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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집 감상 (102)

차옥혜 시집 『숲 거울』 | 한국 시집 감상
언덕에서 2016.07.15 06:00
몇 편의 시로 시집 한 권을 읽은 느낌입니다.
어디서 보게 되면 낯익은 시인이 될 것입니다. 차옥혜...... 이름도 정겨운 느낌입니다.
제가 구독하는 일간지의 '시가 있는 아침'이라는 지면을 통해
첫번째 시 <갠지즈 강의 신새벽>을 읽고 나름대로 상당한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날 오후 서점에 가서 해달 시집을 구입했는데, 읽어보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서 요즘 틈이 날 때마다 이 시집을 읽고 있습니다.

TV 해외여행 프로를 통해 무심히 보았던 갠지즈 강의 화장 장면이 궁금해졌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 장면을 직접 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인생에의 달관과 관조의 원숙함이 느껴지는 시편들입니다.
책을 구해 정독하도록 하겠습니다.
  • 언덕에서
  • 2016.07.15 15:18
  • 신고
말씀처럼 깊이가 느껴지는 시편들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숙함'이라는 표현이 참 좋습니다.
키리바시 애기엄마를 화자로 한 시도 인상적이네요!

제 귀에는 '차옥혜'라는 이름이 '차(tea) 오케(okay)'로 들려요!^^:::
한자로 하면 '끽다거'일 텐데...폰이라 한자 지원을 못 받네요ㅎㅎ
하하
아제 개그로 들립니다.
웃음이 넘치면 복이 온다는데... ^^
'차옥혜'라 쓰고 '끽다거(喫茶去)'라 읽는다!

개그 어린 진심인지
진심 어린 개근지
암튼 웃으면 복이 온다니까 좋아요^^
하하~
개그 어린 진심이겠지요.

날씨가 덥지만 좋은 휴일 되세요. ^^
하나 하나...
가슴에 녹아드는 시입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건필 하시기를...
연륜이 있는 시인의 내공을 느끼게 하는 시편들이었습니다.
어제는 무덥기만 하더나 오늘은 폭우가 쏟아집니다.
건강한 일상이시기를 기원합니다.
개도 득도하고 싶다.. 요즘 저의집 바둑이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야가 사람이 되고 싶은가보다”
아파서 못 먹을 때 안고 숫가락으로 밥을 떠먹였더니 숫가락만 찾고..
이젠 사람 국그릇과 개밥그릇이 똑같아 바둑이는 좋아라 하는데
그 쥔은 자꾸 헷갈려 사람과 개의 그릇과 숫가락이 바뀔듯 말듯.. ㅋㅎ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이젠 생각과 손가락이 마우스와 키보드에만 의존하고..
‘차옥혜’ 라 눈으로는 읽는데 마음은 자꾸 차혜옥이라 우기니~ ^^!
기도하는 마음으로 숲 거울을 읊어 보이시는 시인님의 뜻을
기도가 닿은 느낌으로 또 다시 받아 마음에 담아 봅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한 멍뭉이를 보면
어쩌면 인간의 분신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눈치가 빠릅니다.
돌아가신 어마니가 키우던 멍뭉이는 참치캔을 밧본 후로는
사료를 주면 발로 아예 차버리곤 하더군요.

나이 많은 시인이 노년에 쓴 시편들은 어느 하나 마음에 닿지 않는 것이 없어
감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읽었습니다.
이 또한 세월이 주는 선물일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살려주세요....
읽으면서
뭐지..이 가슴에 턱!! 하고 내려지는 작은 충격..
그런 느낌으로 몇번씩 읽었습니다

화장해서 강물에 떠내려가는 영상을 보는듯한..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서
인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편안하세요~~
예, 그렇지요.
저도 강물 옆에서 화장 자연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무더위에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시인의 글을 여기서도 발견하는군요.
모름지기 시는 쉽게 읽혀야 한다는데 시인이 표본이 될만 합니다.
저역시 시를 읽으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저 역시 쉬운 시가 좋은 시라고 생각하고 있고
어려운 시는 시인 자신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기도 합니다.
'진리는 평범하다'라는 명제의 역이 보여주는 것처럼
'평범하지 않은 것은 진리가 아니라'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시인의 담백한 시는
시를 공부하는 이에게는 모범답안 같은 것이 되고도 남는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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