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Wild Rose Country
아름다운 캐나다의 로키산맥과 광활한 대평원의 동네로...

나누고 싶은 음악 (23)

영하 30도 겨울에 감상해 보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1부(Die Winterreise) | 나누고 싶은 음악
Helen of Troy 2016.12.12 12:30
  • 주인과 글쓴이만 볼 수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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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어린 포스팅을 연속 틀어놓고서 감상을 합니다.
자세한 설명으로 해설까지 덧붙여주셔서요.
막연히 감상만으로 듣던 때와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네요.
특히 슈베르트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헹렌님~ ^^
전 기악도 하고 성악도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성악에 훨씬 애착이 가네요.
단순이 음으로만 이루어진 기악보다
위의 슈베르트 연가처럼 좋은 가사에 감정이 담긴 멜로디를
전달하고 표현할 수 있어서 참 좋기도 하고,
어떨때는 자신의 감정을 대변해 줄 때도 있어서 몰입이 되기도 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2부도 마저 올리겠습니다.
멋진 오디오를 갖추면 이 곡부터 들어보려고 했었습니다.
참 한가한 생각이나 하고 있었으니 실현될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조회 수 73만회, 1100만회..... 놀라운 음반들입니다.
모두들 대단한 성악가들이 분명합니다.
슈베르트의 주옥같은 이 연가를 가끔씩 감상하면서
다시 한번 감상하는 사람의 나이나 배경, 경험에 따라서
같은 곡이라도 해석과 감동의 수위 차이가 참 크다는 것을 다시 경험했습니다.
특히 밤도 길고 눈이 덮힌 추운 겨울날에 주인공의 감정에 큰 공감이 갑니다.
오늘같이 낮게 드리운 흐린 겨울날 들으니 .그 쓸쓸함과 적막감이 와닿습니다
보리수 버전   중 전 헤르만 프라이가 젤로 좋네요
오늘은 아무래도 겨울 나그네와 종일 동행할 듯 싶어요
좋은 음악 올려주셔서 감사^^
그런데 로키의 겨울은 대단하네요
영하 30도라뇨?ㅜㅜ
헬렌님 어서 감기 뚝딱 떨치시고
즐겁고 바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처음에 이 노래를 배울 때는 그저 전체 줄거리나
주인공의 감정보다는 어려운 독일 diction을 제대로 구사하고
멜로디를 배우기에 급급하기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생의 굴곡을 겪다보니
이 어둡고 추운 겨울에 가사를 곱씹으면서 다시 불러 보니
비록 젊었을 때 보다 목소리는 약해지고 숨도 가빠져도
감정표현에 더 충실할 수 있게 부르는 자신을 발견하네요.

염려 덕분에
그제부터 겨우 다시 일상에 복귀해서 밀린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요 시절엔 감기이야기가 당연하지요. ^^
저도 목이 붓고 몸살기운이 있어서 배에 허리에 몸을 굴려가며 핫팩 하다가 벌떡 일어나
겉절이랑 매르치보꾸랑 밥 먹고 약 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자성악가들의 포기할 수 없는 레퍼토리 겨울나그네....
나그네임을 잊지 말아야하겠지만 그래도 계절을 하나 택할 수 있는 축복이 주어진다면
봄으로 퐁당, 그러나 겨울이 없다면 봄의 아름다움 어떻게 빛을 발할 수 있으리 ^^

덕분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자세 작렬하는 헬렌님의 노래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세뇨라니~~~~~임 오랜만에 다녀 가셨는데
2주 내내 감기로 골골해서 이제서야 답글을 답니다.
이상하게 아프면 입맛이 없어지면서 뜨겁거나 매운 음식만 땡겨서
저도 한 냄비 끓여 놓은 매운 육개장과 김치 두부를 1주 이상 먹고 있는데
세뇨라님도 그러시군요.   지금쯤 많이 회복하는지요?

슈베르트나 슈만의 연가를 좋아하는데, 주인공이 남자여서
솔직히 부럽기도 하고, 좀 야속하기도 하지만,
대상이 한 여인이 아니라 남성으로 여기고 예전엔 소프라노 레퍼티로리로
근래에는 메조 소프라노 음역으로 새롭게 연습하고 있었는데
눈덮히고 회색하늘에 추운 겨울에 연습하니 새로운 감동이 밀려 옵니다.

온 가족이 성악을 전공하신 분께 제 노래를 들려 드린다는 자체가 왕부담인거 아시죠??
훗날에 그냥 함께 불러볼 날을 기대해 봅니다.
헬렌님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좋군요^^
참 언제 들어도 우리의 삶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걸 보면
흔히 우리가 말하는 명곡이라는 작품이 왜 대단한지 다시 한번 체험합니다.
목이 악기이신데 감기 조심하셔요
아름다운 설경구경 실컷 합니다
기악을 하는 사람은
감기가 걸리거나, 몸이 좀 불편해도 연주하는데 큰 무리가 없지만,
노래는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바로 문제가 생기기에
특히 겨울에 무척 건강에 신경을 쓰지만, 그냥 지나가지 않네요.
아울님도 건강 꼭 챙기시면서 성탄 준비 잘 하세요.
성탄절에 아까 두었다가 감상 해야겠습니다.
눈이 내리고 겨울바람이 스산할 때에
이런 심금을 울리는 작품을 감상하면
제대로 곡의 감정이 느껴지지요.
참 웅장하고 신비로운 곳.
8월이었는데도 아침엔 으슬으슬 추위를 느껴야 했던 곳.
한 시간 가량, 산길로 하이킹을 했지요.
행복했던 추억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8월에도 추운 곳이니
한겨울엔 상상이 어려울 정도로 대단히 춥긴 해도
아주 추운 기후의 로키의 설경은 그 자체로 색다른 멋으로 그득 차지요.
눈길에 가기가 힘들긴 해도 올해 겨울에 다시 한번 가고 싶어집니다.
허ㄱ 영하31도.
진정 겨울나그네의 배경같은 곳에 계시네요 헬렌님.

해설덕분에
음악이 더 깊게 잘 들리네요..
지금 여전히 영하 27도에 체감온도 영하 35도입니다.
내일부터 기온이 올라가서 월요일 최고기온이 영하 2도라고 하니 좀 안심이 되네요.
이렇게 춥다가 영하 10도만 되어서 푸근하게 느껴지는 걸 보면 참 인간은 어디 살아도 적응의 달인인가 봅니다.

포근한 겨울이 있는 일본에서도 슈베르트의 걸작품의 빛은 발할 것 같아요.
와와와왕^^ 지난여름에 '빌헬름 뮐러'의 시집 읽었어요.
독일어도 옆에 딱~ 보이는 시집이라
눈을 뗑굴뗑굴 하면서 해독 시도를 하다가
그냥 평범한 마음으로 번역시를 받아들였지만
아무래도 찜찜한 느낌은 거둘 수 없었습니다.
한 편의 시를 읽더라도 제게 공부하는 자세를 가르쳐주었죠!^^
맘에 드는 시를 그때 다 옮겨 적지 못하고 반납하느라
몇 편은 카메라로 찍었는데 블로그에 올린다면서 이렇게 주춤거리고 있네요ㅠㅠ
저도 독어를 8년간 공부해서 소설은 시간이 없어서 못 읽지만
자주 독어 시를 즐겨서 읽곤 하는데 문향님도??
소설번역도 어렵지만, 저도 이 블로그에 영어시를 한글로 번역하다보면
원어의 뉘앙스는 제대로 알지만, 적합한 한글 단어나 귀절이 생각나지도 않고
비슷하게 번역은 해도 그 맛을 그대로 낼 수 없는 벽에 자주 부닥치곤하지요.
이번 겨울방학에 한편이라도 뮐러의 시에 다시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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