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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공연무대 (29)

슈트라우스작의 오페라 살로메 (Salome by Richard Strauss) view 발행 | 오페라 공연무대
Helen of Troy 2013.10.31 15:58
상달 지나 어느 사이 내일이면 동짓달입니다.
또 다시 건강한 한 달 잘 보내시기를 빕니다.
아! 눈 감았다 뜨니 겨울의 초입이어라.
동짓달하니
따끈한 팥죽이 먹고 싶네요.
우와... 정말 멋진 공연을 소개해주시네요
유투브 동영상 잘봤습니다.. 아쉽지만 조금은..ㅎㅎ
늘 문화적 접근을 많이 하시는 헬렌님 보기 좋습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wow~~
우연이지만 같은 시간에 다른 방에서 포스팅한 음악을 감상하면서
10월을 보내게 되어서 좋습니다.
긴 오페라지만, 자주 접할 기회가 없는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드라마틱한 작품을 짬내서 한번 감상 해 보시길....
오스카 와일드 ? 의 작품을 읽고 본 적 있습니다.
'오, 멋쟁이 살로메...' 라고 끄덕였던 기억이 ㅎㅎ~
10월의 마지막 밤을 좋은 작품들과 함께해서 더욱 감사 앤드 감사! :-))
재미난 점은 2000년 전 유대지방에서 일어난 한 사건을 주제로
영국 사람인 오스카 와일드가
불어로 쓴 원작을 바탕으로
독일작곡가가 독일어로 극적인 오페라를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우리 남편의 멘트를 빌리면 "예나 지금이나 여자들 때문에 애꿋은 남자들이 곤역을 치룬다"
저는 완전 반대 멘트로 일축하구요..ㅎㅎㅎ
은쟁반에 저 머리를 담아 들고 있는 살로메의 모습은, 여러 그림에서 봤습니다. 볼 때마다 섬찟한 것은, 저렇게 실감나게 그린 머리도 머리지만, 차가운 살로메의 표정입니다. 우리 속담에 "여자의 마음이 돌아가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할 만도 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제가 잘못 보는 건지는 모르지만, 오늘 보여주시는 이 그림들에서도 모두 그렇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아, 무서워라! 살로메......
시오노 나나미의 작품집에서 읽은 <살로메 유모 이야기>라는 단편도 감명 깊었습니다. 말하자면 살로메의 유모가 이야기하는 형식을 빌어 이야기를 전개한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끝도 밑도 없는 욕망의 끝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 2000년 전의 사건을 토대로
영국 사람 오스카 와일드가 불어로 쓴 희극을
독일의 작곡가 슈트라우스가 독일어로 재창조된 오페라 살로메....

제 생각엔 이렇게까지 살로메가 양심이 무디어진 큰 요인은
우선 그녀가 공주라는 신분으로 어려서부터 얻고 싶은 것은 꼭 얻어야 직성이 풀리고,
거기다가, 권력과 돈에 눈이 어두운 엄마와 의뭇아버지를 부모로 두어서
정신적으로 결함이 많을 수 밖에 없기에 한편으로는
아직 10대소녀인 그녀가 섬뜩하고 무섭다가도, 연민도 함께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녀를 보호해줄 딸이기 보다는
성적유혹을 채우기 위한 상대인 그녀가
의붓아버지에게 처형된 까닭도
이미 죽은 시체의 얼굴에 대고 그녀가 그렇게 원하던 키스를 퍼붓자
그녀의 광기가 두려웠기 때문일겁니다.
그렇군요...... 그렇겠습니다.
어디에도 그렇게 씌어 있지 않았는데...... 그 심리가 이해가 됩니다.
사람의 목을 달라했던 살로메의 잔임함에 몸서리쳐지네요
오페라에서도 그런 부분을 잘 살려서 했겠지요
오페라를 언제 감상했는지 기억도 업습니다
여기서 자세한 설명 듣고 마치 제가 거기서 본 것 같네요
이 오페라는 줄거리 자체도 어둡고 참혹해서
처음 오페라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당혹스럽기도 할 정도로
인간의 추악한 점들이 모두 망라된 작품이지요.

하지만 음악성이나 드라마틱한 면으로 보면
아주 작품성이 높은 작품이지요.

11월에 접어 들자 이곳은 매일 아침 영하 5-9도로 내려가서
겨울 동장군이 서서히 자리를 잡고 있네요.
방문하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빈 오페라하우스를 방문할 기회가 생겨 관람할 작품에 대해 찾아보다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적어주신 것을 보니 '살로메'란 작품은 조금은 자극적일 수 있어 지루하진 않을 것 같은데요!(위에 댓글처럼 당혹스러울 순 있을 것 같네요ㅋㅋ) 혹시 '고집쟁이 딸'라는 작품과 비교했을 때 어떤 작품이 초짜 관람자에겐 나을 지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작곡사, 작품성/예술적 의의 같은 면에서 어떤 작품이 의미있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다시 못 볼 기회 같아서 둘 중 더 좋은 작품을 보고 싶어 이렇게 질문 남깁니다^^
제가 알기로는 살로메는 오페라이고 제가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잘 모르지만 한글 제목으로 고집장이 딸이라는 작품은 발레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페라를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살로메가 조금은 부담이 될 수는 있지만
작품성이나, 오케스트레이션이나, 극적효과로 추천하고 싶은 오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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