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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캐나다의 로키산맥과 광활한 대평원의 동네로...

우리 동네에서 (101)

시청에서 열린 Remembrance Day(현충일) 기념식과 밴드/합창단 공연 | 우리 동네에서
Helen of Troy 2016.11.08 15:50
11월 11일 11시라면 "빼빼로데이"가 떠오르고 그 연상을 스스로 딱하게 여깁니다.
우리 시청 중에는 온갖 일들로 분주한데 그런 공연장이 된 그 시청이 부럽습니다.
캐나다는 이래저래 부러운 곳입니다.
역전의 노장들이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고 자랑스러워 하는 것이 분명한 저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벌써부터 전철 일반석에는 가까이 가지도 않습니다.
이유를 말하기도 싫습니다.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저도 국적 미상의 목적 미상의 요상한 빼빼로데이라는 말을 처음 듣고
참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그냥 화가 나기까지 했던 적이 기억이 납니다.

학교 다닐 적에는 11월 11일 11시에 강당에 모두 모여서 기념식을 가지고 묵념을 할 때만 해도
그냥 덤덤하게 보냈는데, 점점 어린이부터 나이드신 분들까지 모두
가슴에 붉은 양귀비를 달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타국에서 복무를 하고 또 전사한 분들을
잊지 않으려는 마음가짐과 또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그들에게 고맙다는 맘을 전달하는
의식들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친정아버지는 한국전쟁에 참전하셨는데,
캐나다 시민이면서 참전용사라는 이유로
은퇴하신 후에 정부에서 주는 veteran 연금도 따로 받으시고,
지금 몸이 불편하셔서,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택시부터, 목욕을 시켜 드리고
장을 봐 주고, 청소를 해 주는 서비스까지 받으셔서
본국을 위해서 전쟁터에 나갔는데도, 한국 정부로 부터는 정작
아무런 혜택을 못 받으시다가, 캐나다 정부로부터 지속적인 혜택과 서비스를 받아서
역시 이민을 일찌감지 잘 왔다고 자주 이야기하신답니다.
6.25동란에 캐나다 군인들이 312명 전사 했습니다. 참전국 중 5번째로 많은 희생 이었습니다.
그분들과 가족들에게 새삼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타와 수도에 넓은 광장에도 한국전쟁 중 전사한 군인들의 묘비가 있고,
제가 자란 토론토에도 그리고 지금 사는 에드먼튼에도 그 묘비가 있어서
재향군인들의 날과 현충일에 젊은 군인들과 역전의 용사들이 함께 기념식을 하는 모습에서
군인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는 시민들의 모습이 참 뿌듯했습니다.
지속적 평화유지의 원동력은
붓이나 칼뿐만이 아니고 대포와
총도 필요하겠더라는 여고괴담 전설..

그래서 한두명을 죽이면 살인행위이지만
천명 만명을 죽이면 그건 애국충정이라는.. ㅠㅠ

너와 나 우리 모두의 공동이익을 위해 순국하신
선렬들에게는 묵념과 함께 극락왕생 비나이다_()_*
내일로 다가 온 Remembrance Day 하루만이라도
젊은 나이에 전쟁터에서 사라진 영혼들을 위해서
두손 모아서 기도를 바치고 싶습니다.

그렇게 커다란 1차와 2차 세계대전을 치루면서
수많은 희생자가 났는데도
지금도 여기 저기서 살생이 매일 벌어지고 있으니
참 실수를 통해서 배운다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어서
목숨까지 바친 이들에게 면목이 없네요.
우리나라가 빼빼로데이라고 해서 상업적인 행사를 벌이는
날.캐나다에서는 종전을 기리는 역사적인 행사가 열리는
군요. 시청에서의 음악회.헬렌님이 속해 있으신 합창단의
합창참여등.참으로 의미있는 날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세요.
정식 기념식은 내일 오전 11시에 알버타 대학교내 커다란
실내운동장에서 거행된답니다.   늘 이맘때면 날씨가 너무 추워서 실내에서 거행하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서
이어지는 퍼레이드를 보러 가족들이 많이 길 가에 모일 것 같아요.

나이드신 역전의 용사들이 지팡이를 짚거나,휠체어를 타고
정장 군복과 맏은 메달을 걸고 자랑스럽게 행사에 참석하시는 모습도 좋고,
또 그들의 희생을 잊지않고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고자 행사에 참석하기도 하고
그들에게 따뜻한 말로 직접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모습이 참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조국과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받친 용사들을 기리고 추모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가슴이 뭉쿨합니다.
여러민족이 모여서 나라를 이루고 살지만 애국심이 참 강한것 같습니다.
버들님이 잘 보셨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여러 나라에서 건너 온 이민지들로 구성되어서
한국처럼 수십세대 이상 뿌리밖고 살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애국심이 강한 이유 중 하나가
배경이나 인종, 직업등을 불문하고 권리를 찾을 수 있고,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않고 그 노고를 치하하는 태도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2세에 가까운데 캐나다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은 참 높거든요.
자국이 아닌 타국에서 전사한 그들을 잊지않는 캐나다의 현충일이 감동적입니다.
국회 도서관에 그들의 이름을 새긴 커다란 책이 좋고 ,국회의사당 바깥 참전 기념탐도 좋았습니다.
그들에 비해 우린 참전 용사들을 소홀히 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끄러운 나라입니다.
연세가 드셔서 거동도 불편하신 분들까지
지팡이나 휠체어에 의존해서라도
꼭 정장 군복을 잘 챙겨입고, 이런 행사에 오셔서
뿌듯해 하시는 모습을 보는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세대들에게
좋은 본보기도 보여주시고,
그들의 노고와 희생을 잊지않고 챙겨주는 정부나 시민들의 모습 모두 아릅다워 보입니다.
한 예로 친정아버지께서 육이오 전쟁에서 2년 이상 싸우셨는데,
정작 그에 대한 보답은 한국정부가 아니라 오히려 캐나다 정부에서
지금 연로하셔서 필요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나 housekeeping등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지요.
정말 감동적인 스토리입니다
역저의 노장들!
존경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6.25 참전용사분들도 계시겠지요?
네... 아무래도 2차 대전에 참전용사분들은 몇분 남지 않았고,
6.25 참전용사들든 더러 보이지만, 그분들 마저도 매년 숫자가 줄고 있습니다.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에 6.25 묘비를 비롯해서 제가 살고 있는 에드먼튼 시청 앞에도
1차 대전, 2차 대전, 한국동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희생된 분들의 이름이 새겨진
묘비들이 있답니다.   매년 그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 다양한 행사가 내일 정식으로 펼져진답니다.
참전용사 앞에 고개 숙입니다.
세계 평화를 위해, 한국 평화를 위해, 귀한 목숨 바친 수많은 영혼들...
그들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11월 11일 11시!
자국도 아니고 먼 타국에 가서
목숨까지 받친 덕분에
아마도 한국이 지금처럼 큰 발전을 가져온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에
6.25 동란때 희생된 분이나 연로하신 나이에 행사에 오신 분들을 보면
손이라도 꼭 잡아드리곤 하지요.   불행하게도 생존하신 분들의 숫자가
매년 줄어 듭니다.
  • 주인과 글쓴이만 볼 수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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