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Wild Rose Country
아름다운 캐나다의 로키산맥과 광활한 대평원의 동네로...

헬렌의 정원에서 (44)

풍성한 가을의 마당에서..... view 발행 | 헬렌의 정원에서
Helen of Troy 2013.09.21 20:28
와 가을이면 꽃들이 색이 곱구   토마토 가지 호박등이 대롱대롱 많이 열리지요
그거 따서     말려 겨울내내 먹기도 했지요
서리가 일찍   내리나 봅니다.
천천히 내려   가을꽃축제 오래오래 갔으면 하네요
참...
거기 푸른   토마토 어떻게 먹나요???
저처럼 손바닥만한 텃밭과 정원을 건사하는데도 손이 많이 가는데
여름이면 여름, 가을이면 가을,,, 늘 커다란 목장을 돌보시느라 바쁘신 달진맘님은
여전히 바쁘시지요?

안 그래도 2주 전부터 호박, 가지를 30여개를 말려서 플라스틱 백에 저장해서
서서히 겨울 준비를 시작하고 있답니다.

지난 화요일에 영하 1도로 갑자기 내려가서 애꿋게 잘 자라던 깻잎이 다 시꺼멓게 죽어서 좀 속상했지요.

저 푸른 토마토의 반 정도는 2주 안에 가을빛에서 익기고 하고
미리 따 놓아도 천천히 익으면, 토마토도 호박처럼 말려서
파스타 요리에 넣어 먹으면 맛이 좋답니다.
아름답습니다. 그 정원으로 매일 소풍을 나가고 싶을 것 같습니다.

W G 제발트의 소설 <이민자들>에는, 늙으막에 정원에서 자생하는 먹거리를 채취하여 살아가는 이야기가 나와서 어떤 정원일지 머리속에 그려가며 읽었는데...... 그 정원에는 심지어 덤불이 우거진 곳도 있다고 해서 무슨 들녘 같은 곳인가 싶었습니다.

헬렌님네 정원이 그런 곳 아닌가 싶어집니다.
애들이 성장한 먼저 집의 마당은 애들이 맘대로 뛰어 놀 수 있게
제법 컸는데, 따라서 텃밭도 정원도 무척 컸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30-40대여서 힘이 남아 도는 때라서
우리식구만이 아니라 이웃까지 먹고 남을만한 채소를 키워서 먹고 나누는 재미가 솔솔했답니다.
저의 마음이 무겁고 아플 때에 가장 좋은 안식처였구요.

지금 살고 있는 새집은 아이들도 성장해서 이제는 마당에서 뛰어 놀지도 않고,
전보다 약 1/4정도로 작아진 마당을 건사하는데도 전같지 않은 걸 보면
나이가 들면서 열정이 식은 것 같기도 하고, 게을러지기도 한 탓이겠지요.
그래도 30년 가까이 해 오던 일이라 습관처럼 하게 됩니다.
가을은..가을은..
이렇게 우리에게 많은것을 풍요롭게 하고 따사롭게 하고 시원함을 주고 다시 또 사랑하게 만드는 에너지를 주는거 같아.
황금 같은 연휴가 눈 깜짝할 새 화라락 지나가버리고--;; 내일부터 또 현장에서의 사투를 벌릴 생각에 끄응ㅠㅜ
다른 사람들은 내내 놀고 나만 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더불어 함께 하면 내 마음이 넘 조급해져 정신이 하나 없다니깐. 웃기지?
남보다 더 부지런해야 하고 더 일찍 나서야 하고 더 많이 해야 직성이 풀리나봐.
이렇게 해서...한가위는 지나갔도다.
태평양 너머에서 더더욱 한국스럽게 지내는 언니의 추석에 가만히 존경을 표하며~^^*
가을은 참....
알 수 없나보다.

짧아지는 해, 내려가는 기온, 떨어지는 낙엽, 바람, 을 보노라면
우리 인생도 아래를 치닫고 있음을 자각하고,
후회와 조바심이 따르기 마련인가 봐.

공사에 힘든 여름보다 선선하 가을이 되어서
그리고 일이 계속 생겨서 정신없이 바쁘게 되었다니
그 중 참 다행이다.   니 실력과 신의를 인정해 주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입증 해 주고,   얼마 전에 겪은 실패를 잘 보완한다면
일이 잘 풀릴 징조가 보인다.

추석 지나자 울동네 추석인 감사절 준비 모드로 다시 돌입....
꽃, 열매 한마당 가을잔치가 정말 보기 좋습니다.
이왕, 저 멋진 정원의 전경도 같이 보여주시지 말입니다. ㅎㅎ~
오,가며 행복해 하실 모습이 잘 그려집니다.
아,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
아름다운 꽃과 풍성한 과일과 열매를 보면 행복하고 뿌듯하다가도
하루가 다르게 비실비실 말라 비틀어지고, 죽어가는 많은 꽃나무를 보면
앞으로 닥칠 내 자신의 모습같아서 조금은 우울하기도 하네요.

점점 짧아지는 가을날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
커피맛이 진짜로 그만이네요.
전 블랙은 아니고 크림을 탄 커피로...
마당에풍성함이가득하군요    
토마토 조금씩 타 먹는재미도솔솔합니다
저희도이번추석에손주가직접 몇개 따더니 좋아라하며 먹더군요
이쁘게핀꽃들도 가을 맞이를하구요 헬렌님도 가을맞이 잘하세요
큰 토마토보다 집에서 키운 체리토마토의 맛은
정말로 달콤하고 감촉이 좋아서
그 앞을 지나갈 때마다 꼭 몇개씩 따서 입에 넣고 먹곤 하지요.

토마토가 너무 많아서 반 정도는 말려서 파스타 요리에 넣으려구요.
로즈마리님도 아름다운 가을을 예쁘게 화폭에 담으시면서 가을 잘 보내세요.
와 너무도 풍성한 가을이빈다.
가을 이 한창인 마당이 아름답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실리아님...
추석 잘 보내셨지요?

봄과 여름의 열정과 수고의 보답으로
이렇게 풍성한 수확을 하게 되어서 정말로
자연의 고마움이 느껴지고, 뿌듯합니다.

조금씩 겨울준비를 하면서
벌써 내년 봄을 기다리게 되네요.
헬렌님의 뜨락이 이렇게 수런거리고 있었군요 ^^
저 귀여운 꽃들과 열매들 사이로 바구니를 들고
발꿈치를 들고 지나다니셨을라나요?

아래에서 다섯번째 칸에 목수국처럼 풍성한 꽃송이가 있는
꽃나무 이름은 뭔가요?
지나다니며 가끔씩 보는데 이름을 모르니 답답하더라구요.

가을 속 가장 좋은 자리에 의자 펴시고
이 가을의 중심이 되시길요. ^^
자고나기 9월은 어느덧 다 지나가고
벌써 10월이네요.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4-5도라서 제법 쌀쌀해지니
언제라도 서리가 내릴 태세이네요.
오늘 아침에도 아직도 주렁주렁 달린 토마토나 호박이 서리 오기 전에
아직 덜 익어도 따려고 나가 보니, 다행히 짧아진 낮 덕분에 서서히 잘 영글고 있어서
아주 실하게 익은 토마토와 호박 그리고 탐스럽게 핀 장미 네송이를 들고 들어 왔답니다.

위의 보이는 그꽃은 한국어로는 잘 모르지만 정식 이름은
limelight hydrangea 라고 울동네처럼 추운 곳에서도 잘 자랄 수 있게
새로 개발된 hybrid 품종으로 5년 전에 심었는데 이곳의 길고 혹독한 추위에도
잘 견디어 주어서 매해 한 두그루씩 심었더니 지금 9그루가 잘 크고 있답니다.
언니네 이사 가서
정원 꾸미던 이야기가
엊그제 같은데
저리 아름답고 평화로운
공간이 이제 자리 잡고 만들어져 있으니
그냥
가서 차 한잔 마시고 싶습니다.
맞아....
원래 밀밭이었던 이곳이 주택지로 되어서 우리가 이 동네에 처음 완공된 집에 이사 왔을때만 해도
온동네를 독차지하고 앉아서, 밤엔 하늘 그득한 별도 보고, 집 뒤의 울창한 숲도 있어서
전원주택에 사는 것처럼 2년을 보내다가 서서히 주위에 집들이 들어서고
우리집도 5년 전에 5개월간 먼지 날리면서 정원 조경공사를 시작한지 정말 엊그제 같은데
그리 넓지않은 마당에 다양한 꽃나무들이 우리 식구를 참 행복하게 해 주고 있어.

이렇게 유지하려면, 솔직히 시간과 땀이 많이 소요는 되지만,
힐링에서 최고인것 같아.
차와 함께라면 더 행복하겠지?
도마도 농사가 참 잘됐네요.
참 싱싱해 보이고... 직접 따 먹으면 너무 맛있을것 같습니다.

꽃들도 예쁘고...
익어가는 사과들도 먹음직 스럽고
부추꽃, 파꽃도 아름답습니다.

하늘은 높고 날씨는 화창하고
가을이 지나가지 말고 오랫동안 계속 됐으면 합니다.
겨울이 빨리 찾아와서
저절로 가을이 너무도 짧아서 정말 아쉽답니다.
그래서 다음 주말이면 벌써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이 코앞에 닥쳐와서
벌써 명절준비하려고 하니 맘부터 분주해집니다.

미국처럼 이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11월말이나 되서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내일아침에 서리가 내린다는 뉴스에
아직 따지 않은 토마토와 호박이 걱정되네요.

일교차가 심한 요즘에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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