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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과 실과 함께 (70)

[뜨게질 이야기65]뜨게질 바구니를 정리하면서... 잊고 있던 스카프, 아기 이불과 숄들(1편) | 바늘과 실과 함께
Helen of Troy 2018.11.24 10:02
아직 한달은 더 남았는데 미리 챙겨 보는 한해군요.
다음달은 엄청 바쁘시니   이런 마음 정리도 당겨 지는듯합니다.
털실 부자 되셨습니다.
이쁜 목도리도 많이 나오구요.

저도 며칠전 손도 못 대던 옷을 꺼내고 정리 하는데 판매하던 셔츠가 2개나 나왔어요.
이쁜 보라빛은 단골 손님이 입으시고   좋아 하셨지요.

올 년말도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늘 행복 하세요.
정작 12월이 시작하면, 모임도 많고,
공연도 많고, 성당 봉사도 많아지고, 행사가 많아지면서
평소보다 오히려 더 정신없고 피곤한 시기라서
왠만한 것들은 11월 안에 마치려고 하지요.

시간을 투자해서 털실을 소재별로 구분을 해서 담아 놓으니
무엇을 만들지도 구상하기 좋고, 인벤토리가 절로 되어서
다음에 무엇을 더 구입해야 할지도 가늠이 되어서 잘 했다는 생각도 들고
생각보다 마음이 무척 가볍네요.
인생 금전 출납부~ 역시 헬렌님에게서 많은 깨우침을 얻습니다.
철학이십니다.
헬렌님과의 교류가 제 인생에도 기쁨이 됩니다. ^^
멋진 겨울 보내세요. ^^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치중했던 예전보다
내면적으로 좀 더 실속있는 삶을 보내려고 하는데
오래된 고질적인 악습이 생각보다 쉽게 버리기가 힘이 듭니다.

리아님도 눈이 내려서 미끄러운 길 조심하시고
감기도 조심하시면서 건강하고 따스한 겨울나날을 잘 보내세요.
날이 갈수록 이렇게 돌이서 지내다가 혼자 남게 되는 날을 자주 떠올리게 됩니다.
당연한 일인데도 두려워합니다.
그러면서도 어떤 일을 하자고 하면 이제와서 뭐하려고 싶어하지만 실망감을 주기 싫어서 하자는대로 하게 됩니다.
정리를 하며 살아야 하는데....,,
겨울이 되면 동적인 것보다 정적인 면이 많아서인지
혼자 있는 시간이 자연히 많아지게 마련인데
어느날은 조용히 혼자서 누구과 이런 저런 일로 부닥치지 않고,
눈치도 보지 않고, 잘 보이려고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즐기운 일을 하거나, 그냥 아무 생각없이 청소를 하면서 행복해 하다가도,
너무 남들과 교류없이 외톨이로 지내는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합니다.
정말 쉬원한 해답이 없네요.
만들다가 손을 놔버린 뜨개질감들이 마무리를 해달라고 헬렌님을 불렀네요. 이것들을 마무리 하면 또 어디론가로 선물로 보내시겠지요.

털실 욕심이 많으신 헬렌님
자기가 하려고 목도리를 짜는 경우는 별로 없더라고요.
선물을 줄 상대방을 생각하며 뜨개질에 몰입을 하게 되거든요.

항상 뜨개질 하시고 나누고 하는 삶이 즐거울 것같습니다. 털목도리들은 음악을 하는 제자들에게 나눠주시면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것같습니다.
저는 일년 내내 뜨게질 바구니를 제 곁에 두고
조금이라도 시간 여유가 생기면, 뭐라도 쭈물거리고 만든답니다.
이렇게 쉬엄쉬엄 만들어 두었다가,
특별한 날에 요긴하게 선물로 보내지곤 합니다.
점점 누군가를 위해서 선물을 사는 일이 어려워져서
언제인가부터 정성이 담긴 뜨게질 소품이나 잼과 피클 선물로 하고 있습니다.

늘 시간을 쪼개서 부지런히 사셨으니
그 열정을 조금이라도 수고한 우령님을 위해서 과감히 투자하시면서
올해를 잘 마무리하세요.
헬렌님.
저는 목토시 받고싶어요. ㅎㅎ
토론토양배추님께 목도리 하나 보내주신다는 말에 나도 손 벌려봅니다.
저는 다 나누어 주시고 남은 것 내년 5월에 보내주시면 됩니다. 호주가 5월부터 9월까지 겨울인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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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털실들.
겨울동안 또 어떠한 작품들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색상도 디자인도 평범한듯 하면서도 하나밖에 없는 헬렌님의 작품이에요.
옆집에 사신다면 목도리 한개 뺏고 싶습니다.ㅎㅎ(농담이구요.)
나머지 실로도 멋진 작품 뜨시고 사진을 올려주세요.
저도 오늘부터 어제 구입한 털실로 목도리 하나 뜨려고 합니다.
딸내미도 하나 떠주려고 했더니 목도리 많으니 엄마것이나 뜨라고 하대요.
여기 저기 흩어졌던 털실을 소재별로 색상별로
잘 정리해서 안이 들여다 보이는 플라스틱 박스에 넣어 두니
앞으로 무엇을 만들 계획도 쉽게 세우고,
어떤 털실을 더 사야할 지도 쉽게 파악이 되어서 나름 뿌듯합니다.

예전엔 가드라나 실을 사용해서 복잡하고 어려운 패턴으로 기교가 많이 들어간
소품들을 만들곤 했는데, 나이가 드니, 눈도 나빠지고, 인내심도 줄어들다 보니
굵으면서도 특이한 소재의 실을 사용해서 빨리 완성하는 쪽으로 만들고 있답니다.
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양배추님 말씀대로 하나밖에 없는 것이니
완성된 소품들을 올려볼게요.  
목도리를 뺏으시기 전에 제가 하나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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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도 좋고 대바늘도 좋습니다.
모양이 간단한것으로 알려주셔요.
옛날엔 많이 떴는데 이젠 다 잊어버렸거든요.ㅎㅎ
뜨게질 바구니를 정리 하면서
인생금전출납부 까지 정리 하시는
헬렌님의 지혜에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인생의 가을이   찾아와도 후회하지 않는
인생의 금전출납부를 남기고 싶은
소망이 생깁니다.
아무래도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은
평소보다 행사와 모임이 워낙 많다 보니
마무리는 커녕 매일 일상을 제대로 보내는 것만으로도
역부족이어서, 되도록이면 11월 안에 마무리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늘어가는 나이와 함께 게으름도 함께 늘어가서 앞으로는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약은 생각을 자주 합니다.
화사랑님도 한해를 부끄럽지 않게 잘 마무리하시길 빕니다.
저도 가끔 이래저래 살아온 날들을 정리하거나   또 한해를 정리 해 봅니다.
며칠 전 그동안 정리했다고 믿었던 앨범들을 다시 보며 앨범 4권분량을 줄여 없앴습니다.
인생금전 출납부 까지 이르지 못해도 올해 두어사람   불러 저녁 사주면 Break even의 출납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ㅎㅎ
가끔 시간이 남아서 closet 안을 정리하다보면,
내가 얼마난 많은 것을 끌어 안고 사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네요.
그럴때마다 아직 기운이 있을 때에 깔끔하게 정리를 해서
처리하거나,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합니다.
있는 것을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손이 커서 늘 무엇을 넉넉하게 준비하던 성격도
차츰 고쳐서 낭비하는 것도 줄이면서 앞으로 살고 싶네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변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돌아보면 제 집안에 안 쓰는 물건들이 보일 때가 있어요.
특히 주방 물건들 중에서....
그래서 동네에 중고물건 서로 사고 팔고 무료나눔하는 중고거래     스마트 폰 '앱'이 있어서
요즘 그걸 애용합니다.
평소에 그렇게 욕심을 내는 물건이 별로 없는데,
여전히 그릇이나 부엌용품엔 자꾸 눈길도 가고 욕심이 생겨서
참는 것이 힘들어요.
매년 봄이 되면 집안 대청소를 하면서
옷이나 책, 그리고 다양한 물건들을
비영리단체에 기부를 하곤 해 왔는데도
가끔 제 옷장을 들여다 보면, 왜 그리도 많은 것을 껴안고 사는지 참 많이 반성이 되곤 합니다.
올해를 보내기 전에 '당뇨협회' 에서 정기적으로 하는 헌옷 수집에 동참하려고
오늘도 20년이 넘어도 걸려있는 옷들을 정리해 봅니다.
색이 참 다양하군요.
저도 뜨개질 하고 싶어요.
크리스마스 즈음에 숄이나 티셔츠를 하나 떠야겠어요.
자꾸..... 뜨개질 본능을 일으키신다는~~^^

뜨개질 하면서 저도 저를 돌이켜 보게 될 거 같아요.
헬렌님의 글을 읽었으니..
털실을 구입할 때면
평범한 색상이나 소재의 실을 사기 보다는
특이한 소재를 구입해서
뜨는 방법은 간단하게 완성되는 디자인으로 뜨게질을 하곤 해요.
뜨게질이 은근히 중독성이 강하기도 하고,
손으로 반복되는 행위가 마치 묵주기도를 하는 것과 비슷해서
자주 아무 생각없이 화살기도도 하고 묵주기도를 바칠 수 있기도 해서
손에서 떨어지지 않네요.
저도 한동안 실을 많이 구입해서 정리가 안되었는데
작년 겨울부터 틈틈히 다 사용을 해서 이제는 작은 바구니에 한바구니만 남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실이 좀 비싼편이고 쎄일하는기간도 없는거 같아요.
근데 중국 싸이트에 가보니 우리나라가격의 5분의 1 정도밖에 안되더군요.
동대문 털실파는 곳에 가보면 다 중국에서 수입해돈 털실이거든요.
해외직구를 해 보려고 시도했지만 쉽지가 않아 실패하고 말았어요.
요즘은 양재를 배우고 있는데 좋은 천을 보기만해도 사재기를 해서 또 뒷베란다에 천이 가득합니다.
뭘 시작하면 사재기하는 병이 잇는듯 합니다.ㅋ
이번달엔 코트를 만들고 있고 일년정도 배웠는데 딱 제취향이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습니다.
털실을 한 바구니에 정리를 했다니 정말 가뿐하시겠네요.
저는 언제나 깔끔하게 감당할만큼의 털실만 지닐까요...

30-40대엔 뜨게질보다는 바느질을 훨씬 더 많이 했지요.
아이들의 할로윈 복장이나, 두 딸들의 연주회 드레스나
무용 costume 등과 집안의 커튼 이불 등을 직장을 다니는 와중에도
열심히 만들어서, 아예 공부방 책 선반에 거의 100개 정도의
천들이 널려 있었던 적이 있었지요.
이상하게 결이네님이 말한대로 뜨게질을 하거나 바느질을 하면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눈에 보이면 앞으로 써도 좋을 것 같아서
자연히 사재기 수준으로 모으게 마련인가 봅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코트가 완성되면 꼭 구경시켜 주세요.
아니. 이렇게 이쁘고 멋진 작품들이 있었단 말에요??
저것들이 헬렌님 손길을 얼마나 기다렸을까??

그리고 잊었던 털실과 손뜨게 작품들을 보면서 새롭게
내삶을 돌아보는 헬렌님의 글을보고, 저도 조용히 한해를 돌이켜보게 되네요...
아무쪼록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지금쯤 눈이 덮힌 바깥이 훤히 보이는 창가에 앉아서
열심히 누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건네 줄 소품을 만드는데
다행히 올해는 이미 완성된 것들이 넉넉히 있으니
쉬엄쉬엄 만들어도 될 것 같아서 느긋해집니다.

혹시 좋아하시는 색상이나 디자인을 살짝 귀띰해 주세요.
누가 알아요? 언제고 전해드릴 수도 있을지 모르니까요.
이런 거 찾고 정리하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말예요.
실들이 넘너무 예쁘고 솜씨는 언제나 깜짝놀라게 좋으시고^^

저도 요즘 단추랑 천들 정리하며..
한편으로 반성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바느질을 하거나 뜨게질을 하다보면
단추가 자주 필요하기 마련이라서
언제가부터 색다른 단추를 찾고 있는 저를 보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생각보다 단추의 값이 비싸서 아예 한번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도 하다가
그냥 접었구요.   그래도 평범한 소품이라도
특이한 단추나 hook 를 달면 참 고급스러워 보여서 단추 욕심이 여전히 남았어요.
특이한 털실 소재를 구입하다 보면
평범한 디자인이라도 솜씨가 좋게 보인다는 것을 아는 영악한 아줌마랍니다.ㅎㅎ
뜨게질 바구니 정리하시다가 보물을 찾으셨군요 ㅎ
잊고있던 물건을 우연히 찾았을 때의 그 기쁨이 어떠하셨을지 짐작이 되네요.
저도 뜨게질 꺼리들을 어딘가에 보관해 두었을텐데 여지껏 그냥 잊고 살았네요.
올겨울은 잊고있던 목도리로 따뜻하게 보내시겠어요.
참,마지막 사진의 그 실이 참 낮익습니다.
전 보라색 그 실로 가디건을 떴거든요.^^
아....   마마님도 뜨게질을 하시는 분이군요.
우연의 일치인지 같은 소재로 가디건을 뜨셨다니 동지를 만난 것 같구요.

뜨게질 바구니를 정리해서 잊고 있던 다양한 소품을 찾았듯이,
옷장과 차고를 정리하면서도 20년 넘도록 가진지도 모르고 살았던 것들이
너무 많아서 반성이 절로 되었지요.
이 해가 가기 전에 모르고 누리고 살았던 것을 더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몇해 열심히 뜨다가 팔꿈치에 엘보가 와서 그만 접게 되었어요.
뜨게질이 우스운게 마치 책읽는 것과 똑같아서 한번 손에 잡으면 완성될때까지
자나깨나 붙들게 되더라구요.
보라색가디건은 거의 반코트입니다.
헬렌님이 입으시면 잘 어울리실 것 같네요.
기회가 되면 드리고 싶어요.
그렇다면 염치없이 카디건을 받으려고
다음에 한국에 가면 꼭 마마님을 다시 뵈야겠네요.ㅎㅎ
네..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ㅎㅎ
제가 두어번 입고 옷장에 보관해 두었는데
그래도 입었던거라 어떻게 생각하실려나 싶었는데
혼쾌히 받아주시니 제가 더 고마운 마음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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