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 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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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82. | Essay
민욱아빠 2018.12.25 12:35
지금은 성탄절 새벽송도 거의 폐지되었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을 새며 놀던 것도 옛 추억이 되었습니다. 거리에도 캐롤송을 듣기 어렵습니다. 시골에서 근무할 때 청년 학생들과 같이 교회에서 몇 km 떨어진 교우의 가정까지 언덕을 넘고 개울을 건너 걸어 가서 새벽송을 돌던 기억이 납니다. 불을 모두 켜고 기다리다가 반갑게 맞아주고 뜨거운 떡국 등으로 대접해 주던 연세 많으신 교우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지금은 의례적으로 지나가는 하나의 명절이 되어 교회 성탄 예배와 행사에만 참석하고 조용히 보내고 있습니다.
정도 있었고, 운치도 있었던 시간이었는데..   그게 사라진 이유가 교회때문은 아니라는 사실에서 세상이 많이 각박해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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