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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소설 (254)

뒤마 장편소설『춘희(椿姬.La dame aux Camelias)』 | 외국 소설
언덕에서 2015.12.30 06:00
그러게 말입니다
어찌보면 슬픈 사랑이 진정 사랑다운 사랑이 아니던가 ...?
유명 오페라의 모든 내용엔 여주인공이 비극적으로 죽게되니
그 슬픔을 보며 눈물 흘리게 하는 여자관객들은
마치 자신들이 주인공인양
내게도 저런 슬픈 사랑이 한번쯤 존재해봤음 좋겠다라는         묘한 심리에 빠지기도 하던데요        
라트라비아타 오페라중에서는
아리아도 . 축배의 노래도 유명하지요

동백꽃을 들고있는 춘희
다시한번 보고싶어집니다
원작을 읽은 후 오페라를 보니 이해가 빨라졌습니다.
저와 같은 오페라 무식층에서는 매우 어려운 장르이지 않습니까?

인간이 살아가는 현실이야말로 그 어떤 극(드라마)이나 소설보다 더 비극적인 것 같습니다.
작가 뒤마의 삶만 보더라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베르디 오페라의 원전을 대하니
인생살이가 소설보다 더 극적인 것을 알겠습니다.
뒤마가 소뒤마, 대뒤마로 나뉘고
소뒤마의 인생 자체가 하나의 드라마이네요.
어두운 출생 배경과 불안정한 생활환경은
후일 뒤마의 생애와 작품에 깊은 그림자를 남겨, 대 작가가 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줄거리로는 이른바 '신파조'인데도 어마어마한 작가이 힘에 의해 불후의 명작, 아름다운 고전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보면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들도 거의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처럼 보기에 따라 얼마든지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는 것은, 우리에게 삶을 바라보는 눈이 중요하다는 걸 일깨우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작가는 굉장히 불행하게 어린 시절을 보냈고
역설적이지만 그러한 경험이 좋은 작품을 만들게 하는 에너지가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누구나 겉으로는 사랑의 완성을 원하면서도,
잠재의식 가운데서는 사랑의 끝남, 사랑의 파괴를 원하고 있는 묘한 심리가 있는 듯합니다.
뒤마의 소설에서도, 가와바타의 소설에서도 그러한 면이 엿보입니다.
이러한 심리가 <춘희>를 명작으로 만들었고
마르크리트를 구원의 여신상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료가 더해졌네요?
다시 와서 보고 어마어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눈이 내려 내일 아침에 일찍 나가야 하는 사람들이 걱정되는 밤입니다.
더불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중부 지방에 눈이 많이 올 것이라는 예보가 맞지 않아 다행입니다.
국방 비리처럼 기상청에도 비리가 있는지 요즘 일기 예보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페라에 대해 문외한이어서 관련 자료를 이리저리 모아보았습니다.
다음 기회에 오페라 라트비아타를 볼 기회가 있으면 좀 든든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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