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Wild Rose Country
아름다운 캐나다의 로키산맥과 광활한 대평원의 동네로...
[스위스여행1]당일치기로 라인팔의 블친을 만나러(July 2010)... | 스위스
Helen of Troy 2014.09.12 15:48
인복 많으신 헬렌님..
자주 자주 나들이 하세요..
추석은 잘 보내셨지요?
개인적으로 제일 행복한 사람은
주위에 친한 벗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다행히도 지구촌 여기 저기에 친구가 많은 복을 주셨네요.
몸이 건강할 때에 친구들을 찾아 다니면서 한동안 지내고 싶습니다.

추석이 여긴 평일이라서 그냥 송편과 전과 서너가지 음식을 해서 식구들과 조용히 보냈답니다.
선생님도 가족과 함께 긴 추석 연휴 잘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다국적 블친이 있으시군요
저도 일본에 한명 달랑 있는데 그나마도 소식이 없어서.ㅎㅎ
그만 인연이 끊어졌어요.. ㅠㅠ
언제고 일본에가면 한번 뵐 수 있겠지요.
부부동반 잠시나마의 여행이지만 정말 멋집니다.
여유있어 보이고 제가 꿈꾸는 생활을 몸소 보여주시네요.
남편과 저는 다행스럽게도 여기 저기에 30여년 이상 된 오래 된 친구들이 많기도 하고,
계속 연락을 해 와서, 서로 오가면서 지낼 수 있어서 60대가 되면 본격적으로 두루두루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직장과 가정을 돌보느라 20여년을 정신없이 살다가 은혼식을 계기로
인생의 새로운 chapter를 열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아하는 여행을 다닐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히고 감사한지요.

요즘 추진하시는 프로젝트는 잘 진행되시는지요?
와우~ 스위스에 사는 블친도 만나고 생각만해도 신나는군요
책 보는 분이 낭군님이세요?
2010년에 그리고 작년에 다시 재회를 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답니다.
블로깅의 묘미를 톡톡히 경험했지요.

네 책보는 사람은 제 남편 맞습니다.   혹시 아는 사람?
ㅋㅋ 그럴리가요
부부가 늘 함께 하시나봐요
보기좋습니다^^
여행 취향과 식성이 비슷해서
자주 함께 지내는 편인데
가끔은 혼자 맘대로 다니는 것도 무척 좋아한답니다.
아! 부럽다는 말밖엔...
피천득님의 인연이 떠오르면서...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귀한 인연을 놓치고 있지는 않는지..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연의 소중함을 자주 체험하게 되면서
모든 만남을 되도록이면 오래 유지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먼 훗날에 살아온 날을 돌이켜 보고
사회적인 성공이나 부와 명예보다도
주위에 허물없는 친구가 많다는 것이 뿌듯하게 느껴지기를 기대 해 봅니다.
한국인의 조상이 유목민이었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한국인이 아니고는 당일치기로 세시간     만남을 위해 스위스까지 11시간 왕복을 하진 않았을 겁니다.ㅎㅎ
좋은 인연으로 스위스까지 갔다 오셧습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스위스의 오래된 소도시노이 하우젠 같은 곳을 알기나하겟는지요
어디서나 한국인들 한국음식 해먹는 것을 보면 신기합니다.
제가 터키를 방문하며 알게된 지인(터키인 의사부부)의 집까지 고속도로로 7시간을 가서 두번이나 만나고 ,자고 온 만큼 대단하신 열성이십니다.
참으로 반가운 만남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지만,
저나 남편 둘 다 여행을 다닐때면,
무더운 여름에도 하루에 적어도 8시간 이상 돌아다니면서
잘 알려진 명솝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를 구석구석 보는 것도 좋아하고,
원래 계획에 없어도 가다가 중간 중간 잘 옆길로 세서 의외로 대박구경을 한 경우가 많지요.

스위스 방문때도 캐나다에서 스위스의 거리에 비해서 독일에서 스위스는 가깝다고 판단했고,
적극적으로 방문을 권하신 소피아님의 호의를 못 이기는 척 하고 가서
좋은 인연도 시작하고, 아름다운 스위스 북부를 잘 구경할 수 있어서
좀 피곤했지만 참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드는 여행이었답니다.
이번에는 스위스 구경까지 잘 했습니다.
독일까지 가셨으니 이탈리아, 스위스를 두고 오실 분이 아니죠.
"스위스라면 알프스"였는데 '저렇구나!' 하며 봤습니다.

세계가 머리 속에만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몇 년 간 지리학을 공부했습니다.
1990년대 중반이었는지, 교육부에서 일할 때 스위스에 대해 조사하다가
마을 단위까지 자치제가 실현되었고,
무슨 세 가지 장관을 겸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모두들 바쁘다고 사양하니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걸핏하면 범법자가 장관이 되고,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의원이 되겠다고 표현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날뛰는,
그렇게 해놓고 하는 일을 보면 가관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는,
그런 나라 정치가들이 제발 좀 가보면 좋겠다고 생각한 나라입니다.
보내주면, 경치 좋은 곳에 가서 스키나 골프를 실컷 즐기고 올까요?
4년 전 유럽여행을 갔을 때에 스위스 여행은 원래 꿈도 꾸지 않았는데,
독일에 머무는 동안 전화로 블친과 통화를 하면서,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캐나다와 스위스의 거리에 비해서 바로 이웃까지 왔으니
한번 꼭 다녀 가라는 부탁에 새로운 곳이나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가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번개팅을 한 덕분에
좋은 친구와 인연을 맺을 수 있고, 스위스 북부 여행도 할 수 있었답니다.

스위스는 참 작은 나라이지만,
독일, 이태리, 프랑스의 문화와 역사가 잘 공존하는 나라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산업으로 참 사람답게 여유롭게, 풍요롭게
그리고 무엇보다 겉치례없이 실질적이고 합리적으로 사는 모습이 참 인상적인 국가이지요.

12년 전에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는 Zurich 공항에서 차를 렌트해서
첫 일주는 이탈리아 문화권이자 휴양지로 오랫동안 잘 알려진 크고 작은 호수가 있는 동네에서
차를 몰고 구석구석 잘 구경하다가, 이태리로 건너가서, 밀라노 등 이태리 북부를 자유롭게 구경을 하면서
느낀 점은 참으로 작은 나라지만 다양한 자연과 지형, 그리고 자기것을 지키면서
다른 문화권들의 사람들과 오랫동안 더불어 사는 것이 대단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북쪽으로 차를 몰고, 독일의 아우토반 고속도로에서 시속 200 km 이상으로 질주를 해서
독일 양부모님과 1주 함께 지내면서 룩셈부르크, 벨지움 구경을 다녀 왔는데
그때만 해도 유로가 아니라서 국경을 넘을 때마다 여권체크도 일일이 하고, 돈도 바꾸고 많이 번거로웠는데
이제는 거의 한나라처럼 다닐 수 있어서 참 편하게 여러나라를 방문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런 조망권을 가진 집이라면...거의 귀족이시구먼. 쩝
토끼와 노루가 가끔씩 보인다는 언니집도 만만치 않지만 눈뜨고 잘때까지 명화를 끼고 사는 분은 행복지수가 얼마일까..
형부의 여전한 청년<끼>는 뭇시선을 잡게 한다는.ㅋ
오랜만이다 갱아....
악천후에 인재까지 욕 많이 보고 있는 네게
이런 여행 후기를 올려 놓아서
좀 머쓱하다.

저런 조망권을 가진 아파트에 살지만,
네가 상상한 것처럼 귀족은 전혀 아니고,
아주 실속있고, 실질적이고, 겉치례없이 열심히 엔지니어로 일하는
지극히 평범한 스위스 아저씨와 수수한 한국아줌마가 오랫동안 저축해서 장만한 집이니,
너무 배 아파 하지마...

위에 보이는 사진은 4년 전이고,
형부의 여전한 청년끼도 이젠 물 건너 갔어.ㅎㅎ
고마워요..
보고싶어요.
또 만나게 되겠지요?
다음엔 캐나다에서 만나길 기대할게요.

소피아님의 두 든든한 남자들도 잘 지내지요?
안부 전해주세요.
세상 구석 구석에 블친이 있으시군요. 저도 포함 ㅋㅋ 전 넓은 베란다는 없지만 오신다면... 뜨신 밥은 지어 드릴수 있어요 ㅎㅎ. 밥만 ㅠ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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