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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행64]나플리오 팔라미디 요새 2편-Palamidi Fortress in Nafplio, Greece | 그리스
Helen of Troy 2017.04.26 16:20
이곳엔 감옥이 많네요.
그 많은 세월에도 버티고 있으니 그땐 어마한 감옥
중죄인 사형수에게 조금이라도 여유가 없는건 당연했겠지요.
인간으로서는 치욕적인 곳이었을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죄인이나 포로에게 인권이라는 것이 없을때니
한번 잡히면, 열악한 환경에서 힘든 수형시간을 보냈겠지요.
적과 늘 대치하는 요새이다 보니, 그나마 더 최악의 조건이란 생각이 듭니다.
죄인이 많았는지 감옥 시설이 많습니다.
저 좁디 좁은 감옥에서 고통 받았을 죄인들에게 오히려 동정이 갑니다.
죄수에게 인권을 기대하던 시절이 아니어서 좁은 감방 자체가   큰 고문이었겠네요
덥고 춥지 않았는지 끔찍합니다.
늘 적과 대치하는 곳이기도 하고
세번이나 주인의 손이 바뀌면서
잡힌 포로들이나 정치범도 많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금처럼 죄수들이나 전쟁포로의 인권이 인정되지 않기도 하고
전쟁시라 급박한 상황까지 있다보니, 갇힌 사람들에겐 치욕적이고 고통스러웠겠지요.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역사는 전쟁과 떼놓을 수 없는 관계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런 작고 어두운 감옥에서 균이 득실거리다가 문둥병도 생기고 그랬겠지요.
감옥을 보면 혹시나 억울하게 갇힌자들이 없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시무시한 San Francisco Alcatraz 감옥소가 생각나는군요.
섬 위에 올라가지 않고 페리를 타고 둘러봤지만요.
저도 SF에 있는 알카트라즈 감옥소 주위를 도는 배를 타고 구경한 적이 있네요.
그리고 항구과 가까운 Pier에서 맛난 음식을 매일 식당을 전전하면서 먹기도 한 추억이 있네요.

적군과 대치하고 방어하는 요새이다 보니
전쟁포로도 있었고, 정치범도 있고, 그리스를 침략한 오토만에 항거하는 독립군도 있어서
중죄를 선고받은 사람들이 많아서 사형이 심심치 않게 집행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환경이 열악하니, 머물면서 병을 얻는 경우도 물론 많았구요.
그리스의 역사의 단면을 보여주는 좋은 유적임에 틀림이 없네요.
맨 아래에 "다음 요새로..."라고 되어 있는 걸 보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슨 요새들의 퍼레이드 같아서요. ㅎㅎ~
오늘 보여주신 두 요새가 공통적으로 감옥으로로 사용되었다는 설명을 읽으며 생각한 것은, 그 당시 사람들은 그 요새들이 영원할 것으로 보았겠지만 역사에서는 이처럼 영원한 것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한 쪽에서 다른 쪽을 압박하고 가두고 죽이고 살리는 일들을 자행했다는 생각을 하면 인간의 일이란 참 묘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팔라미디 요새에는 아홉개의 소 요새(bastion) 이 있어서
저희가 더운 여름 오후에 아무도 없는 요새들을 찾아 간 곳을 소개할 예정이니
요새 퍼레이드가 틀림이 없네요.
오래된 도시들의 공통점은 어떤 방식으로도 적으로부터 방어를 하는 건축물이 존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의 손은 수차례 바뀌어지게 되고,
그러면서 복합된 문화와 풍습이 만들어지고 전해 내려 온다는 점이지요.
그래서 인류의 역사에서 평화스러운 때보다 전쟁하는 시기가 더 길었다는 기록이 있는만큼
인간과 전쟁의 질긴 끈은 늘 함께 하나 봅니다.
지옥이 따로 없는 열악한 감옥 이었군요.

햇빛 한 줄기도 들어오지 않는 지하의 작은 감옥은
분명 지구상의 지옥이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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