.

아직도 남편과 같이 할 시간이
직금까지 한 시간보다 길기도 하고
점점 여자의 파워가 세지는 추세이니까
지금부터라도 남편을 잘 길 들이면
남은 긴 여생이 좀 더 윤택해질 것 같으다.
ㅋㅋㅋ
나는 내가 기르들여지고 있는거 같아 아무래도~
그냥 화나는 일 있다가도 금방 잊어버려서
나중엔 내가 왜 화났는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니까
그냥 남편이 얘기하면 재밌다고 깔 깔 거리고 웃기 바쁘고...
나~아   아무래도 바보지?응?
오히려 그렇게 낙천적으로 사는 그대가
현명하고 제대로 잘 사는지도 모르지...
어흑. 헬렌님.
막바지 찜통 더위라면 참겠는데
한국의 올 여름 더위는 9월까지 계속될거라 하네요..
잘 지내셨지요?
요즘 들어 부쩍 여행가고 싶어 들썩거리는데
어머님 계시니 혼자 여행은 꿈만 꿉니다,.
한나님....
너무 반가워요.
지금쯤 건강이 많이 회복되셨죠?
한달간 여행을 갔다 온 후에도
계속 손님들이 들락거리는 방학과 휴가이다보니
요즘 마실도 전혀 잘 못 다니고
제블도 제대로 간수를 못하고 지내다가 보니
한나님의 근황도 잘 모르고 지내서 미안해요.

저 역시 아이들을 항상 데리고 다니다가
대학을 얼마 전에 졸업 한 큰딸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처음으로 부부 둘이서만 한달간을 여행 할 수 있어서
참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막바지 더위에
가족들에게 비타민이자 활력소인 한나님이 부디 건강하셔서
주위의 모든 분들에게 골고루 사랑을 나누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언냐...
ㅋㅋㅋ 나 저거 해봤다는거.
울 아그들은 단지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징징하는걸
거실에다 텐트 치고 땀 뽈뽈 흘리며 있더라던거.
나중엔 내까지 기들어가 참으로 볼상사나운 모자들이었제ㅎㅎ
그래도 그런모양들이 추억거리고 재미가 진다.

멋쟁이 형부이시다...
다음엔 하늘을 보며 도란도란 별얘기를 나누는 두분의 모습이 그려져    
나까지 가슴이 따뜻해져 오네^^*
저렇게 텐트에서 수다떨면서 캠핑 기분내는 것이 좋았던지
그 다음날 친구 둘을 더 불러서 한바탕 장작을 있는대로 활활 모닥불을 피우면서
먹고 수다 떨면서 이틀을 그렇게 보내더라구...

그래서 나까지 불이 붙어서
지난 주말에 번개캠프를 떠나서 1박을 기어이 하고 왔지.
다행히 아이들이 생각보다 잊고 살던 캠핑 생활을 즐겨해서 좋았지.
젤로 좋았던 것은 뭐니뭐니해서 칠흙같이 깜깜한 밤하늘에
촘촘히 수놓인 별들과 간간히 긴 꼬리를 만들면서 떨어지는 별똥별을
몇시간이고 누워서 바라 보아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지켜 보다가 잠이 들었던 경험이지.
아~~~   또 가고 싶당...
근데 멋쟁이 형부는 어디서고 머리가 닿으면 곧 자는 사람이라 일찌감이 자고
대신 딸들과 수다로 밤을 세웠어...


아웅 너마 낭만적이시다....

정말 부럽다...

고런 식을줄 모르는 사랑은 도시 워데서 기원한것이지.....

믿음.... 부럽다....


나도 낭만적인거 무쟈게 좋아하는데....ㅎㅎㅎ


우리 나이 되 봐...
낭만이란 말이 그리 쉽게 잘 안 나오거든... 헤헤헤
주로 내가 철이 덜 들어서 주로 쉽게 잘 감동하는 편이라서
감정의 기복이 별로 없는 남편과 많이 대조적이야.

25년을 함께 하다 보면
불 같은 사랑과 펄펄나는 기운으로 피 터지는 싸움 후에 오는
믿음과 정으로 그냥 편안함과 안정감으로 엮어지는 것 같아.

낭만에 살고 죽는 우리 3H 시스터즈,
영원하라~~~~
전 대학 다닐때 산악부에 들어서 산행에 빠져 캠핑에 대한 좋은 추억이 많은데
도시형 남편을 만나 결혼후 텐트에서 한번도 못 자 봤답니다.
아이가 어렸을 적에 캠핑 가자했더니 편하게 자고 먹을수있는 호텔 놔두고 왠 고생?하면서 쿠사리를 줘서...

대학때 치악산 가서 밤에 소나기 쏟아지니 남자들 텐트가 비가 새 어쩔수 없이 여자들 텐트에 들어와
자야하는데 자리가 한자리 모자라 여자중 제일 가벼운 사람이 이층으로 포개져야 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저였다는...
등허리가 고여서 한잠도 못잤다는...

텐트에서 듣는 빗소리...
예술하는 엄마 닮아 낭만적이군요.

저희 아이들이 중고등학생때 차속에서 비가 내리면     빗소리 듣는다고 음악도 끄고
고래 나오는 바닷가에 차를 세우고 침묵했던 기억도 납니다.
제가 살던 알라스카에서도 Cabin fever로 하와이들 많이 떠나곤하지요.
그러시구나....
저는 어려서부터 식구들이 여름엥 주말만 되면 고기도 재고, 바리바리 음식을 싸서
친한 서너 가족들과 캠핑을 자주 다녀서 캠핑을 참 즐기는 편이에요.
가서 실컷 먹는 것도 좋아하고, 하이킹도 좋아하고, 카누 타는 것도 좋아하고,
물론 모닥불 주위레 옹기종기 모여서 실컷 마시고, 기타 소리에 밤새 노래도 부르고
어떨 때는 남자친구도 캠핑 여행 중에 생기고......  
추억이 참 많았지요.

막내때문에 발동이 걸려서
기어이 부랴부랴 짐을 싸서 1박으로 캠핑을 다녀 왔답니다.
물론 실컷 먹고, 마시고, 자전거를 타고
밤하늘에 수놓은 별들을 보면서 눈물을 찔끔 할 정도로 감상에 젖기도 했구요.
마당이 있어 집에서도 텐트를 칠 수 있다니 정말 멋지네요.
저희는 뜨거운 햇볕을 가리려고 지붕만 설치했답니다.
고기도 구워먹고, 책도 보고 공부도 하면서 지금은 아주 유용하게 잘 이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헬렌님네 텐트에 비하면 정말 흉내만 낸 수준이네요.
윗층에서 텐트를 바라보시며 옛 생각에 잠기셨다는 헬렌님,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셨겠지요?
프시케님....
아파트에서 살아도 캠핑 기분을 내신 님이 대단해요.

옛생각에 너무 젖은 나머지
기어이 차에 꾸역구역 짐을 싣고 진짜 캠핑을 다녀 와서
잊고 살던 캠핑의 멋을 다시 맛보고 왔답니다.
마당 넓은 집.
어릴때   여름이면 마당에 놓인 평상에 누워  
밤하늘을 쳐다보면 하늘 가득 반짝이던 별들과
긴꼬리 달고 떨어지기전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던
별똥별이 생각나네요.
이제는 돌아 올 수 없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가을이 오는 문턱에서 건강하시지요?
요즘은 하루 하루가 가을로 치닫고 있는 것이 피부로 느낄 정도로
아침 저녁으로 선선 해 지고 해도 짧아지네요.

지난 2주간이 근래에 들어서 제일 별똥별이 많이 보이는 시기라는 기사를 읽었고
막내가 이미 발동을 걸어 주어서
기어이 1박으로 캠핑을 다녀 왔는데
역시 가로등 하나 없는 깜깜한 밤하늘에 그득하게 찬 별들의 쇼는
너무도 근사했답니다.

막바지 더위에도 늘 목표를 위해서 건강하시길...
하하하
텐트 가지고 여행가고 싶다는 과년한 딸을 둔 우리 오라버니
아파트 거실 한가운데 텐트 쳐 주고 거기서 하룻밤 자라고 했다더군요
조카아이는 증거샷을 남겼어요.ㅎㅎㅎ
마당에 텐트치고 얼마나 즐거웠을까~~~~생각합니다.
예전엔 모기도 많고, 냄새도 나고, 구질구질하다고 징징거리더니
이번에 저렇케 집 마당에 텐트를 치고 친구와 함께 밤 늦도록 수다를 떨기도 하고
모닥불을 피워 놓고 노는데에 재미를 부쳤는지 세번을 연거퍼 하더라구요.
덕분에 어제 남편은 땔 나무를 더 마련했답니다.
아이들 뒷마당 캠프가 얼마나 재미있었겠어요.
어른들도 다시 동심으로 돌아 간것 같고...
추운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4월말 정도라도 조금만 따듯해 지면
정원일 시작하죠.
저 역시 이론적으로는 5월 중순을 넘기고 정원일을 시작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4월초부터 따뜻해지는 날이 계속되면 몸이 근질근질해서 못 참다가
bedding plants를 잔뜩 사와서 심어 놓으면
꼭 서리가 한두번 와서 망친 적이 많았지요.
늦게 심어도 대평원의 변화무쌍한 날씨로
주먹한한 우박이 오면 속수무책으로 다 죽은 적도 더러 있어도
손으로 흙을 만지는 일이 아직까지는 좋네요.
기다리지 못하고 4월 따듯한날 밭에다 씨를 뿌려 싻이 나오고 자라기 시작하면
어느날 다시 눈이와서 자라던 싻이 죽어 버리곤 했었지요.
5월 따듯한날 겨울옷 단 집어 넣으면 어느날 눈이 와서 다시 겨울옷 꺼내입고...
캘리포니아 어디선가 기후가 화씨 50도가 되어서
모두 너무 추워서 야단이라니까
남편직장 누구가 그랬답니다.
"우리는 50도가 되면 짧은바지 입고 나다닌다"
겨울지나고 50도만 되면 모두 봄기분 내고 그러지요.
더 북쪽에 위치한 우리 도시에서는
영상의 온도가 되기만 하면
짧은 바지에 flip flop을 실제로 신고 다녀요.
우리 아이들도 추위는 잘 참는데
더위는 아주 못 참지요. 그래서 가끔 Thermostat 로 실갱이를 벌리구요.

이래서 우리 삶은 상대적일 수 밖에 없나 봐요.
요즈음 헬렌님이 담소실에 오셔서 참 좋습니다.
어릴때 캐나다에 부모님과 오셨으니
나이먹어 온 우리보다 모든 관점에서 훨씬 신선합니다.

쎄븐업 이야기는 제가 남편이 오래전에 해 준 이야기라 잊어버렸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남편 직장 선배님께서
인도에 가셨는데 7-up? 하면서 쎄븐업을 마시겠냐고 물었었는데
이분이 쎄븐업이 무엇인지 몰라서 여섯시에 일어난다고 "6-up"이라고 대답을 하셨답니다.

그래서 남편이 미국에 온다니까
선배님께서 미국에는 7-up이라고 사이다 맛 비슷한게 있다고 가르쳐 주시더랍니다.

이런 재미난 캠핑 이야기랑 또 바셀로니아 여행 이야기랑
담소실에 카피하셔서 동아 독자들도 읽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반갑게 저를 맞아 주어서 고맙습니다.
사실 이 블로그를 꾸려나가기도 많이 벅차하던 차에
지금보다 더 벌리고 싶지 않아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다가 결국은 하지 않기로 결심을 했었는데
수번에 걸쳐서 부탁을 하신 청이님의 성의에 그만 결심을 뒤집었답니다.

아직은 처음이라서 분위기 파악도 제대로 못해서
어떤 글이 독자들에게 곰감을 할 수 있으지도 잘 몰라서
일단은 몸을 사리면서 적응을 천천히 하려고 했는데
이미 올린 제 여행기 글등이 합당하다는 제의를 받아 들여서
올려 보았는데 괜찮던가요?

늘 수고에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여자들 이야기 뭐든지 다 좋지요.
7-up, 고추픽클, 여행기등...
동아일보에서는 사진이 많은 여행기 같은것 참 좋아하는것 같아요.
사진이 있는것 중에서 동아일보 대표글로 내놓곤 하지요.
매일 바꿔서... 돌아가면서

그냥 블로그에 내셨던 글들 하나 씩 카피하시면 됩니다.
여기 헬렌님 글들은 다 좋아요.
항상 남을 격려하고 배려하는 청이님 덕분에
담소실이 점점 활발해질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뜨뜨무리하게 님의 청을 받아 들였는데
이렇게 자꾸 챙겨주시니 누군들 거절 할까요...
늘 수고가 많네요.

모닥불피워놓고 마주앉아서 ㅎ
대학다닐때 낭만이 떠오릅니다
아고야 집에서 텐트를 치고 저렇게 할수있다는게 참 즐겁고 신기한일입니다
을메나 좋았겠어요 ^^
행복한식구들이어요
울도 이여름 시어머니병간호하느라 여행을 못갔어요
애들하고 마당에라도 텐트를 쳐야할까부ㅏ요 ㅎㅎ
부러운정경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베로니카님?
님의 방에 간지는 오래 되었지만
제가 가는 방에서 자주 뵈었답니다.

몇년간 캠핑의 재미를 잊고 살다가 막내 덕분으로 다시 발동이 걸려서
지난주에 결국은 이틀 로키산으로 캠핌을 다녀 왔답니다.
어제 남편은 캠프 파이어 할 나무를 더 장만 해 오고
텐트를 하나 더 꺼내서 온 가족이 마당에서 자기도 했답니다.

시어머님 병환이 차도가 있으시길 이번 주 제 기도 중에 기억할게요.
그리고 님도 그동한 쌓인 피로를 잘 푸시기 바랍니다.
아~ 참으로 공감가는 이야기꺼리군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것들....당연한 기쁨이면서도 가끔은
우울하고 슬퍼지는 이야기....
우리도 지난주에 마당에 피는 아주 큰 텐트를 다른 사람에게 줘 버렸죠.
우리 딸아이 생일 때마다 마당에 치고, 비가 오면 비 막이로 해가 뜨면 해 막이로 쓰던 텐트죠.
아이가 커 간다는 사실이 반대로 나는 점점 작아진다는 생각에
시간을 붙잡아 매달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그토록 기다린 것들이 다가오면 도망을 가는 나의 어리석음이랍니다.
우리가 지나간 것들이
그 시절에 얼마나 우리에게 소중한지 알았더라면
이렇게 가속이 붙은 세월이 덜 원망스러울 것 같아요.
예전엔 애들을 한참 키울 때는 애들이 빨리 빨리 커 주기만을 간절히 바랬는데
요즘엔 반대로 좀 천천히 나이를 먹기를 바라는 변덕스런 엄아가 되어 가네요.
지금부터라도 사소한 것들이라도 의미를 부여하면서 살고파요.
잠깐 자다 깼어요.
멋진 낭만...
엄마 아빠의 낭만과 감성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나
새삼 깨닫게 되네요.
막내의 이날 추억은 평생 남을거예요
마당에 막내가 졸라서 친 텐트는
2주 내내 남아서
막내, 우리 부부, 큰애 돌아가면서
한번씩 사용한 후에
개학하기 며칠 전에
뒷마당 정리 할 때서야
거두어 들였어요.

9월이 되니
불과 며칠 만에 집 정원과 뒤의 숲의 나무들이
싱그러운 초록색이 서서히 퇴색하고
오늘 중창단 워크샵에 갔다가 오늘 길에
나무들이 벌써 노란 옷을 입고 있어서
진정으로 가을님이 오심을 실감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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