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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19)

감동적인 11월 11일 Rememberace Day 기념행사에서... | 캐나다에서
Helen of Troy 2014.11.12 08:16
그 동네 양귀비에는
그런 뜻이 담겼군요.

나도 양귀비 한송이
헌정해도 괜찮겠쥬?
@->->->- 묵념_()_*
1차 2차 세계 전쟁을 치룬 유럽의 다수 국가와
캐나다인들에게는 양귀비의 의미가
남다르지요.

11일 11일 2-3주부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양귀비를 약간의 돈을 기부해서 사서
가슴에 한동안 꼽고 다니면서 말 그대로 그들을 기억한답니다.
부럽습니다!
저런 모습들...
걸핏하면 반쪽 행사이고, 두렵고, 그래서 생각나는 것을 말하기도 싫습니다.
남한이 현재 북한의 실정을 보면
자유가 보장된 국가의 소중함을 쉽게 알텐데도
그런 기본권리를 누리게 해 준
역전의 용사들의 고마움을 너무도 쉽게 잊어버리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사는 것 같아서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캐나다나 미국에서는 자국이 아니라
타국의 분쟁으로 전사하는 군인들이 계속 생겨나서
실제로 Rememberance Day 행사가 그저 형식으로 하는 행사는 면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11일..
초코렛회사 상술에 마트마다 뻬뻬로들 넘쳐나고.. 그것들을 사느라 난리였는데..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을 잊지않고 기억해주는 그곳 사람들 마음이 부럽고
우리도 본받아야 할 일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얼마 전에 듣도 보도 못한 빼빼로날이 있다는 것을 들었지요.
그런 날에 유럽과 북미에서는 11일 2-3주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붉은 양귀비 꽃을 가슴에 달고
전재에서 희생된 군인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으려는 행사들이 연이어 있답니다.
에드먼튼 시청 앞에 전사한 군인들의 기념비가 있는데
거기에 한국전쟁 중에 사망한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비도 있어서
여기에 사는 한국의 역전의 용사들이 함께 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한답니다.
지난번에도   소개해주신" 플란더스의 평원에서"의 시에서 감명을 받았습니다.
오타와, 토론토,런던 탑 다 익숙한 곳에서 행해진 행사가 우리나라와 너무 비교되어 부끄럽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싸운 독립군 ,6.25참전 용사,학도병,무명용사,용병이라 국내의 비난을 받으며 베트남에서 죽은 참전 용사까지 나라와 국민이 그들의 죽음을 성대히 기리는 나라가 되길 기원합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자국을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보다는
타국에서 일어나는 전쟁에 가담해서
엄청난 인명피해를 아직도 입고 있는 나라라는 자체만으로도
참 대단하고
거기다가 그들의 희생을 잊지않으려는 행사들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거행된어서 참 감명적이고 본받을만 태도이지요.
빨간 양귀비! 처음에 너무 낯설었지만 지금은 해마다 11월 즈음에
양귀비 핀을 옷에 달고 다니는것이 어색하지않습니다

우리부모님 세대는 전쟁을 겪고 참혹함을 알기에 진저리치셨지요
저희 돌아가신 친정아버지도 학도병으로 육이오때 싸우셨어요
계속 군에 남으셨다가 제가 태어나기전에 전역하셨구요
지금은 이천호국원에 모셔졌지요
나라에서 육이오 참전용사들을 위한 무료납골당을 건립하여
아버지도 생전에 기뻐하셨어요
현재   둘째애가 공군학도병 활동중이어서 어제 행사에 참석했구요
번역해주신 플란더스의 평원에서를 천천히 읽고 갑니다
유럽의 군인들은 자국을 적으로부터 보호하다가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대부분의 캐나다 군인들은 타국의 분쟁으로 말미암아 아까운 목숨을 바쳐서
더 그들의 희생이 안타깝게 다가오지요.
그래서 학교다닐 때도 그랬고,
활동하고 있는 합창단에서도 자주 Rememberance Day 추모공연으로
그리고 성탄때는 군인가족들을 위한 공연등으로 작게나마 그들을 위해서 행사를 해 오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곤 합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많은 권리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그들을
일년에 하루라도 기억해 주는 이 날에 플란다스의 평원이나
좋은 성가들을 들으면서 잠시 그들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를 하면서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파란편지님의 말씀대로 입니다.
하도 씁슬해서 원...
두분이서 너무 씁슬해 하시니
저 까지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한국에 블랙커피님이나 파란편지님들이 많이 계신다고 믿으니
희망은 있다고 봅니다.
대단합니다
좋은 글을 접하고 갑니다
처음 방문해 주셔서
올린 글을 잘 읽으셨다니
고맙습니다.
헬렌님...많은것을 가르쳐주심에 감사해요. 어깨가 숙연해지는 그런 날이네요. 잘 읽었어요.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것을 누리고 살지만
그에 대한 고마움을 자주 잊고 살지요.
베테란스 데이에 그들의 희생을 잠시라도 기억해주고
곧 다가오는 추수감사절에는 우리주위에 고마운 분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빌어요.
양귀비가 마치 붉은 카펫을 연상케하는군요.
양귀비만으로도 명소가 되겠습니다.
양귀비가 도자기로 만들어져서
곧 기온이 떨어지면 쉽게 갈라지고 깨져서
며칠 전부터 봉사자들이 하나씩 뽑아 내고 있답니다.
런던타워 자체가 수백년간 명소였는데
올해 삼개월간은 이 수많은 양귀비로 더 명소가 되었지요.
존 멕크레 중령의 시,
수많은 부하들과 함께 죽음을 목전에 둔, 군인의 비통하고 결연한 속 마음이 다가옵니다.
전장에서 죽음을 예감한 군인이 남긴 글 한 줄 앞에서 그 누가 고개를 들 수 있을까요?
625전쟁터에서 죽음을 예감한 어린 학도병 이우근이 어머니께 쓴 편지가 떠오릅니다.
................
지금 내옆에서는 수많은 학우들이
죽음을 기다리듯
적이 덤벼들 것을 기다리며
뜨거운 햇빛 아래 엎드려 있습니다
적은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는 겨우 71명입니다.
이제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어제 저는 내복을 손수 빨아 입었습니다.
그런데 청결한 내복을 갈아입으며
왜 수의(壽衣)를 생각해냈는지 모릅니다.
죽은 사람에게 갈아입히는....
젊디 젊은 나이에 죽음을 코 앞에 둔 사람의 심정은 어떨지 상상이 되지 않지만,
플란더스의 평원이나 이우근이 쓴 시로 그들의 속 마음을 간접적으로 느껴봅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서 전쟁터에서 너무도 일찍 간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면서
앞으로 이 부질없는 전쟁이 사라지길 기원해 봅니다.
생각해보니 그 날, 여기선 빼빼로day니 어쩌구하며 끄트머리에 쵸코렡 묻힌 과자를 한웅큼 받고서 술 진탕 먹었던 날이었네ㅠㅠ
세계 각국에서 전사한 어린 병사들의 넋을 기리는 거룩한 행사에 절로 숙연해지는..더불어 이 나라 국민으로써 아니 자신부터 한심한 생각이 드누만. ㅡㅡ;;
일요일이지만 현장에 나와 고군분투 중.
주니는 용돈 마련에 주말마다 알바해. 아직 방학이 아니니.
미니는 어제 올만 통화에 제대가 얼마 안남아서(내년 1월경) 떨어지는 낙엽에도 조심하라 경고 멘트.
그럼 또 바통을 이어 주니가ㅏ 갈 차례라 이래저래 난 또 홀로서기.
으으~~외롭다 언니야!
많다, 그러고 보니 이날이 한국에선 출처가 애매한 빼빼로 데이라고 들었지.
과자는 이해가 되는데 왠 술까지 먹는 구실까지 생겼을까나...
뭐 술 좋아하는 사람에겐 아무 구실이나 갖다 부치면 되니 할 말은 없다.

여자친구가 여기 말로 high matintenance girl 인가 보네.
용돈마련에 주말마다 알바를 자청하는 걸 보니...
혹시 봉잡힌 것 아니겠지?

그래도 미니가 오고 주니가 군대를 가니 한동안은 홀로서기는 미뤄도 되니
덜 외로워하그라이...
건강해야 외로움도 아름다울 수 있으니 연말에 너무 술과 친하지 말고
우아한 여사장님의 품위를 지키면서 잘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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