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Reading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에릭 홉스봄
Now Listening
Stan Getz & Joao Gilberto : Getz/Gilberto
3호선 버터플라이 : ice cube
Gentle Rain
Lee Morgan : The Sidewinder
Muse : Hullabaloo
Dream Theater : Live at Budokan
오지은 3
한 달에 한 번, 집에서 가까운 레코드점에서 듣고 싶거나 찬찬히 들어보며 익숙해지고 싶거나 공부하고 싶은 음악을 6-7장 정도 CD로 구입한다. 처음엔 퓨전재즈나 일반 재즈앨범이 주를 이루었으나 직장인밴드를 하면서부터는 락 음악앨범이 많아졌다. 락밴드 음악을 찬찬히 들으며 그들..
종교는 언제나 인간의 취약한 부분에서 발현한다. 유대교는 분명 먼 옛날 척박한 광야의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존처로서 발현했을 것이고, 불교는 인간의 번민과 고난에서 발현했으며, 기독교는 폭압적 계급사회에서 비참한 삶을 이어나가야만 했던 인민의 의지처로서 출발했다. 신..
가끔 맛있다는 집을 찾아가다보면 대체 왜 이런 곳에? 라는 의문을 들게 하는 집들을 만나곤 합니다. 이번에 찾아가 본 집도 그렇습니다. 구제주의 변두리 주택가에, 골목 모퉁이에 한때는 동네 슈퍼였을 듯한 그런 곳에 동네 분위기보다는 조금 더 신선한 분위기를 풍기며 자리해 있는 ..
기본소득과 사회적 지분을 공부하고 난 뒤, 이제는 이에 대한 평가와 비판의 내용이 이어진다. 맨 처음으로 스튜어트 화이트는 이 두 가지 제안을 뒷받침하는 개념으로 온정적 간섭주의가 필요치 않을까 하는, 다소 조심스러운 평을 내놓는다. 그러기에 내용의 이해에 있어 다소 혼란스..
검도일지를 시작하면서 이렇게 일찍 마무리될 줄은 생각지도 않았다. 내년즈음엔 몸의 움직임과 힘의 활용에 대한 공부를 해보고 싶어 잠시의 외도를 고려중에 있었지만, 갑작스런 상황은 말 그대로 당황스러운 순간을 만들어내었다. 그러니까 도장이 순식간에 문을 닫아버린 것이다. ..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나에게도 술은 일상의 어느 부분이다. 술이 목적은 아니지만, 일상의 무언가를 할 때 술은 언제나 기분과 분위기를 북돋아주는 수단이었고 위로와 안정을 주는 친구였다. 다음날엔 움직이기가 힘들 정도로 몸과 머리가 아프기도 하지만, 마시는 순간만큼은 내 옆..
애월이라는 동네는 한동안은 맛집의 불모지였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서는 멋스럽거나 맛좋은 음료수나 커피등등으로 들러볼만한 곳은 있었어도 맛있게 한 끼 경험해볼 수 있는 집은 거의 없었죠. 읍내에서 촉에 들어오는 집이라고는 보리빵집밖에 없었던 게 근 3년간의 모습이었습니..
이러한 자유주의의 이상이 현실세계에서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기본소득의 경우 이를 담보로 하는 대출이 이루어질 경우, 기본소득을 양도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많은 돈을 빌린 파산자들이 기본소득에 대한 권리에 손대지 못한 채로 파산법정에 들어설 수 있다. 따라서 기본..
김태권 선생님의 불기도서관 강연은 뜻밖의 소식이었다. SNS에서나 차분한 느낌의 멘션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분을 강연으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건, 그 작가의 작품이나 이런저런 대화를 통해 관심을 가지게 된 입장에서는 무척 기대되는 일이다. 때마침 한동안 제주에 계셔야 하는 상..
국내에도 나온지 이미 오래된 이 동화를 나는 이제서야 읽었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단지 책읽는 일 외의 다른 일에 바쁘거나 관심있거나 했던 내 과거의 한 때에 이 책이 번역되어 발간되었기 때문이다. 단지 노래로까지 인용되어 불리던 이 책의 이름정도는 듣고 있었을 따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