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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견된 사포의 두편의 시(Sappho's two newly found poems view 발행 | Books
Helen of Troy 2014.02.03 19:42
지금이라도 발견된 것이 다행인듯 싶지만
소장가가 더 일찍 전문가를 찾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런데 파피루스의 오른쪽 하단에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사포의 이름인듯 보이는게 있네요.
저도 동감입니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수천년간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세상의 빛을 보게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포의 아름다운 시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 만으로도
그저 고마울 뿐이지요.

마리오님 말을 듣고 저도 열심히 찾아보니 두번째 파피루스에서
언뜻 보이는 듯 하네요.
포스팅 잘봤습니다^^ 잘 구경하고 갑니다
이천오백년전   시가 번역되어져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군요 ^^
사진에서 보여지는 사포는 상당히 미인이네요 ㅎㅎ
사포의 시를 잘 읽고 갑니다
고대부터, 중세, 르네상스에 걸쳐서
사포를 주제로 그린 미술가들이 종종 그려 왔는데,
상당한 미모과 지성을 갖춘 여성으로 묘사되곤 하지요.

영어로 매끄럽게 번역된 시가 참 맘에 드네요.
어디에선가 사포라는 이름을 들은 적이 있었지만 잘 알지는 못했는데
설명을 들으니 귀가 뚫리네요
그 오래전에 여류시인이 있었다는 것 자체로도 경이인데
저 파피루스가 여지껏 세상에 존재했다는 것도 저에겐 놀랄만합니다
파피루스가 그렇게 오래 보존 될 수 있었군요
고대 그리이스 시대에 여성의 지위가 보잘 것 없을 때에
재능있고 똑똑한 여자들을 사포의 고향인 레스보스에 보내서
교육을 받게 했는데, 사포가 그들을 가르쳤다고 하는 걸 보아도
당대에도 줄충한 여인이었던 모양인데
2500년 후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되어서 참 기적같은 이야기이지요.
"어처구니없다"고 하실지 모르는 얘기를 하겠습니다. 저 시를 읽을 수 없으니까 이런 얘기밖에 할 수 없는 사정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난해 노벨문학상 발표 때 소개해주신 '앨리스 먼로'의 단편소설들을 좀 읽어보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작가가 따뜻하고 아름답게 생겼으니까 이렇게 따뜻하고 이쁜 소설을 쓰는구나......'
이 블로그에서 보여주신 앨리스 먼로 사진도 다 그렇지만 우리 신문에 실린 앨리스 먼로도 모두 따사롭고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편수관 생활을 할 때 삽화를 부탁해 보면, 그려내는 인물들이 모두 삽화가를 닮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삽화가 인물이 형편 없으면 보나마나 그림 속의 인물들도 그 모양이기 마련), 사진도 사진가가 멋있게 생겼으면 똑같은 카메라인데도 멋진 사진을 찍어내는 것 같았습니다.

사포의 초상화를 보고, 그런 생각을 한 것입니다.
'저렇게 아름답게, 이쁘게 생겼으니까 그 옛날에 아름다운 시를 썼구나......'

편견일까요? 편견이겠지요, 아무래도?
이럴 땐 영어를 몰라서 이런 얘기밖에 할 수 없는 사정이 부끄럽고 안타깝습니다.
선생님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아름다운 사람이 아름다운 글을 쓴다는 생각에
공감이 갑니다.
다르게 해석을 하면, 평소에 아름다운 생각과, 아름다운 삶을 살다보면
자연적으로 그 아름다움이 그 사람의 얼굴 전체에서 당연히 풍길 것 같아요.

전해져 내려오는 기록에 의하면,
당시 남자어린이나 청년들만 정부 차원에서 교육을 시켰는데,
당시만 해도 아주 드물게
똑똑하고, 재능이 많은 여자들을 사포의 고향인 레스보스 섬에
보내져서 문학, 철학, 미술, 음악을 교육시켰는데,
사포가 여성들의 교육에 큰 공헌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배경과 그녀의 시에서 은연중에 나타나는 레스비언 성향이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대에 쓰인 대부분의 글들이 지금까지 살아 남을 수 있는 큰 이유는
중세에 많은 수사님들이 평생을 그 많은 양의 글들을
양가죽이나, 파피루스에 직접 손으로 쓴 manuscripts 때문인데
교회와 사회적으로 동성연애가 용납되지 않아서 오랫동안 금서로
창고에 쳐 박혀 있거나, 대부분이 불에 태워져서 소실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파피루스가 비 기독교권인 이집트로 흘러 들어가서
이렇게 세상에 나올 수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발견된 시의 내용이 무척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
한글로 번역을 시도해 볼게요.    
우와...
귀한 시네요..
저는 봐도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ㅡ어려우나
그 시대상에 맞는 의미있는 시일 거라는 생각입니다.
남성 중심시대의 여성의 시라.. 꼭 허난설헌 같은 분인가보네요. ㅎㅎ

남성중심 시대에 그들과 견줄만큼 재능이 뛰어난 여성이 쓴 글이
쓰여진지, 2500년,
이 시를 파피루스에 쓰여진지 거의 2000년 만에
세상에 널리 알려졌고,
참 귀하고 대한한 시 구절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

영어 번역판을 보니 그리 어려운 내용의 시는 아니고
위에서 잠깐 언급한대로, 이집트로 간 오빠 차락소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서 그리이스 신들에게 비는 내용이 담겨 있답니다.
좋은 포스팅이네요!
고맙습니다.
  • 은하수
  • 2014.02.06 14:50
  • 신고
사포의 초상화를 보니 참 아름답네요.
2500전....대단해요 ....
열심히 읽으면서 공부 했어요 ....
열심히 올려주신 헬렌님도 대단하십니다 ...탱~~큐
당대에 재능과 미모로 남성들 뿐 아니라
많은 여성들에게 관심과 존경을 받았다고 합니다.

영어 번역판이 그리 어려운 내용이 아니어서
번역된 시를 포스팅 했는데
공부까지 하면서 잘 감상하셨다니
저도 보람이 큽니다.
레스보스--사포가 살았던 아름다운 섬 언제 가보고 싶었습니다
들판에서 바다에서 처녀들과 뛰노는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