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Wild Rose Country
아름다운 캐나다의 로키산맥과 광활한 대평원의 동네로...

로키산맥 (90)

무시무시한 그리즐리 곰, 거대한 무스와의 아찔한 만남 [카나나스키스 여행37] | 로키산맥
Helen of Troy 2017.09.06 18:04
아그렇게 공원지킴이들에게 알려줘야 하는군요
가족이 단란하게 여행 다녀오시는 모습이 참 부러워요
캐나다 살면서 그런 걸 잘 못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앞으론 따라해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Bear sighting을 하면 바로 Park Ranger 에게 알려서,
곰의 출현 지역을 신속하게 차단해서 인명피해를 최대한으로 방지하는 조치를 취한답니다.
그래야 애꿋게 귀한 곰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지요.
가족여행을 아이들이 두세살때부터 일년에 몇번씩 늘 해 와서인지
성인이 되었는데도, 당연시 여기고 함께 잘 떠나네요.
이제는 기운도 우리보다 좋아서 큰 도움이 되구요.
큰 일 나실뻔 하셨네요.
순발력있게 대처하셔서 참 다행이십니다.
캐나다~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고 참 좋은 곳이네요.
맑은 공기가 여기까지 전해져 오는 느낌입니다.
다시 새학기가 시작이 되신다니~ 바쁘시겠습니다.
매년 곰을 다양한 상황과 지역에서 봐 왔지만,
예상과 달리 이번처럼 숙소와 가까운 데서는 곰과 맞딱뜨릴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아서
평소와 달리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만나서 무서웠다기 보다는 얼떨떨하게 서로 상봉을 했지요.
다행히도 곰은 우리 인간들이나, 거대한 무스에 별 관심이 없이 유유히 제 갈길을 가주어서
한동안 웃으면서 이 사건을 두고두고 얘기할 거리가 생겼네요.
*
저희도 봄에 어퍼호수에서 내려오는 길에 어린 불곰을 만났어요.
차를 타고 지나면서 만나서 걍 신기하고 반가운 마음이었는데
그렇케 산책길에 갑자기 만나면 무서울 것 같어요.
어퍼호수 주변 트레킹도 곰 때문에 망설여 지더라구요.
저희는 지난 주 선샤인 매도우 트레킹을 했어요.
일찍 만나는 가을풍경이 늦은 여름풍경과 어울려 감동적이었는데
심슨산맥 쪽은 여전히 연기가 가득해서 산뜻한 하늘은 만날 수 없었답니다.
  • Helen of Troy
  • 2017.09.12 16:44
  • 신고
하세요 카틀레야님...
저희처럼 로키에 자주 놀라가시나 봅니다.
카나나스키로 가족여행을 23년간 매년 두세번씩 가서
주위의 트레일은 서너번씩 다 가 보았지요.
그래도 어퍼 카나나스키 주면 트레일은 그나마 곰출현이 없는 편이기도 하고
어른 4명 이상이면 큰 걱정없이 약 27km되는 코스를 편히 돌 수 있답니다.
다음주가 단풍의 절정이라는데, 아쉽게 시간이 없어서 다음 기회롤 미루어야할 것 같아요.
연전에도 곰얘기를 쓰셨지만 오늘 얘기는 한 편의 다큐멘타리를 보는 듯했습니다.
생생한 관찰기록의 힘을 느낍니다.
매년 트레일을 걷다가, 혹은 운전하는 차 안에서 그리즐리곰들과 맞딱뜨렸는데
이번처럼 캐빈 숙소 바로 옆에서 예상치도 않게 맞딱뜨려서 거의 무방비 상태여서
잠시지만 그야말로 식은땀이 흘를 정도로 코 앞에서 만났는데
다행히도 사람이나 무스를 싹 무시하고 유유작작하게 갈 길을 가서
꽁무니 모습이라도 담을 수 있는 행운을 잡았지요.
앞으로 한동안 제 어이없는 무용담(?)을 되풀이하면서 아찔했던 상황을 재현하겠지요 ㅎㅎ
안녕하세요
처음 들렀는데 스릴만점 사진과 글 잘보고 갑니다^^
어서 오세요 마음님..
처음 방문해 주셔서 반갑습니다.
잘 구경하셨다니 고맙습니다.
용감 하십니다.
ㅎㅎ
자연을 아끼는 사람들입니다.
아름다운 숲입니다.
사진으로만도 신선한 내음이 전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용감하기 보다는 그저 무지한거지요.
숙소 근처에서 곰이 출현하리라는 예상을 뒤엎은 돌발상황이라서
맘 넉넉한 곰 아저씨가 나약한 인간들을 한번 봐 준 덕분에
이런 포스팅도 하네요.
9월에 접어 들었네요. 지금쯤 더위도 가시고 좋은 가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말로만 듣던 그리즐리 곰을 맞닥뜨리셨다니
많이 놀래셨겠어요
그래도 스릴도 있어뵈고
무스니 곰을 만나셨다니 부럽기도 합니다

공원안에 저런 숙박시설이 있어서 좋으네요

우리도 버지니아 국립공원에 갔을때
"여기 곰이 출몰합니다" 이런 싸인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곰좀 봤으면 했었지요

무스가 황소만하네요
전에 유럽출장 갔다가 동료들 하는 이야기 옆에서 들었는데
유럽에도 무스가 있는데 캐나다것 보다 체구가 적다나...

어쨋거나 무스 고기가 담백하고 맛이 있다고


23년간 로키를 매년 방문하면서 트레일에서 가깝게는 30미터 그리고 멀찌감치 보기도 하고,
운전하다가도 만났지만, 이처럼 늘 묵는 캐빈 바로 뒤의 clearings에서 만날지도 예상도 못했던 것이
제 불찰이었지요.   사실 올해 처음으로 캐빈 사무실과 주위 나무에 "Bear sighting, Beware!" 라는
사인이 걸렸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거든요.

제가 먼저 만난 Bull Moose 의 평균 체중이 600-700kg 에 달하니
아무리 위험한 그리즐리도 거구와 큰 뿔을 가진 무스에 쉽게 접근을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덕을 본지도 모르구요.
야생 moose 와 bison 고기가 목장에서 키운 소고기보다 훨씬 맛있기에
점점 스테이크 식당에서 메뉴에 자주 올라오네요.
헬렌님의 용기 덕분에 생동감 있게
감상했습니다.
아뇨... 용기가 아니라 딸 말처럼
무식하고 무지하고 못말리는 오지랖때문에
이런 글을 올릴 수 있었지요.
그래도 오랫동안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 것 같습니다.
휴우~ 잡아먹히는 줄 알았어요.
동화책엔 이렇게 적혔던데... 곰이 나타나면 납죽 엎드리라고!! 헤~
이곳에서는 일단 성인 4명이상 함께 소리를 내면서 이동하고
만약에 맞딱뜨리면, 슬슬 뒷걸을질해서 자리를 피하거나
것도 여의치 않으면 가지고 간 곰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있는 힘을 다해서 곰의 코부분을 치면서 일딴 저항하라고 가르치는데...

일단 초봄에 동면에서 깨어나서 배가 고프거나
새끼가 있는 어미 곰이 아닌것이 천만다행이지요.
그리즐리는 권총탄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코끼리 사냥총도 급소 아니면 곰 식사거리가 될 정도로 엄청난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퓨마,늑대도 그리즐리 곰 서식처 근처도 안가는데 살아 돌아 온게 용하군요. 그리즐리 곰을 아프리카에 풀어 놓으면 사자,하이에나,코끼리,기린도 사냥하고 다닐수 있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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