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에서
이반 일리치가 생각한 공생의 도구는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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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100편 감상 (101)

노란 종이우산 / 남미영 | 수필 100편 감상
언덕에서 2016.01.25 06:00
어머나 어머나 세상에
남미영박사님의 노란 종이우산을요 ...?
제가 너무나도 잘 아는 분이세요
저보다 한창 위신데 완전소녀이시거든요

동화도 많이 쓰시지요 ?
그러고 보니 소식 끊긴지가 수 년이 되었네요
아 생각난 김에 연락한번 해봐야겠네요 안부도 궁금하고요
교육개발원 현직 근무 하실 적에 자주 뵈었지요

오늘 언덕에서님 덕분에, 잠시 잊고 있었던 분 생각나게 해주셔서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햐 ~~     이렇게도 기억을 찾는군요 ㅎㅎ
오, 세상이 좁습니다.
ㅎㅎ

몇 년 전에 만든 카테고리인데
뭔가 5% 부족해보여서 좀 보완하려고 합니다.
수필에 관한 책도 좀 찾아보고 했는데
대단한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동문학, 글쓰기 지도 등에 관한 권위자이신 것 같습니다.
읽으며, 이건 동화 같구나, 모처럼 동화를 쓰셨구나 했습니다.
실화지만 동화 같다, 그 어떤 동화에 못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다 읽어갈 때에야 남미영의 작품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하하, 죄송스럽습니다. 선생님,
제가 쓴 동화였으면 좋았을텐데요.
고교에 재직 중인 어떤 국어 선생님께서 이 카테고리를 죄다 읽으시고
100가지 작품 중 90개 이상을 필사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주셨습니다.

몇 년 전에 만든 카테고리라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서 보니
그간 제가 알지 못하던 좋은 작품들도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전체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이 수필은 대가의 잘 쓰인 단편소설 못지 않은 감동을 줍니다.

금년에는 블로그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적으려 애쓰기보다는
그간 벌여놓고 매듭짓지 못한 것을 단정하게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좋은 생각을 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별것 아닌데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데......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 국어 선생님은 정말 열성적인 교육자가 분명합니다.
그런 선생님으로부터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행복할 것입니다.
그 선생님 블로그 주소가 ,   ' http://blog.daum.net/k2maru '인데
학생들은 선생님의 블로그에 무관심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마도 입시위주의 교육환경 때문일 것으로 생각되는데
제게는 매우 신선한 선생님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뽀얀 뽀프린 천의 느낌 같은 글입니다. 이런 느낌을 수채화 같다고 말 하기도 하겠지만요.
목화 농사지어 올 굵은 무명천으로는 이불 껍대기와 이불호청을 만들었는데, 그러다 무명천보다 올이 곱고 누런
광목천만 해도 씻어서 손질하면 색은 바래어져 하향게 되는 것이였고, 옥양목천, 등을 보다가 뽀프린 천은 하얗고, 올이 아주 고왔지요.

참 고운 이야기 입니다.
둘째 딸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비 오는 날 우산 하나를 들고 마중 가셨던 시어머님께서 쨍백이에 부은 물 어디가나?
우산을 주니 제 친구 비 맞지 않게 씌워 준다고 저는 등에 멘 가방은 다 젖고 한쪽 어깨도 다 젖어서 내 우산 줄려니 절대로 받지 않고,
내가 속 많이 상했다. 다음 번에는 2개 가지고 가야 겠다 하셨지요.
당신의 아들들도 순하고, 대를 갈아도 손녀도 순해 빠졌다는 말씀이 쨍백이에 부은 물이구요.

이 이야기는 우리대 하고는 멀고, 우리 자식 세대의 일이라 하면 세월이 거의 맞지 싶습니다.
가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 하는 글을 만나면 읽으면서 눈물 짓게 하는 짙은 감성이 일게 되기도 하지요.
        
이 글을 쓴 작가가     “사랑의 본질을 모른 채 하는 백 번의 사랑보다 사랑의 본질을 알고 하는 한 번의 사랑이 더욱 아름답다.”
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글을 읽은 후     ‘과연 우리는 사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자문하게 되었습니다.
사랑을 하는 그 순간조차 우리는 사랑에 대해 알고 있었던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자는 독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랑의 역사』 안에 담긴 것은 인류의 역사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모든 역사는 사랑의 토대 위에 쌓아 올려 진 것이고, 사랑 위에 발 딛고 서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었지요.
결국 모든 삶은 사랑으로 향하는 여정이고, 그 길 위에서 지표가 되어주는 것은 사랑에 대한 저마다의 정의일 것입니다.
어릴 때 비오는 날이면
학교 앞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리던 가족들이 생각납니다.
요즘은 상상하기 어려운 풍경이었습니다. ^^
당시는 우산이 집안의 재산 목록 중의 하나였고
요즘보다는 가족애가 진했던 탓이겠지요.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요즘은 우산 하나 정도는 얼마든지 손쉽게 살 수가 있네요.   ^^;;
아이때 아버지와 나눈 대화를 기억하고 있는 딸의 이야기를 보면서   아이들
에게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자랄 때는 저런 느낌을 받지 못
한 것같은데   아마 제가 기억력이 부족해서 그런 추억은 다 잊어서겠지요.

그리고 언덕에서님 올해도 다음 우수블로거 선정 축하드립니다.. 올 한 해도
건강하게 활동하셔서 내년에도 선정되시길 ..
저는 과잉기억증후군이라고 할 정도로 어린 시절의 기억이 많은 편입니다.
어른들이 제게 한, 사용해서는 안될, 말들이 기억에 뚜렸하게 남아있기도 하구요.
아이들이 다 자라고 나니 세심한 곳까지 신경써주지 못한 점,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아이들을 키운 점등이 아쉽습니다.

아, 우수블로그 되었네요. 쑥스럽습니다.
매년 그냥 시켜주던데 이제는 경쟁까지 시키니... ^^;;
감사합니다.
우선 우수블로그가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이분의 글을 여러번 보았지요.
가실님도 잘 아시는 분이시라니 반갑군요.

혹한으로 일이 밀리는 바람에 며칠 바쁘게 보냈습니다.
부산도 꽤 추웠던데 이제 그런 추위는 없겠지요.
아,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응원 덕택으로 알고있겠습니다.
해마다 알아서 시켜주더니만 이제 경쟁을 시키니 앞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분은 교육계에서 많이 알려진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 수필은 흠사 잘 만든 단편소설을 읽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부산은 영하 10도까지 내려갔으니 유래없이 추웠던 셈입니다.
이 동네 사람들은 추위에 대한 면역에 약해서 온 도시가 마비된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이쁜 글이여서 몇번을 읽었습니다..
이쁘면서도 그냥 지나칠수 없는
맞아요..
잊고지내고 모르고 무심히 지내지만
그것이 세월이 깨우쳐주는 지헤인것을요~

나를 돌아보게 해주는 참 좋은글
감사히 배우고갑니다~
수필의 끝부분에서 작가가 고백한 부분이
흡사 저 자신의 모습 같아서 여러번 읽었습니다.

저에게 시련이 오더라도 그 시련은 선녀가 보낸 것이라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
가슴 찡한 수필을 읽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을 읽고 가슴이 뜨끔했습니다.
제가 바로 젊은날에 그랬거든요.
지금은 그나마 많이 나아졌다는데 위안을 받고 갑니다.
저도 이 수필을 읽으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철드니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도 있는데
아직도 부족하지는 않은지 살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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