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에서
이반 일리치가 생각한 공생의 도구는 세 가지
- 도서관, 자전거, 그리고 시

수필 100편 감상 (101)

슬픔의 냄새 / 이충걸 | 수필 100편 감상
언덕에서 2016.03.09 06:00
머슴날 보람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_^
잘보고 갑니다
공감하고 갑니다
오늘이 머슴날 입니까
방문 감사드립니다.
문체가 독특하네요.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입니다.
제목부터 평범하지 않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가장 어려운 문장을 구사하는 소설가가 좋은 글이라고 하니 부담스럽지만
강렬한 느낌의 풍경 영화를 보는 듯한 문체가 인상적이고 또 오랫 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글을 쓰게 된다면 이 책의 저자처럼......"이라고 쓰신 것을 보고 '정말 좋다는 말씀이구나' 했습니다.
'마흔 가지 이별의 방식'이라니, 그 마흔 가지 이별 중에서"이쪽"이 미안한 경우가 몇 가지인지 궁금해집니다.
"난 앞으로 30년이 넘도록 모욕을 받는다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는 구절 때문입니다.
만약 그게 두 번이면 60년, 세 번이면 90년....... 물론 겹치는 기간도 있기는 하겠지요?
쓸데없는 생각이겠지만, 세상 남자들, 여자들 중에는 저 같은 계산을 해보는 축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ㅎㅎ
마흔 가지 중에 이쪽이 미안한 경우는 몇 가지인가...를 책을 펼쳐놓고 헤아려 보았습니다.
책에는 마흔 가지 이야기가 쓰여 있습니다.
저자는 이별의 의미를 찾고 싶지 않았다고 적고 있고
중요한 것을 쓸모없는 것들 속에 쓸려보내지 않으려면 신중해야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사람들과 헤어지던 장면을 담담하게 적고 있을 뿐이라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전반적인 흐름은 글 속에서 슬픔과 아쉬움이 섞여있는데
미안함과 연결되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독자의 몫인 듯합니다.
사랑을 한다면 그들처럼.이 아닌, 이별을 한다면 그처럼.의 공식에 걸맞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다만, 그의 이별을 오해한 어리석은 연인들이 멋내기.이별을 하지 않도록 조심할 것!
읽어보셨군요.
주신 의견에 공감합니다. ^^;
아침에 폰으로 읽었는데 그만 저는 이분이 시인인 줄 알았답니다. 산문시를 길게 쓴 것인가 싶었거든요!^^
절반쯤 읽다가 이제야 다시 와서 컴퓨터로 보니, 와! 수필이네요?
어쩜 단편소설로도 보이는데, 배수아 작가님의 극찬을 받았으니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반열에 올랐겠군요.
매니아 층을 확보했다는 그의 문체는 독자의 지적인 공감대를 촘촘하게 만족시키는 것 같아서
과거의 잔잔한 수필에 익숙한 독자들은 그의 매니아로 나서기에 어려울수도 있겠습니다.
이 작품이 현대 수필의 향방을 바꿀른지 아니면 그가 시인이나 소설가로 전향할지.....ㅎㅎ(제멋대로 생각)
이 분은 잡지 편집인으로 알려져 있지요.
문체가 굉장히 특이합니다.
뭐라고 할까 ... 쉬크! 하지요.

이 책에는 40편의 이별 이야기가 나오는데 모두 단편소설 같은 느낌을 줍니다.
언젠가 마광수 교수의 평론집에서
수필과 단편소설의 구분이 허물어질 것임을 예상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위에서 소개한 내용작들이 모두 그리합니다.

배수아씨의 소설은 모두 다 매우 어렵지요.
몇 번 읽어도 무슨 말인지 통... ㅎㅎ
이충걸 님이 '쉬크'하면 배수아 님은 '질레트'?
두 분 다 면도날 필체로 부를까요?ㅎㅎ
한 번 읽어보라는 권면을 받고 배수아씨의 소설(독학자)을 읽다가 말았습니다.
결과에 대한 호불호는 독자의 몫이겠지만 글이란 누구나 쉽게 읽혀져야 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독특한 작가임이 분명하니 끝까지 읽어보려 합니다.

동기부여는 늘 즐겁습니다.
글쎄요...
두 사람 모두 면도날 필체라기보다는 ...

이충걸씨의 필체는 뭔가 차도남 같은 느낌이고
배수아씨의 필체는 삭막한 철학도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배수아 작가의 글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모든 작품이 다 그랬는데 독특한 필체 때문인 것 같습니다.
번역체 같은 느낌을 주는 듯합니다.
여러번 읽어도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구요...
그래도 많이 팔리는 것을 보니
제가 좀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두 작가의 사진에서 날과 각을 보았답니당.
'거침 없는 샤프함'을 애정하는 독자들이 매니아 층을 형성한 듯해요.
배 작가가 막스 피카르트의 「인간과 말」을 번역한 게 있는데 그걸 읽고 싶어요!^^
브레히트와 카뮈의 작품도 번역했으니...전공은 화학으로 아는데 부전공이 독문학인지...ㅎㅎ
언덕님이 '삭막한 철학도' 라고 말씀하시니까... '전혜린' 분위기도 묘하게 납니다.

봄볕 좋은 토요일인데 언덕님과 열무님도 즐점하시고 다음 주에 봬요!^^
배수아씨는 창작집 외에 번역서도 상당히 많지요.
그런 영향도 문체에 영향이 있었을 듯합니다.

반대로 배씨의 글을 번역해서 외국에 내놓는다면
호평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쨌든 저에게는 매우 난해한 작가임에 틀림없습니다. ^^;
'소울푸드'에서   짧은 글이었지만
줄을 긋고
명징하게 그의 이름이 기억되는군요.
생선이 물가에 나와서 파닥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2011년 연말즈음 DHL로 배달해왔던 책인데 제 서가엔 이 책이 없네요
40편의 수필이 모두 잘 쓰인 소설로 읽혔습니다.
요즘도 글이 마음 먹은대로 쓰여지지 않으면 이 책 <슬픔의 냄새>를 뒤적거려 봅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 있어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이충걸   . 엄마는 왜 그렇게 .
언젠가 박정자연극배우의 인문학콘서트 장소에서 이 분의 글을 낭독해주었지요

당장에 책을 샀었는데요 아직 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왜 그렇게'를 갖고 계시는군요.
읽으시면 수채화와 같은 명징하고 특이한 문체에 놀라실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럴 것 같습니다
잠 오지 않은 봄 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어볼까 합니다

일깨워주시니 참 고맙습니다 언덕에서님
오늘은 완연한 봄날이었습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이충걸이라는 독특한 매력의 저자를 알게되었네요. 글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이충걸 매니아라는 계층들이 그의 글에 환호하곤 합니다.
매우 독특하고 감각적인 문체를 가진 분입니다.
<슬픔의 냄새>라는 책은 일단 수필집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제가 볼 때는 단편소설집에 가깝습니다.
문학가들은 향후 수필과 소설의 경계가 무너질 것임을 예언하는데
저는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이 작가의 글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등록
텍스티콘 텍스티콘

'수필 100편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