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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눈을 감고 있어도
젖은 눈이 나를 보면
눈물이 난다
새벽녘에 지는 별도
바람결에 지는 꽃도
저마다 가슴 에린
흔적을 남기는데
기억에 묶여버린
그 사람은
버릴 수 없는
시린 슬픔
떠나는 것쯤이야
이별하는 것쯤이야
눈을 감고, 눈을 뜨듯
쉬운 일이나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일이야
좀처럼 버릴 수 없는
시린 아픔
흐르는 물에
별을 씻고
흐르는 물에
세월을 씻어도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시린 멍에
그 사람...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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