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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영시 (115)

[아름다운 사랑 영시101]Scaffolding by Seamus Heaney | 좋아하는 영시
Helen of Troy 2018.03.08 12:50
오랜만에 멋진 시를 보았습니다.
철학 같은 걸 내포하면 흔히 식상하기 마련인데 이 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 정말 그래!'
저절로 시인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저 같은 입장이라면 멋진 한글 번역을 그대로 두면 좋으련만, 왜 지우시겠다고 하시는 건지 원..........
안타까워서 드리는 푸념입니다.
이 시처럼 아주 오래 전부터 접했던 시들이
요즘 다시 감상해 보면 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많은 것들이
어떨때는 잔잔하게 어떨 때는 강하고 예리하게 가슴으로 다가 오는 것을
이번에도 경험했습니다.   그만큼 살아 온 세월의 무게 덕분에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나 봅니다.

제가 번역을 지우는 두 가지 이유는
첫째, 모라라는 한글 실력을 바탕으로 고심해서 올린 번역이 제 맘에도 들지 않기도 해서 부끄럽기도 하고,
둘째는 기대 이상으로 제 글이 자주 도용이 되는 점을 심심치 않게 포착이 되어서 입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저와 오랫동안 가까운 블친으로 지내오신 분들이
편하게 영시를 접할 수 있도록 잠시 올려 두었다가, 지우는 방법을   쓰고 있지요.
더 좋은 해결책이 있으시면 알려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건축공학적인 詩네요.
함축적인 글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좋은 詩~ 고맙습니다. ^^
젊었을 때 이 시를 감상한 것과
오랜 결혼 생활을 하고
많은 관계를 시작하고, 끝내다 보니
이 시의 진정한 의미를 오랫동안 곱씹게 됩니다.
좋은 글로 때로는 묵상을 , 삶의 쉼표를 찍는 시간을 갖습니다 . 바쁘신   일상 중에도 부지런히 올리시는 그 열정에   응원과 감사를...
  • Helen of Troy
  • 2018.03.13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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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나 뵈서 반가워요 레베카님...
저의 부족한 한글 실력으로 포스팅한 글을
좋게 봐 주셔서 고맙고, 힘을 얻습니다.
비계... 참으로 오랫만에 들어보는 건축용어군요
저의 학부전공이 건축공학입니다..ㅎ

생각이 깊어지는 시...번역도 고맙습니다..^^*
"Walk on air against your better judgemnt"
아.....   늘 멋지고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풀잎사랑님이
건축공학도였다니 한층 더 멋있어 보여요.
그러고 보니 우리 둘은 희소가치가 돋보이는 여성 공학도이군요.

솔직히 저는 건축을 비롯해서 여러 방면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를 한글로 전혀 아는바가 없다보니
특히 과학이나 건축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면 한글사전과 씨름을 해야 하는데
비계라는 단어는 사전에서 찾고 나서도 무슨 말인지 감조차 들지 않네요.
ㅎㅎ 그렇군요
저 사진속의 그물처럼 보이는것이 비계입니다
사람이나 장비, 자재 등을   올리고 내리는데 편리하게  
임시로 설치한 발판이나 구조물을 비계 라고 합니다
제 말이 더 어렵게   생각되실 듯이요..ㅡ.ㅡ

미대 2번 떨어지고 3수는 안된다는 부모님 말씀에
건축사 건축의장만 생각하고 덜컥 갔지요
내내 힘들었어요..구조역학 시공 설계... 저랑은...ㅎ
이또한 지나갔군요.이렇게 편하게 얘기할 수 있으니요~~^^*  
저 또한 음대를 다니다가
공학도가 된 케이스니
이래저래 풀잎사랑님과 비슷한 배경으로 공학도가 되었네요.
현재 제 복덩이 아들이 건축과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에 다니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력서를 넣어서 한번 지원해서 새로운 일을 해 보고 싶었는데
이제는 깨끗이 접었답니다.   대신 여행하는 여러 도시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면서
건축공부와 역사를 대신 배우는 걸로 만족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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